셈함어족(語族)에 속한다. 고대 이집트인을 함인(人)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이집트어도 함어(語)를 모체로 하고 셈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프리카의 함어에 대한 고대 문헌이 없어 함어와의 관련은 분명하지 않다.
BC 5000년 초부터 나일강 하류지방에서 생성된 것으로 생각되는데, 문헌자료는 BC 3200년경에 출현하였다. 고왕국(古王國)시대를 중심으로 사용된 고대 이집트어(BC 3000~2200년경)의 대표적 문헌으로는 《피라미드 텍스트》가 있다.
이 언어가 중기(中期) 이집트어로 발전하였는데, BC 23세기경부터 기록이 남아 있다. 이때는 정자법(正字法)이 정리되고 어휘도 풍부한 격조높은 작품을 내놓음으로써 고전어(古典語)로 인정되었다. 또한, 시제(時制)가 단순하고, 일정한 어순이 엄격히 지켜지며 조동사와 접속사가 없고 서술이 정적(靜的)인 한편 회화적(繪畵的)인 문자의 성격으로 철학적 ·추상적 표현이나 정서적인 뉘앙스를 표현하는 데는 부적합하였다.
그러나 명쾌한 문체, 엄격한 리얼리즘, 강력한 대구법(對句法) 등을 많이 사용함으로써 사람의 마음에 호소하게 되었다. 종교문서 등은 이 언어의 전통이 오래도록 지속되었는데, BC 16세기경부터 새로운 언문일치체(후기 이집트어:BC 1550~700경)가 나타났다.
이때는 시제도 복잡해지고 조동사도 많이 사용되어 대중문학적인 것을 다수 탄생시켰다. 중기 이집트어와 이 언어와의 관계는 고전중국어와 현대중국어와의 관계와 비슷하다.
BC 7세기경부터 데모틱문자(Demotic:BC 700~AD 400년경)가 나타나 계약문서 등에 많이 쓰였다. 3세기경에 나타난 콥트어(2~17세기경)는 그리스어의 영향을 많이 받아 이 언어로 된 문헌에는 그리스도교와 관계되는 것이 많다. 시대적으로는 데모틱어에서 콥트어로 이어지지만 언어의 성질면에서는 두 언어가 모두 후기 이집트어에서 파생되었다.
비정형 동사의 형태에는 부정사, 분사가 있다. 부정사는 동사를 명사화한 것으로, 분사는 형용사화한 것이다.
이러한 이집트어의 동사 변화는 그 형태가 분명히 문자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 많다. 또한, 이집트어의 모음을 나타내지 않는 표기법도 함께, 문맥에서 판단할 필요가있다.
출처 - http://riudfq9431.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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