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코발트 가치, 전기차 덕에 고공행진..
'검은황금'에서 '하얀석유' 시대 (칠레 아카타마 염호)
산업 시설/광산2017. 8. 13. 13:36
세계 최대 리튬 생산지인 칠레 북부 아타카마 염호(鹽湖)[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리튬값 고공행진·코발트 역대 최고가…니켈·구리·알루미늄도 오름세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전기자동차가 주목을 받으면서 에너지 원자재에도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 중동 산유국들이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자 '검은 황금'이라고 불리던 원유는 저유가의 늪에 빠진 지 오래다. 이제는 전기차 배터리에 필요한 비철금속 원자재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전통 자동차기업까지 속속 전기차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리튬이온 배터리의 필수재인 리튬은 '하얀 석유'라는 별명까지 얻었고 니켈과 코발트도 엄청난 특수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