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무상과 삼라만상의 덧없음을 보여주는 티베트 불교의 모래 만다라 曼陀羅 Mandala
문화/종교2024. 9. 16. 11:07
만다라(मण्डल) 불교에서 산스크리티어 만달라를 음차해 옮긴 단어로 원래 뜻은 '원(Circle)'을 뜻하지만 불교에서는 그림을 뜻하는 단어로 쓰이고 있다 그 중 티벳불교에서 만드는 만다라가 유명하다 특이하게 티베트 불교승려들은 모래로 이 그림을 그린다 이렇게 밑그림을 그리고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 짧게는 4~5일, 길게는 1년까지 그림을 그려간다 이렇게 불교 승려들에게는 이 작업 자체가 진리에 도달하려는 하나의 수행 과정이다 그림이 완성됐다 좀이 쑤시는 고통과 함께 완성된 만다라는 불교 세계관과 우주의 모습을 담아낸다 그러나 여기서 끝나지않는다 작업을 마치고 승려들은 미련없이 모래를 지운다 삼라만상이 결국 무상하며 만물은 일시적이라는 교훈을 얻고 집착하지 않으려하기 때문이다 만다라를 만들어가며 승려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