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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반류의 검치호처럼 커다란 송곳니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 특징이다. 물론 계통관계상으로는 아무 연관도 없다.
남미 대륙의 포유류 가운데서는 포식자였으나, 안타깝게도 당시의 남미 대륙에는 공포새가 번성했기 때문에 최강자라고는 할 수 없었을 듯 하다. 게다가 후일 스밀로돈과 다이어울프에게 밀려 멸종했다 .
태반류의 검치호나 님라비드류, 바르보우로펠리스류의 일부 종들과 마찬가지로 검치를 보호하는 하악익이 존재했다. 태반류의 검치 포유류들과는 달리 이 검치는 죽을 때까지 계속 자랐던 것으로 보이며 특이하게도 위턱의 앞니가 없는데, 사실 저 검치가 앞니라는 설이 있다.
주머니사자와 마찬가지로 틸라코스밀루스를 복원할 때는 그냥 태반류 검치호에 주머니만 달아준 모습으로 복원하는 경우가 많지만 수렴진화는 반드시 외형이 100% 똑같아진다는 의미를 수반하는 게 아니므로 얼굴 모양은 어느 정도 차이가 있었을 것이다. 분류군을 고려하자면 오히려 주머니고양이[1]나 주머니쥐 내지는 웜뱃과 비슷한 얼굴형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1] 사실 엄밀히 따지면 이 쪽과도 차이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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