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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오세에서 플라이스토세까지 아메리카에서 살았던 땅늘보의 일종. 덧붙여서 가장 잘 알려진 땅늘보이기도 하다. 얼굴마담[1]
몸길이는 약 6미터, 무게는 약 4톤 정도로 추정된다. 4족보행이지만 부분적으로 2발로 서는 것도 가능했다.
발톱의 구조상 오늘날의 개미핥기처럼 발바닥을 땅에 붙이지 못해 발의 모서리로 걸어다닌다고 한다. '거대한 짐승'이란 학명답게 거의 코끼리만한 덩치가 특징. 테리지노사우루스? 다른 땅늘보와 마찬가지로 생활사는 오늘날의 팬더나 고릴라와 비슷했던 것 같다. 식성은 초식성으로 추정되지만 배설물 분석으로 부분적으로 육식을 했다고 밝혀졌다. 하지만 사냥에는 불리한 몸이라 주로 죽은 걸 먹거나 힘으로 빼앗는 방법으로 육류를 섭취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래 다큐에 묘사된 모습은 이에 기반한 것 같다.
주요 서식환경은 초원이었으나 동굴에서 살았을 가능성도 있다.
멸종한 지 상대적으로 오래되지 않은 동물이다 보니 의외로 표본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화석화도 아직 안 이루어진 배설물, 가죽조직 등이 발견되었다. 가죽은 특이한 게 두정갑처럼 가죽 속에 골질 조직들이 있어 일종의 갑옷 역할을 수행한다고 한다.
마핑구아리와 관련이 있다는 설이 있다.
나무늘보의 친척이라 함
[1] 대영박물관에서는 공룡이 전시되기 전까지는 가장 인기가 좋은 전시물 중 하나였다.
[2] 스밀로돈은 결코 성체 메가테리움의 적수가 될 수 없다. 지금 사자무리가 코끼리나 코뿔소 한 마리를 못 감당한다는 걸 생각해보면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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