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인, 코로 흡입하는 마약

2017. 6. 13. 07:18

시간여행가 건강/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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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인을 흡입하는 모습


크랙 코카인





이것을 보고 자란 아이가 진실을 알게되면 얼마나 충격을 받았을까...






benzoylmethylecgonine

코카나무 잎에서 추출하는 트로페인계 알칼로이드. 화학식은 C17H21NO4.

이 때문에 코카콜라 공장에서 코카잎을 추출하다 코카인 제조 혐의로 경찰에 적발, 검찰에 압수수색 당했다는 일화도 있다.

글루타민과 아르기닌으로 부터 출발해서 복잡한 생합성 과정을 거처 N-methyl-pyrrolinium cation을 생성하고, 이걸 아세틸 CoA와 벤졸 CoA로 처리하는 또다른 생합성 과정을 거처서 코카인이 탄생한다. 하지만 트로페인 알칼로이드가 어떻게 합성되는지는 아직도 불명확하다.

인위적인 합성법도 있다. 트로피논을 이용해 합성하였는데 아트로핀[1]을 합성하는데 사용되는 물질이다. 사실 아트로핀도 트로페인 알칼로이드이며, 그룹을 하나 더 추가한거 빼면 코카인과 꽤나 비슷하게 생겼다.

세로토닌-노르에피네린-도파민 재흡수 억제제 (SNDRI), 즉 삼중 재흡수 억제제(TRI)라는 흠좀무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신경전달물질의 재흡수를 종류별로 억제하여 신경전달물질의 수치를 늘려 결과적으로 극단적인 신경 자극제로 작용한다. 도파민 재흡수 억제 작용 때문에 암페타민 계열 약물과 매우 흡사한 작용을 하며 중독 원리 또한 비슷하다. 

강한 지용성을 부여하는 작용기와 강한 수용성을 부여하는 작용기가 같이 있어서, 극지용성임과 동시에 극수용성이다. 즉, 기름이든 물이든 매우 잘 녹는다는 소리. 이 특성 때문에 코카인은 뇌-혈관 장벽을 무시하며 마구잡이로 작용한다. 정상적인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쓰는 재흡수 억제제들이 긴 반감기를 가진것과 전혀 딴판으로 짧은 반감기를 가지게 되는 원인인데, 흥분작용을 빠르게 일으키고 순식간에 사라지는 결과를 낸다. 이것이 삼중 재흡수 억제 효과로 인한 보상 시스템 파괴와 더해져 악명 높은 마약이 되는 것이다. 

결정성 분말로 강한 쓴맛이 나며 국소마취제로서의 기능도 있다. 즉 아래짤처럼 흡입할 수도 있고 주사제로 쓸 수도 있다. 실제로 안과나 이비인후과에서는 주사마취제로 쓰이기도 하지만 마약으로 주로 사용되며 정제하지 않은 코카나무 잎사귀는 남아메리카 등지에서 고산병 방지용으로 생으로 씹어먹는다. 또는 차로 마시는데 커피와 비슷한 위치라고 한다. 잎 자체에는 마약과 같은 효과가 없다.

우울장애가 기본적으로 세로토닌 수치 저하를 중요 증상으로 가지고 있고, 종종 노르에피네린과 도파민 수치 저하와도 연관되기 때문에 아래 나오듯이 처음엔 우울장애 약으로 사용되었는데[2], 재흡수 억제 효과와 뇌-혈관 장벽을 통과하는 강력한 작용 강도 때문에 치명적인 마약으로 분류되게 되었다.



Crystal of Pure Cocaine

Mass of Crack Cocaine

크랙은 순수한 코카인에 베이킹 파우더 등의 약염기를 사용해 덩어리 형태로 만든 것이다. 1984~85년 로스 엔젤레스에서 처음 제조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보통 가루 자체를 코로 흡입하는 코카인과는 달리 태운다음 연기를 흡입한다. 순수한 크랙은 하얀색이며 들쭉날쭉한 결정이다. 

가장 "고급" 마약인 코카인을 저렴하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과 코카인 특유의 강력한 고양감 때문에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미국 사회 전체에 널리 퍼졌다. 미국의 마약과의 전쟁의 역사는 크랙의 등장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크랙을 피우면 (코카인이므로) 뇌의 도파민 분비가 급격히 치솟으며 안온감과 자신감 등의 고양감을 느끼게 된다. 크랙의 특징은 이 고양감이 매우 짧다는 것으로, 5분, 길어야 10분만에 고양 상태가 끝나고 우울감에 빠지게 된다. 때문에 크랙의 의존성("중독성")은 극히 강하다. 게다가 가격도 타 마약류에 비하면 비교적 저렴하므로 동네 양아치들까지 팔고 있을 정도라, 구하기도 어렵지 않다. 이러니 미국 내에서 거래되는 크랙의 양은 엄청날 수밖에 없다.

보통 길거리에서 크랙을 매매하는 사람들은 위화제[3]를 사용해 양을 늘린다. 영어에서 마약을 "컷(cut)"한다고 하는게 바로 위화제를 섞어 양을 불리는 것을 뜻한다. 미국/캐나다에서 제조하는 크랙 코카인은 레바미솔[4]을 많이 사용한다. (2008~2009년 미 마약단속국의 조사시 69%로 밝혀졌다)

레바미솔은 과량 사용하면 백혈구 감소증이나 무과립구증을 일으켜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특히 혈관염과도 관계가 있으며 실제로 혈관염성 피부 괴사증을 일으킨 환자 2명이 이 레바미솔을 사용한 크랙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 되었다.

이처럼 가장 중독성이 강한 마약중 하나이면서도 불순물을 섞어 양을 뻥튀기하기 쉬운 덕에 가격이 저렴해서 문제가 크다. 이러한 점 때문에 서양에서는 일할 능력이 없는 청년들이 애용하는 마약 중 하나이며, 이들이 크랙을 할 돈을 조달하기 위해 범죄행위(주로 소매치기, 매춘)를 저지르고 있어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효과

일단 코로 흡입하는데 혈관 수축 작용이 있어서 지속적으로 흡입하면 각종 비염이나 기관기 질병에 노출되기 쉬울 뿐더러 코의 조직이 괴사하는 상황에 이르를 수 있다. 강한 습관성으로 코카인을 중단하면 극심한 우울증으로 고생하나 헤로인처럼 현저한 내성이 생기지 않으므로 코카인 복용자가 쾌감을 느끼기 위해 점점 더 많은 양을 취할 필요는 없다. 그런 것을 코카인 블루스라고 한다.

코카인은 뇌 도파민 활성을 크게 증가시켜 약효가 있는 동안은 쾌감과 집중력, 창의성과 삶의 의욕을 극도로 솟아나게 하지만 계속 복용하면 수면장애, 인성장애 등의 정신적 장애가 생기고 폭력, 반사회적인 행동의 증가 등을 유발한다. 그리고 피부 안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을 느끼는[5] 환촉 및 환각 및 편집성 망상 등의 정신적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암페타민처럼 종종 스포츠 선수들이 각성제 용도로 사용했다가 적발되는 경우가 있다. 대마초 계열이 나른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과는 다르게, 이런 각성제류의 마약은 분명 경기력 향상과 떼어놓고 보기 어려운 면이 있다.

만성 코카인 남용은 도파민 수용기의 약 20%의 상실을 초래한다. 그로 인해 무엇을 해도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게 되며 결국 더더욱 코카인을 갈망하게 된다. 이쯤 되면 코카인으로 인해 삶은 엉망이 된 데다가 그저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코카인이 필요한 상태가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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