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역 (現 익산역)
기억보관소/사라진 건축물2017. 4. 17. 01:52
대형 열차 폭파 사고로 날라가버린 역 역에서 근무하던 철도 공무원 16명을 포함하여 59명이 사망하고 1,158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647세대 7,8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다. 사건의 경위 당시 인천에서 광주로 가던 한국화약(한화그룹의 전신)의 화물 열차가 정식 책임자도 없이 다이너마이트와 전기 뇌관 등 40t의 고성능 폭발물을 싣고 이리역에서 정차하던 중 폭발사고를 냈다. 수사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호송원 신모씨가 어둠을 밝히기 위해 밤에 열차 안에 켜놓은 촛불이 다이너마이트 상자에 옮겨 붙은 것이 원인이었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안전수칙을 무시한 일개 개인의 단순과실사고라고 여길 수도 있겠으나, 이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총체적 난국 수준인 두말할 나위 없는 인재(人災)였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