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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ke III Arena


1. 개요

1999년 12월 2일 이드 소프트웨어에서 출시한 FPS게임. 퀘이크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이며, 퀘이크 2의 후속작. 피시, 맥킨토시, 리눅스 버전이 있으며 드림캐스트플레이스테이션2로 이식되었다. 아레나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2. 특징

이전 시리즈와는 다르게 미션 중심의 싱글플레이를 과감히 삭제하고 대신 봇기능을 기본으로 내장시켜 멀티플레이용 맵에서 데스매치만을 하게 만들어서 봇매치와 멀티플레이만을 지원했는데, 지금은 그리 신기한 일도 아니지만 당시에는 매우 파격적이었고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멀티플레이 전용 FPS인 언리얼 토너먼트와 함께 흥행에 성공하며 FPS 멀티플레이의 양 기둥이 되었다.

반년에 가까운 오픈베타 테스트로 퀘이크 시리즈중 가장 완성도 높은 밸런스를 자랑하며 퀘이크 1의 속도감에 퀘이크 2의 묵직함을 가미하였다. 싱글플레이는 봇과의 데스매치만으로 진행되며 Tier 0부터 Tier 7까지 구성되어 있다. Tier 0와 Tier 7은 각각 하나의 맵으로 이루어져있고 1:1 매치이며 Tier 1부터 Tier 6까지는 각 Tier당 4개의 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여러명의 봇과 Free For All로 데스매치를 진행하게 되는데 각 Tier의 4번째 맵은 1:1 매치이고 일종의 보스전이라고 할수 있다. 매 Tier 시작전에 캐릭터 소개 동영상이 나오고 짤막하지만 엔딩 동영상도 있다. 고전 FPS로서의 완성도가 매우 높고 그간 이어져온 퀘이크 시리즈의 명성에도 힘입어 같은 멀티플레이 전용 FPS였던 '언리얼 토너먼트'와 함께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켰다. 발매된지 만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소수의 매니아들을 위해 몇몇 게임대회에서 종목으로 채택되고 있고 단독 대회도 개최되고 있다.

퀘이크 1은 풀폴리곤화, 퀘이크 2는 색채 광원 등의 기술적 발전을 이루었다면 퀘이크 3는 퀘이크 2와 비교되었던 '언리얼'을 의식한 덕에 기존 퀘이크 시리즈보다 매우 컬러풀해졌으며 기술적으로는 안개효과, 거울반사, 곡면의 표현 등 전작에 비해 큰 발전의 폭이 있었으나 언리얼이 이미 모두 보여준 기술들이었고 언리얼 토너먼트가 발매되면서 각종 효과 추가와 하드웨어 T&L 지원 등으로 더 발전된 언리얼 엔진이 여전히 기술적으로 더 우위에 있었기 때문에 기존의 퀘이크 1, 2 출시 때처럼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센세이션은 일으키지 못했다. 다만 아드리안 카멕과 케빈 클라우드, 케네스 스콧이 만들어 낸 역동적이고 그로테스크한(반기독교적 테이스트의) 텍스처 맵핑과 오브젝트 디자인, 기존 시리즈에 비해 훨씬 다양하고 컬러풀해진 맵 디자인은 이 게임의 그래픽을 출시 당시 최고의 반열에 올려놓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발전된 그래픽만큼 요구사양도 부두 3나 리바TNT 2시리즈가 주류를 이루던 당시엔 매우 높은 편이었으며 특히나 프레임이 중요한 게임인만큼 모든 그래픽 옵션을 최대로 하고 게임을 즐기려면 하드웨어T&L을 지원하는 첫 GPU인 지포스256이나 그 이상급이 필요했다. 2000년대 초중반까지도 새로운 그래픽카드 나오면 이 게임 실행해서 몇 프레임 나오는지 성능의 척도로 쓰곤 했다.

옵션에는 없지만 콘솔 명령어로만 활성가능한 기능들이 매우 많은데 그 중 그래픽 관련 명령어들도 상당수 있으며 숨겨진 그림자 옵션도 있었다. 'cg_shadows' 옵션이 그 예 중에 하나이며 0, 1, 2, 3의 4가지 옵션이 있는데, 0은 그림자 없음, 1은 동그란 그림자, 2는 둠 3에 도입된 스텐실 그림자, 3은 Z버퍼를 이용해 3D처럼 보이는 2D 그림자이다. 기존 설정값은 동그란 그림자인 1이며. 3의 경우는 라이센스 게임 중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2D이기 때문에 계단 속으로 들어가 버린다거나 하는 문제점이 있다. 2의 스텐실 그림자는 실시간 연산이나 Carmack's Reverse가 적용되지 않은 상태이며 반음영의 구현도 적용되지 않고 광원 추적이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는 봉인 명령어이다.
또 다른 명령어로 디테일 텍스처 명령어 'r_detailtextures'도 존재하지만 게임 자체에서 디테일 텍스처를 만들어 놓지 않아서 무용지물인 명령어이다. 퀘이크 3 엔진을 사용한 '아메리칸 맥기의 앨리스'에서는 본 명령어를 적용 가능하며 옵션에도 있다.

무기 측면에서는 퀘이크 2에서 삭제되었던 무기인 라이트닝건이 부활하였으며 체인건은 삭제[1], BFG는 초강력 플라즈마로 변화, 샷건과 슈퍼샷건, 수류탄과 그레네이드 런처는 하나로 통일되었다. 

그 외에 깃발 뺏기 게임 모드인 CTF를 정식 지원하고, 게임 내적으로는 쿼드 데미지, 헤이스트, 리제너레이션, 배틀슈츠 등의 다양한 파워 아이템이 추가되어 더욱 다이나믹한 싸움을 보여주었다.

3. 게임 엔진

id 소프트웨어의 엔진 중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게임 엔진이며 자사의 브랜드였던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은 물론이며 타사에서도 라이센스를 통해 많이 사용하였다. 엔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id Tech 엔진항목 참고.

4. 스토리

수 세기 전, 전쟁의 대가 '바드리거'는 자신의 사악한 재미를 위해서 영원불멸의 아레나를 건설하고 시공을 초월해 우주에서 활약하는 영웅들을 강제로 데려와[2] 아레나라는 특정 장소를 만들어 서로 치고박고 싸우게 한다.[3] 

바드리거는 죽음 따위의 사소한 것 때문에 그가 좋아하는 가장 멋진 스포츠를 망치고 싶어하지 않으므로, 이 아레나에서는 북유럽 신화의 발할라처럼 영웅이 죽어도 바로 부활하게 되며 무기도 승패가 결정될 때까지 무한정 공급된다.

아레나에서의 전투에 목적은 없으며, 그저 격렬한 전투의 시끄러운 아우성을 즐길뿐이다.

납치된 영웅들은 대표적으로 비터만, 탱크 주니어(Bitterman, Tank jr - 각각 퀘이크 2의 주인공, 적), 레인저(Ranger - 퀘이크 1의 주인공), 둠가이(Doom guy - 둠 1, 2의 주인공) 등 이전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이 대부분 등장하기에 이드 소프트웨어의 올스타전 같은 느낌을 준다. 물론 퀘이크 3에서 추가된 신규 캐릭터들도 있다. 캐릭터들은 모두 각각의 배경이 있고(예를 들어 Mynx라는 여성은 하프 뱀파이어인데 부업이 포르노 배우이다) 선호하는 무기라든지 움직이는 경로 등 몇가지 특징이 있다.

플레이어는 어느 한 캐릭터를 선택하여 그 캐릭터가 신이 만든 아레나에서 최고가 되도록 싸워나가는 것이 목표다. 아레나에는 총 7개의 계층(tier)가 있고 7번째 계층을 제외하고는 한 계층당 5명의 영웅들이 한 그룹을 이룬다. 그룹 내에는 리더가 존재하는데 3번의 전투(이때는 그룹 멤버와 플레이어가 free-for-all로 서로 피터지게 싸운다.)를 모두 승리하고 그 그룹의 리더와 1:1 대결을 펼쳐야 한다. 해당 계층의 리더를 이기면 다음 단계의 계층으로 옮겨가고 이런 식으로 7번째 계층까지 올라가면 아레나의 최강자인 자에로(Xaero)[4]와 승부를 겨루게 된다.

Xaero[5]와의 승부에서 이기게 되면 플레이어는 아레나 최강자로 등극하게 되며 Xaero는 비로소 신으로부터 영혼이 해방된다. 최강자가 되었다고 좋은게 아니다. 최강자가 된 플레이어를 쓰러뜨릴 도전자가 나와야 플레이어 영혼도 해방이 되는 거다.

5. 확장팩

2000년 12월에는 확장팩격인 팀 아레나가 발매되었으나 약간의 무기와 게임모드, 맵 추가 정도에 그쳐서 돈받고 판 모드라는 말을 들으며 큰 인기는 얻지 못하고 사장되었다. 퀘이크 3 기반 Mod 중 가장 유명한 것은 True Combat 과 로켓아레나로, 아마추어 팀들이 개발한 작품이다.

6. 매니아층

FPS 갤러리 등지에서는 각종 FPS 게임에서 무서운 실력을 보여주는 사람을 '퀘고수'라 칭하기도 한다.'퀘이커'는 인간으로 치지 않는 사람들도 많으며 심지어 신을 보려면 퀘이크를 하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전성기 시절부터 사운드 플레이[6][7] 를 구사하는 초인들이 우글거린 게임인데 그 오랜 시간 유저층이 얇아지면서 고수들끼리 죽고 죽이는 아수라장이 계속 되어왔다. 신규유저들이 시작하자마자 마구 털리고 삭제, 다시 유저수는 원래 원래대로 돌아가고 더욱 더 높아지는 유저들의 실력...을 반복하며 생긴 엄청난 상향 평준화 때문에 일반 게임이라면 벌써 유저가 다 떠나갔어야 정상이지만 밀리터리 FPS가 주류인 지금은 퀘이크 3의 독특한 게임성으로 인해 희소가치가 있어서 매니아들이 떠날 줄을 모른다.

사실 차근차근 해나가면 어렵고 복잡한 게임은 아니다. 존 카멕은 가장 단순한 게임이 가장 좋은 게임이라고 믿는 사람이고 그만큼 퀘이크 시리즈는 어떤 FPS에 비해도 시스템적으론 단순하다. 하지만 단순하면서도 그 깊이는 끝이 없다보니 오래한 사람들이 넘사벽인 것. 또한 고전 FPS류가 그렇듯이 요행으로라도 초보가 고수를 잡기는 너무너무 힘들다. 이동속도와 체력이 높은 반면, 무기의 데미지는 낮은 편이라 정확하고 끈기있는 조준과 회피를 하지 않으면 적을 잡기 어렵기 때문. 초보가 골목에 숨어서 기습을 한다고 해도 곧 반격당해서 죽기 십상이다. 1방 즉사의 데미지를 가진 레일건을 고수가 잡으면 초보 3명이 동시에 달려들어도 한방도 안 맞고 그 자리에서 3발만 쏴서 모조리 죽여버린다.

유튜브 같은 곳에서 프렉 무비를 보면 이들의 활약상을 경험할 수 있다. 대표적인 프렉무비로는 own-age의 AnnihilatioN, Get Quaked 3가 있다.


▲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순간 겹쳐지나가는 2~3명을 레일건으로 원킬하는 것이나 공중에 떠있는 상대를 탄속이 느린 편인 로켓런처로 예측 사격하여 공중에서 2~3방을 연속으로 맞추는 것은 예사다. 심지어 곡선운동하는 그레네이드를 예측 사격하기도 한다. 


▲ 참고로 이 영상 중에 CPMa라는 모드를 사용한 장면이 있다. 




시작 화면





확장팩 DLC인 팀아레나




1인칭 시점


타인 시점



기존 무기


우측 상단에서부터

건틀렛

머신건

샷건

로켓런쳐

레일건

플라즈마건

라이트닝건

그레네이드런쳐

BFG10K


확장팩 추가 무기

우측에서부터

체인건

마인건

네일건




구글에서 긁어온 착용샷




이중에서 단연 최강무기는 BFG...

유성우를 쏘는 무기라 할 수 있다.


말하자면 로켓런쳐+플라즈마건 ㄷㄷㄷ


이후 둠3에서는 BFG9000K로 업그레이드되나 에네르기파처럼 기를 모아서 한번에 쏘는 형식이라 난 별로...

물론 한방한방은 훨씬 더 쎄다

발사경로 주변의 적에게도 데미지를 주나 매우 느려서...


퀘이크4에서는 다크메터 건으로 나온다.


소형 블랙홀을 발사하는 형식





우주 공간에서 점프를 하며 깃발을 회수하는 모드


이렇게 훔쳐서 돌아오면 된다




맵도 만들 수 있다


시계탑 아래가 물로 잠겨있는 맵이 정말 좋았는데... 쩝


소소한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많이 쓴 듯 하다













둠 (2016 리부트) 에서도 이 로고를 찾아볼 수 있다.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던 리그 오브 레전드를 잡은 블리자드의 오버워치가 이 게임을 재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개성있는 무기 하며 액션감 넘치는 역동적인 게임플레이 방식... 등이 퀘이크와 매우 흡사하다.


실제로 오버워치를 하면서 퀘이크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것도 매우 많이




사실상 오버워치는 아기자기한 퀘이크아레나라 보면 될듯








해외 주소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데, 
바이러스가 걱정된다면 댓글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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