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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G는 조미료의 대명사이자 최초로 대량 생산된 조미료입니다.


음식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MSG, 몸에 안 좋다는 인식이 만연하여


요새 많은 식품에서 MSG가 사라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게 어떤 것이냐면, 우리에게는 '미원'이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조미료인데요,




다시다, 산들애 등등 많은 조미료에도 들어간답니다.





그런데 왜 이것이 몸에 해롭다는건지 자세히 알아보죠.


참고로 감칠맛 미원에는 5'-리보뉴클레오티드이나트륨 이라는 핵산계 조미료가 2.7%들어가 있습니다.


업소용 미원에는 오직 MSG로만 구성되어 있는 경우도 있어요.








MSG Monosodium Glutamate(글루탐산 일나트륨)의 약자이며, 

L-글루타민산 나트륨(Monosodium L-Glutamate)이라고도 합니다.

모노소듐 글루타메이트는 미국식 이름



MSG

글루타민산

무색~백색의 주상결정 또는 백색의 결정성분말로서 냄새는 없으나 특이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학식은 C5H8NNaO4·H2O

물에는 잘 녹고, 알코올에는 약간 녹으며 에테르에는 녹지 않습니다. 빛이나 열에 안정합니다. 

생물내에 존재하는 20가지 아미노산 중 하나인 글루탐산의 카르복실기에 나트륨을 붙인것이죠. 

L-글루타민산나트륨의 역치는 0.014-0.03%이며, 

식염의 0.2%, 설탕의 0.5%와 비교하여 맛 향상능력이 우수합니다.

맛을 내는 원리는 글루탐산에 나트륨을 치환시켜 물에 잘녹게 하고 이온해리가 잘되게 함으로써 

감칠맛 수용체와 잘 붙도록 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맛을 증폭시킨다거나 미각 수용체에 경쟁적 억제자나 촉진자로 작용하기보다는 

맛의 원인물질을 직접 늘리는 것에 가깝습니다.



사탕수수야, 건강한 땅에서 햇빛 먹고 바람 마시며 자란 네가 내 원료라는걸 모르시는 분들이 아직 많은 것 같아.

내 감칠맛은 너를 꼬박 마흔 시간 동안 발효해서 얻은 맛이라는 것도 말이지.
그래, 생각이라는 걸 쉽게 바꿀 순 없겠지.
하지만 난 믿어. 맛을 위해, 건강을 위해 진심을 다하다 보면 오해는 조금씩 풀릴거라고
더 많은 식탁에서 실력 발휘할 수 있는 날이 곧 올 거야.
미원 공식 홈페이지

화학 조미료라고 해서 몸에 안좋을 거라는 편견이 생길 수 있는데, 이 MSG는 자연 상태에서도 존재하는 물질입니다.


인공적으로 만든 MSG는 천연 MSG와 달리 몸에 안 좋다고요? MSG는 화학적으로 똑같습니다.


게다가 MSG에 들어있는 글루타민산은 우리 몸에 포함된 글루타민산과 구조가 동일합니다.





MSG가 아미노산의 일종인데, 특정 아미노산만 많이 먹었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아무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라고 해도 과도하면 탈이 생길 수 있지 않겠습니까 


신경계에 영향을 끼치고 비만과 당뇨를 유발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권훈정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MSG가 몸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하였습니다. 

“몸 안에 들어간 글루타민산은 단백질을 만드는 원료가 됩니다. 그리고 남은 글루타민산은 에너지로 쓰이거나 지방으로 축적되지요.”

권 교수는 일상적인 생활에서는 글루타민산을 많이 먹더라도 문제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글루타민산을 거의 단백질 형태나 천연 식품에 원래 들어 있는 글루타민산염, 그리고 MSG와 같은 조미료 형태로 받아들이는데요, 이들의 95%는 소장에서 흡수됩니다. 소장 점막 세포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된 뒤 단백질 합성이나 에너지원으로 쓰이죠. 나머지 5%는 간에서 대사됩니다.

이 과정은 빠르게 일어나기 때문에 글루타민산의 혈중 농도에는 많은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농도가 상승하지만, 2시간 이내에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수유기의 여성이 먹은 MSG는 모유의 글루타민산 농도에 약한 영향을 끼치긴 하지만 글루타민산은 원래 모유에 있는 아미노산 중 가장 양이 많습니다.

그리고 글루타민산은 몸 안에서 신경전달물질로 작용합니다. 이것은 뇌의 학습과 기억 기능에 관련되어 있는데요, 신경계에 영향을 끼친다는 주장은 바로 여기서 나오는 겁니다. MSG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를 근거로 어린이가 MSG를 많이 먹으면 과잉행동장애에 걸린다고 주장합니다만, 권 교수는 “신경전달물질은 우리 몸이 농도를 엄격하게 조절하는 물질이라 많이 먹는다고 뇌에서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뇌와 혈액 사이에 있는 혈뇌장벽이 아무 물질이나 마음대로 뇌로 들어가지 못하게 조절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1970년대 기니피그와 쥐를 갖고 알아본 실험 결과 혈중 글루타민산 농도가 20배 가까이 올라가야 뇌 속의 농도가 의미 있게 변했습니다. 몸무게 60kg인 사람이 MSG를 100g 이상 먹어야 하므로 일상생활에서는 일어나기 어렵죠.

아직 과학계에서는 MSG가 몸에 나쁘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알러지 반응을 일으킨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없죠. 주 연구원은 “알러지는 단백질이 반응하는 항원항체 반응으로 아미노산인 MSG는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청)도 MSG의 사용량을 규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의 최준호 국장은 “그러나 시민들은 아직 확실히 납득하지 못했다”며 “과학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민들로서는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권 교수는 “원래 몸에 나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보다 몸에 전혀 나쁘지 않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게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 과학이 완전한 것은 아니니까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논리에는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그런 논리라면 현대 과학의 어떤 이론도 신뢰하기 어려워집니다.

과학동아 발췌

결론 : 너무 많이 먹으면 좋지 않으나 그건 어떤 것이든 마찬가지다. 즉, 인체에 무해하다!

'우리는 MSG를 안 써요' 라면서, 소금을 한 바가지 퍼넣어 만든 음식을 먹고 고혈압 걱정할 바엔 MSG가 낫습니다. 

MSG에도 나트륨이 12.3%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MSG는 상대적으로 훨씬 적은 양만을 사용하는 조미료이므로 

소금과 MSG를 잘 섞어서 쓰면 결과적으 거의 같은 맛을 내면서 나트륨 섭취량을 최고 30%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염식품에는 MSG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답니다.




이 편견 때문에 라면만 해도...











신라면, 안성탕면, 무파마, 오징어짬뽕, 삼양라면 등 많은 제품의 맛이 변질되어버렸어요...


특히 농심 같은 경우는 MSG를 대체하여 표고버섯 분말을 사용한다는데, 


어서 다시 MSG를 넣었으면 좋겠습니다.




얼른 MSG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와 통념도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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