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개
동물/야생2016. 9. 11. 11:31
맹금류에 속하는 육식성 조류. 주요 서식지는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호주 등지에 광범위 하게 분포해 있다. 매우 적은 수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외진 섬 등의 숲속에서 매우 드물게 번식하고 있다. 맹금류로서는 독특하게 작은 무리를 이루어서 살기도 하며, 주로 먹는 것은 죽은 동물이나 물고기. 물론 여차하면 사냥도 잘 한다. 또한 솔개는 극복의 상징으로 자주 쓰이는데 관련된 우화는 대충 이러하다. 솔개는 70살까지 살 수 있지만 40살이 되면 털이 너무 많아져 날개가 무거워지고, 부리와 발톱은 너무 길게 휘어 먹이를 먹거나 쥘 수 없게 된다. 이 때 솔개는 양자택일에 놓이는데, 그대로 굶어죽는 것과 갱생의 길을 걷는 것이다. 한계에 다다른 40살의 솔개는 더 살기 위해 먼저 바위를 쪼아 부리를 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