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체이스

2017. 7. 25. 23:49

시간여행가 기억보관소/종료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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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진 않지만, 나름 섬세한 판타지 배경과 세계관, 그리고 귀여운 캐릭터들과 그래픽, 방향키와 Z키만 누르면 누구나 속 시원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인기를 끈 게임. 제작된지 상당히 오래돼서 옛날의 열정적인 인기는 식은 상태지만, 많은 유저에게 여전히 사랑받는 장수 게임 중 하나였다.



기존에는 액션 대전 게임이었기에 대전 중심 컨텐츠가 주를 이루었다. 점령전이나 데스매치, 몬스터 원정대 등 다양한 모드를 갖추고 있었지만, RPG 요소가 갖추어지고 던전 중심 컨텐츠와 만렙 컨텐츠가 지속적으로 추가된 이후로는 던전 게임이라는 인식 또한 강해져서 대전, 던전으로 각각 유저층이 갈려 대전 쪽에는 데스매치 모드만이 남아 있다. 대개편 이전에는 대전으로 레벨 올리기는 극악이었으므로 캐릭터 레벨은 40중반인데 전적은 5천을 넘어가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게임이 오래된 만큼 애들이나 하는 게임이라는 인식이 판이한데, 단순한 조작에 비해 꽤 세심한 컨트롤이 필요하며, 레벨이 오를수록 고능력치 장비를 맞추기 위한 하드코어 파밍이 요구되는 게임이다. 보기와는 달리 치밀한 신경전과 찰나를 다투는 타이밍을 요구하는 대전 플레이, 레어리티에 따라 랜덤으로 붙는 세분화된 아이템 능력치 등 하드 유저를 사로잡을 만한 요소들도 많다. 

이렇게 게임 자체를 중점적으로 즐기는 하드 유저들 중에는 의외로 여성 유저들의 비중이 크며, 유저 연령대가 매우 다양하다. 보통 투니랜드에서 초중딩 유저들이 유입되고 의외로 2~3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보이고 있다. 작화가 귀엽고 게임 구조가 알기 쉬운 것이 어필한 모양인지 격투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이쪽 게임치고는 성비가 균등한 편이다.

그 외에도 캐릭터의 설정, 상관관계 등을 파고들며 대전 자체의 재미보다는 캐릭터의 아기자기함을 가볍게 즐기는 유저들이 있으며 이런 유저들에 의해 그체의 세계관은 지금도 분석, 재구성되고 있다. 마비노기와 더불어 2차 창작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게임 중 하나다. 그체 패치가 이루어지는 목요일에는 검색어 상위 랭크에 심심찮게 오르며 팬카페, 블로그에서는 새로운 대전방식에 대한 분석, 신캐릭터에 관한 고찰 등의 포스팅이 수시로 올라오는 등 아직도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요즘은 그 색이 많이 탁해졌으나 한때는 소설 게시판 등 공홈에서 이루어지는 웹사이트 활동도 활발했었다. 

다른 무료화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캐쉬를 지르지 않아도 충분히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지만 당연히 돈(캐쉬)이 있으면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예전부터 캐쉬가 주로 사용되는 곳은 펫/전직 미션/목걸이 등이었지만 '강화'라는 새로운 컨텐츠가 도입되고 봉인구슬, 캐쉬샵 컨텐츠가 생긴 이후로 캐쉬의 대부분은 이쪽으로 몰린다. 캐릭터 분리화 패치가 되면서 기존의 캐릭터 획득 미션이 사라지고 '캐릭터 슬롯'이란 시스템이 도입되었는데, 캐릭터 슬롯에 자신이 갖고 있지 않은 캐릭터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캐릭터 슬롯 획득 미션은 캐쉬로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처럼 캐릭터를 GP로 획득할 수 없게 되면서 초보 유저가 캐릭터를 얻기 힘들게 되었다.

대전에서는 장비 성능 적용의 정도가 매우 낮으므로 능력치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런 보정이 없던 시절에는 'A+ 이하', '렙70 이하'와 같은 식으로, 스스로 자신들의 능력치에 제한을 걸어놓았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치와 비슷한 유저들과 대전하는 것이 가능했다. 




외국에 꽤 많이 수출됐다. 2012년까지 수출된 국가는 서비스가 종료된 나라를 포함해 일본, 중국, 대만, 미국, 브라질, 필리핀, 태국, 유럽 등이다. 일본은 넥슨이 서비스했으며 중국, 대만은 감마니아가, 미국과 브라질은 엔트리브가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보다 해외에 인기가 더 많다. 특히 대만에선 평점을 높게 받았고 브라질에선 인기가 상당히 높아 역수출까지 이루어지고 있으며 자체 대회까지 치루어졌고 3년 연속 브라질 게임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일본에선 인기가 없다고 서비스를 중지했지만, 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지 서명 운동도 했다.





모바일 게임으로 부활

그랜드체이스M이란 이름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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