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는 심심하면 사람 죽는곳임
대형 사고가 생겨도 사내119가 출동해서 처리하지
외부에 노출이 안되서 논란거리가 안됨
내가 다녔던 조선소의 예를 들어보면
보통 출근길에 가요를 많이 틀어주다가
업무시작 시간에 맞춰 국민체조 노래가 나옴
근데 어느날은 노래를 안틀어주는데
그건 사람이 죽었다는 뜻임
1주일에 한번은 노래가 안나오고
많게는 1주에 2~3번 안나올때도 있음
내가 듣거나 눈으로 봤던 사고들 몇개 나열해봄
1. 신입 알바생이 사무실앞을 청소하고 있었는데 이어폰을 꽂고 있었음
후진하던 트럭에 깔려 사망
2. 맨홀같은 입구가 하나고 사다리타고 내려가면서 도장(페인트칠)을 해야하는 블럭에 아줌마들이 작업하러 들어갔는데 작업중표시
판넬을 안걸어두고 작업하러 들어갔는데 그 뚜껑을 덮고 볼트로
체결해버림. 전원 질식사
3. 선박 상부에서 몽키스패너를 떨어트림. 도크 바닥에서 맞고 사망
4. 타워크레인 작업중 크레인에 달려있는 로프에 발이 걸려서
크레인에 들렸다가 바다로 추락. 수영을 못해서 죽을뻔했지만
지상에서 선박으로 공급되는 전기케이블 붙잡고 살았음
사람이 거품무는거 실제로 봄. 눈도 뒤집힘
5. 해상크레인이 다른 조선소에서 블럭을 들고옴. 이걸 다른 블럭과
용접을 하려고 가져온건데 크레인이 들고있는채로 가용접하고 지지대 작업이 끝나고 크레인이 철수해야되는데
지지대를 세우지도 않고 가용접만 하고 가버림
바닷바람에 블럭이 넘어졌는데 거기가 하필 휴게소였고
쉬는시간이었음 10명쯤 중상입고 1명 사망.
두달된 20대 초반이었는데 사측에서 1억원 보상 제시했다가
노조가 난리쳐서 5억 보상받음
본인은 그 휴게소에서 사고 10분전에 음료수 뽑아서
팀원들이랑 다음작업구간에 가있어서 살아남음
뒤지기 싫으면 조선소는 가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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