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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부 게시판에 올라온 글인데 재미있어서 퍼옵니다. 일부 추가도 했구요. 이런 식으로 접근하니 경제학도 참 재미있는 학문이로군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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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를 갈아끼우기 위한 대한 경제학 학파들의 입장
고전학파 :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전구는 저절로 교체된다.
케인즈 학파 : 정부가 갈아준다.
통화주의 : 전구를 인위적으로 끼운다고 해도 결국 장기에는 전구는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올 것이기에 일정한 기준을 가지고 정기적으로 전구를 갈아 주어야 한다.
공급중시 경제학파 : 세금을 깎아 주면 사람들이 기분이 좋아져 자발적으로 전구를 많이 갈아끼우게 된다.
합리적 기대학파 : 전구를 바꾸어야 하고 생각하는 순간 전구는 이미 교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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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를 냉장고에 넣기 위한 경제학자들의 방법
스미스 : 가만히 내버려 둔다. 보이지 않는 손이 넣어줄 것이다.
리카도 : 냉장고 생산에 비교우위가 있는 국가와 코끼리 사육에 비교우위가 있는 국가 사이에 자유무역을 추진한다.
맬서스 : 코끼리를 굶겨 죽인다음 뼈만 남은 시체를 냉장고에 우겨넣는다. 그리고 "빈민이 굶어 죽는 것은 자연의 섭리"라며 음울하게 읊조린다.
마샬 : 코끼리 코 끝을 냉장고에 넣은 다음 한계적으로는 성공했다고 주장한다.
왈라스 : 충분한 숫자의 냉장고를 준비한다. 한 대의 냉장고에 코끼를 가능한 한 쑤셔 넣고, 나머지 냉장고는 모두 비워 둔다. 그리고 모든 냉장고의 초과수요의 합이 0이므로 일반균형이 달성되었다고 선언한다.
케인즈 : 불황을 겪고 있는 국가의 대통령을 찾아가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느니 코끼리를 넣을 만한 냉장고라도 만드는 것이 낫다고 설득한다.
프리드만 : 코끼리를 팔아서 그 돈을 냉장고에 넣는다. 물론 정기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따른 조정을 해 주는 것을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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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계량경제학자들이 사냥을 갔다.
그들은 곧 사슴을 발견했고 첫번째 계량경제학자가 총을 쏘았으나 왼쪽으로 1미터 벗어났다.
이번에는 두번째 계량경제학자가 총을 쏘았으나 오른쪽으로 1미터 벗어났다.
그러자 세번째 계량경제학자는 총을 쏘지도 않고 외쳤다.
"우리가 잡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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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이 죽어서 천국에 갔다. 그는 성 베드로와 함께 자신이 함께 지내게 될 아파트에 갔는데 거기서 사는 사람들을 소개 받게 된다.
베드로 : 4층에 사시는 이 분은 아이큐가 200인 분이셔.
아인슈타인 : 아... 그럼 우리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에 대해 토론을 해보죠.
베드로 : 3층에 사시는 이 분은 아이큐가 150쯤 되는 분이시지.
아인슈타인 : 그럼 우리 세계평화를 위한 비핵화 방안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도록 합시다.
베드로 : 2층에 사시는 이 분은 아이큐가 100이지.
아인슈타인 : 아.. 야구 좋아하세요? 양키스가 이번에도 우승할까요?
베드로 : 1층에 사는 이 사람은 아이큐가 50쯤 된다네.
아인슈타인 : (씩~ 웃으면서..) 자 그럼 내년에 FRB의 금융정책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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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류학자가 식인종의 마을을 방문했다. 그곳의 한 상점에서는 사람의 뇌를 팔고 있었는데 직업별로 뇌의 가격이 각기 달랐다.
정치가의 뇌 : 10000원/근
예술가의 뇌 : 15000원/근
경제학자의 뇌 : 20000원/근
인류학자가 물었다. "경제학자의 뇌가 가장 비싼걸로 봐서 가장 좋은가보죠?"
상점 주인이 대답했다. "무슨 소릴 하는거요? 뇌 한근을 얻으려면 경제학자가 얼마나 많이 필요한지 모르는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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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생물학자, 건축가, 경제학자가 신의 직업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토론했다.
철학자 : 신은 철학자임에 틀림없소. 인간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제시해 주니까.
생물학자 : 아니오. 신은 그 이전에 인간을 만들었소. 따라서 생물학자임에 틀림없소.
건축가 : 하지만 신은 인간을 만들기 이전에 혼돈으로부터 이 세상을 만들었소이다. 따라서 신은 건축가요.
경제학자 : (씩 웃으면서) 그런데 누가 과연 그 혼돈을 일으켰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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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참 경제학자와 고참 경제학자가 길을 걷다가 배설물을 발견했다. 고참경제학자가 말했다.
"자네가 만일 저 배설물을 먹으면 100만원을 주겠네."
신참 경제학자는 편익과 비용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다가 결국 배설물을 먹고 100만원을 받았다.
잠시 후 두 사람은 또 다른 배설물을 발견했다. 이번에는 신참 경제학자가 말했다.
"저 배설물을 드시면 이번에는 제가 100만원을 드리지요."
고참 경제학자도 마찬가지 방식을 거쳐서 배설물을 먹고 100만원을 받았다.
잠시 후 신참 경제학자가 말했다.
"우리 둘은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했군요. 그러면서 배설물만 먹고 만 겁니까?"
그러자 고참 경제학자가 말했다.
"하지만 우리 둘이 200만원 짜리 교역을 한 건 분명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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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경제학도의 사랑고백
나의 사랑이여
그대를 향한 나의 사랑은 이행성과 완전성을 만족하며
더불어 연속성까지 만족합니다.
제 사랑은 이처럼 미시적 기초가 탄탄합니다.
동네 한량들의 사전편찬법적 감정과 제 사랑을 비교하진 말아주세요.
그대를 향한 감정의 불길은 오래전 overshooting된 후에
steady state로 내려올 줄을 모르고
아무리 detrending을 해도 또렷한 성장곡선을 유지합니다.
그대가 아무리 저를 lemon 취급해도
저는 그저 정보비대칭으로 인한 역선택에 불과하다고 스스로를 달래며
언젠가는 신호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다립니다.
그대가 아무리 저를 무위험채권으로 간주하고 포트폴리오를 짠다해도
제 사랑은 이미 자동조절기능을 상실하여 랜덤웍을 합니다.
오 나의 사랑이시여
그대가 제 마음을 받아들여 주실 날이 언젠가는 올 것을 언제까지나 합리적으로 기대하지만
장기에 우린 모두 죽고 없습니다.
딴엔 제 사랑이 결국 동태적 비일관성을 드러내고야 말꺼라는 비아냥도 있으나
호황이건 불황이건 금융공황이건 장기저성장이건
제 사랑은 단기에나 장기에나 수직입니다.
그대가 저와 합병만 해 주신다면
저는 마지막 한 방울의 외부성까지도 내부화 할 것이며
어떠한 예기치 못한 외생적 충격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후생경제학의 제2 최적정리를 지켜낸 채
예산제약하에서 꿋꿋이 당신의 기대효용을 극대화할 것입니다.
세월이 흐른 뒤
그대와 나의 얼굴에도 어느덧 감가상각이 작용할 것이고
우리의 face value가 형편없이 저평가 될지라도
우리의 사랑에 대한 구축효과는 제로일 것이고
제 감정은 변함없이 승수효과를 더해갈 것이며
그리하여....
우리의 사랑은....
불확실한 미래속에서도 파레토효율을 달성하는
완전 보험이 될 겁니다.
그대는 언제나...어디서나... 영원한 나의 satiation poin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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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를 갈아끼우기 위한 대한 경제학 학파들의 입장
고전학파 :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전구는 저절로 교체된다.
케인즈 학파 : 정부가 갈아준다.
통화주의 : 전구를 인위적으로 끼운다고 해도 결국 장기에는 전구는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올 것이기에 일정한 기준을 가지고 정기적으로 전구를 갈아 주어야 한다.
공급중시 경제학파 : 세금을 깎아 주면 사람들이 기분이 좋아져 자발적으로 전구를 많이 갈아끼우게 된다.
합리적 기대학파 : 전구를 바꾸어야 하고 생각하는 순간 전구는 이미 교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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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를 냉장고에 넣기 위한 경제학자들의 방법
스미스 : 가만히 내버려 둔다. 보이지 않는 손이 넣어줄 것이다.
리카도 : 냉장고 생산에 비교우위가 있는 국가와 코끼리 사육에 비교우위가 있는 국가 사이에 자유무역을 추진한다.
맬서스 : 코끼리를 굶겨 죽인다음 뼈만 남은 시체를 냉장고에 우겨넣는다. 그리고 "빈민이 굶어 죽는 것은 자연의 섭리"라며 음울하게 읊조린다.
마샬 : 코끼리 코 끝을 냉장고에 넣은 다음 한계적으로는 성공했다고 주장한다.
왈라스 : 충분한 숫자의 냉장고를 준비한다. 한 대의 냉장고에 코끼를 가능한 한 쑤셔 넣고, 나머지 냉장고는 모두 비워 둔다. 그리고 모든 냉장고의 초과수요의 합이 0이므로 일반균형이 달성되었다고 선언한다.
케인즈 : 불황을 겪고 있는 국가의 대통령을 찾아가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느니 코끼리를 넣을 만한 냉장고라도 만드는 것이 낫다고 설득한다.
프리드만 : 코끼리를 팔아서 그 돈을 냉장고에 넣는다. 물론 정기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따른 조정을 해 주는 것을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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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계량경제학자들이 사냥을 갔다.
그들은 곧 사슴을 발견했고 첫번째 계량경제학자가 총을 쏘았으나 왼쪽으로 1미터 벗어났다.
이번에는 두번째 계량경제학자가 총을 쏘았으나 오른쪽으로 1미터 벗어났다.
그러자 세번째 계량경제학자는 총을 쏘지도 않고 외쳤다.
"우리가 잡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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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이 죽어서 천국에 갔다. 그는 성 베드로와 함께 자신이 함께 지내게 될 아파트에 갔는데 거기서 사는 사람들을 소개 받게 된다.
베드로 : 4층에 사시는 이 분은 아이큐가 200인 분이셔.
아인슈타인 : 아... 그럼 우리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에 대해 토론을 해보죠.
베드로 : 3층에 사시는 이 분은 아이큐가 150쯤 되는 분이시지.
아인슈타인 : 그럼 우리 세계평화를 위한 비핵화 방안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도록 합시다.
베드로 : 2층에 사시는 이 분은 아이큐가 100이지.
아인슈타인 : 아.. 야구 좋아하세요? 양키스가 이번에도 우승할까요?
베드로 : 1층에 사는 이 사람은 아이큐가 50쯤 된다네.
아인슈타인 : (씩~ 웃으면서..) 자 그럼 내년에 FRB의 금융정책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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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류학자가 식인종의 마을을 방문했다. 그곳의 한 상점에서는 사람의 뇌를 팔고 있었는데 직업별로 뇌의 가격이 각기 달랐다.
정치가의 뇌 : 10000원/근
예술가의 뇌 : 15000원/근
경제학자의 뇌 : 20000원/근
인류학자가 물었다. "경제학자의 뇌가 가장 비싼걸로 봐서 가장 좋은가보죠?"
상점 주인이 대답했다. "무슨 소릴 하는거요? 뇌 한근을 얻으려면 경제학자가 얼마나 많이 필요한지 모르는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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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생물학자, 건축가, 경제학자가 신의 직업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토론했다.
철학자 : 신은 철학자임에 틀림없소. 인간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제시해 주니까.
생물학자 : 아니오. 신은 그 이전에 인간을 만들었소. 따라서 생물학자임에 틀림없소.
건축가 : 하지만 신은 인간을 만들기 이전에 혼돈으로부터 이 세상을 만들었소이다. 따라서 신은 건축가요.
경제학자 : (씩 웃으면서) 그런데 누가 과연 그 혼돈을 일으켰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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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참 경제학자와 고참 경제학자가 길을 걷다가 배설물을 발견했다. 고참경제학자가 말했다.
"자네가 만일 저 배설물을 먹으면 100만원을 주겠네."
신참 경제학자는 편익과 비용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다가 결국 배설물을 먹고 100만원을 받았다.
잠시 후 두 사람은 또 다른 배설물을 발견했다. 이번에는 신참 경제학자가 말했다.
"저 배설물을 드시면 이번에는 제가 100만원을 드리지요."
고참 경제학자도 마찬가지 방식을 거쳐서 배설물을 먹고 100만원을 받았다.
잠시 후 신참 경제학자가 말했다.
"우리 둘은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했군요. 그러면서 배설물만 먹고 만 겁니까?"
그러자 고참 경제학자가 말했다.
"하지만 우리 둘이 200만원 짜리 교역을 한 건 분명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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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경제학도의 사랑고백
나의 사랑이여
그대를 향한 나의 사랑은 이행성과 완전성을 만족하며
더불어 연속성까지 만족합니다.
제 사랑은 이처럼 미시적 기초가 탄탄합니다.
동네 한량들의 사전편찬법적 감정과 제 사랑을 비교하진 말아주세요.
그대를 향한 감정의 불길은 오래전 overshooting된 후에
steady state로 내려올 줄을 모르고
아무리 detrending을 해도 또렷한 성장곡선을 유지합니다.
그대가 아무리 저를 lemon 취급해도
저는 그저 정보비대칭으로 인한 역선택에 불과하다고 스스로를 달래며
언젠가는 신호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다립니다.
그대가 아무리 저를 무위험채권으로 간주하고 포트폴리오를 짠다해도
제 사랑은 이미 자동조절기능을 상실하여 랜덤웍을 합니다.
오 나의 사랑이시여
그대가 제 마음을 받아들여 주실 날이 언젠가는 올 것을 언제까지나 합리적으로 기대하지만
장기에 우린 모두 죽고 없습니다.
딴엔 제 사랑이 결국 동태적 비일관성을 드러내고야 말꺼라는 비아냥도 있으나
호황이건 불황이건 금융공황이건 장기저성장이건
제 사랑은 단기에나 장기에나 수직입니다.
그대가 저와 합병만 해 주신다면
저는 마지막 한 방울의 외부성까지도 내부화 할 것이며
어떠한 예기치 못한 외생적 충격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후생경제학의 제2 최적정리를 지켜낸 채
예산제약하에서 꿋꿋이 당신의 기대효용을 극대화할 것입니다.
세월이 흐른 뒤
그대와 나의 얼굴에도 어느덧 감가상각이 작용할 것이고
우리의 face value가 형편없이 저평가 될지라도
우리의 사랑에 대한 구축효과는 제로일 것이고
제 감정은 변함없이 승수효과를 더해갈 것이며
그리하여....
우리의 사랑은....
불확실한 미래속에서도 파레토효율을 달성하는
완전 보험이 될 겁니다.
그대는 언제나...어디서나... 영원한 나의 satiation poin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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