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어로 쓰인 주님의 기도
아람어(ארמית / ܐܪܡܝܐ 아라마야 / 아라미트)는 한때 시리아 지방, 메소포타미아에서 기원전 500년경부터 기원후 600년 무렵까지 고대 오리엔트 지방의 국제어로 사용되었으며, 아프로아시아어족의 셈어파의 북서셈어군에 속하는 언어이다.
영어:Aramaic language
시리아어[1]: ܐܪܡܝܐ
주님의 기도는 기독교(Christian)[성당(Cathedral) 천주교(Catholic)와 교회(Church) 개신교(Protestantism)를 막론하고]에서 종파와 교파를 막론하고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도문이다.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가 직접 가르친 기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것을 영어로는 'Lord's Prayer'라고 한다. 개신교에서는 주기도문, 정교회에서는 주의 기도, 가톨릭에서는 주님의 기도라고 한다.
마태오 복음서에 따르면, 예수가 남에게 자랑하기 위해 회당이나 큰 거리에서 하는 기도와 시간을 늘리기 위해 한 말을 반복하는 기도 등, 설교 중에 좋지 않은 기도의 예를 들고 나서 기도의 모범으로 직접 가르친 기도문이다.
그러므로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온 세상이 아버지를 하느님으로 받들게 하시며 ·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 ·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듯이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시고 ·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토록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 마태오 복음서 6장 9-13절 (공동번역성서)
예수께서는 이렇게 가르쳐주셨다.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하여라. 아버지, 온 세상이 아버지를 하느님으로 받들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 날마다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 ·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오니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 루카 복음서 11장 2절에서 4절 (공동번역성서)
위의 두 복음서 구절 중 더 긴 쪽인 마태오 복음서 판을 기도문으로 암송한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루카 복음서에 실린 짧은 판본이 원형과 더 가깝다는 데 의견이 일치한다. 마태오 복음서 판은 말하자면 확장판. 하지만 이 확장판이 이미 1세기에도 널리 퍼졌다.
신약성경이 그리스어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원문도 그리스어이지만, 예수는 입말로 그리스어가 아니라 히브리어 계통인 아람어 방언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주기도문도 아람어로 말했을 가능성이 높다. 당연히 히브리어 및 아람어 버전 주기도문도 존재한다.
아람어(ארמית / ܐܪܡܝܐ 아라마야 / 아라미트)는 한때 시리아 지방, 메소포타미아에서 기원전 500년경부터 기원후 600년 무렵까지 고대 오리엔트 지방의 국제어로 사용되었으며, 아프로아시아어족의 셈어파의 북서셈어군에 속하는 언어이다.
기원전 1000년 전후에 아라비아 반도에서 출현한 아람인은 메소포타미아, 시리아 전역에 침투하여, 아람어는 그에 따라 화자 인구와 그 활동 범위를 한꺼번에 확대했다. 그 후 계속 아시리아, 신 바빌로니아, 아케메네스조 페르시아 등의 대제국에서도 아람어가 국제적인 공용어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고대 아람어 연구는 아시리아학의 기초가 되었다. 또한 갈릴리 지방에서 생활하였던 예수가 사용한 언어라고 한다.
고대에는 아람 문자로 표기했으나 현재는 아람 문자에서 파생된 시리아 문자를 쓴다. 최근에 이라크가 이 언어를 공용어로 지정했다.
아람어의 방언[편집]
서방파방언에는 타나크의 아람어나 사마리어, 예수가 쓰던 크리스트 팔레스티나 아람어 등이 있는데, 시리아와 레바논의 일부에서는 현재도 쓰이고 있다.
동방파방언에는 바빌로니아 탈무드, 시리아어·만데아어 등이 있고, 현재도 아르메니아나 메소포타미아, 중동의 일부에서 쓰인다.
제국 아람 알파벳[편집]
프란츠 로젠탈(독일어: Franz Rosenthal)은 A Grammar of Biblical Aramaic에서 기원전 5세기에 이집트에서 사용된 알파벳을 다음과 같이 기술하였다.
글자 이름 | 글자 형태 | 히브리 문자 | 시리아 문자 | 음값 |
---|---|---|---|---|
Ālaph | א | ܐ | /ʔ/; /aː/, /eː/ | |
Bēth | ב | ܒ | /b/, /v/ | |
Gāmal | ג | ܓ | /ɡ/, /ɣ/ | |
Dālath | ד | ܕ | /d/, /ð/ | |
Hē | ה | ܗ | /h/ | |
Waw | ו | ܘ | /w/; /oː/, /uː/ | |
Zain | ז | ܙ | /z/ | |
Ḥēth | ח | ܚ | /ħ/ | |
Ṭēth | ט | ܛ | emphatic /tˁ/ | |
Yudh | י | ܝ | /j/; /iː/, /eː/ | |
Kāph | כ ך | ܟܟ | /k/, /x/ | |
Lāmadh | ל | ܠ | /l/ | |
Mim | מ ם | ܡܡ | /m/ | |
Nun | נ ן | ܢܢ ܢ | /n/ | |
Semkath | ס | ܣ | /s/ | |
‘Ē | ע | ܥ | /ʕ/ | |
Pē | פ ף | ܦ | /p/, /f/ | |
Ṣādhē | , | צ ץ | ܨ | emphatic /sˤ/ |
Qoph | ק | ܩ | /q/ | |
Rēsh | ר | ܪ | /r/ | |
Shin | ש | ܫ | /ʃ/ | |
Tau | ת | ܬ | /t/, /θ/ |
관련 항목[편집]
1. 개요
아랍어와는 다르다!
중동지방에서 쓰인 한 언어로 아랍어, 히브리어와 함께 아프리카아시아어족의 셈어파에 속한다. 현대 아람어는 아람 문자에서 파생된 시리아 문자(Syriac alphabet)로 표기하는데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쓴다.
고대 중동 역사상 매우 중요한 언어 중 하나인데, 바로 예수의 모어이기 때문. 예수 그리스도는 히브리어를 말한 것이 아니라 아람어로 말했다. 그리스어로 씌여진 신약 안에도 아람어의 흔적이 꽤 많다. 신약뿐만 아니라 타나크(히브리 성서)에서도 히브리어 대신 아람어로 씌여진 부분(다니엘서)이 많으며, 탈무드도 히브리어가 아니라 아람어로 쓰였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아람어를 아람문자가 아니라 히브리 문자로 썼기 때문에 문법과 발음에서 정통 아람어와 차이가 있다. 학자들의 견해에 의하면, 역사 속의 예수가 썼던 말은 아람어이며,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약간의 히브리어와 그리스어도 썼다고 본다. 예수가 살았던 마을인 나자렛과 카파르나움(가버나움)에서는 아람어가 쓰였으며, 당시 히브리어로만 되어 있던 히브리 성서(구약성서)에 대해 이야기를 했으므로 히브리어를 알았을 것이며, 거기에서 멀지 않은 세포리스에서 활동하던 목수로서 그리스어에 대한 지식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스어는 로마 제국의 동부에서 흔히 쓰던 말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수가 일차적으로 썼던 말은 아람어일 것이다.
가장 유명한 아람어라면 누가 뭐래도 다음과 같은 예수의 단말마.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אלהי אלהי למא שבקתני)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
그외에도 에파타(열려라), 탈리타쿰(소녀야 일어나라), 마라나타(오소서 주님) 등이 있다
타나크에서 다니엘서 2장 4절 하반절에서부터 7장 28절까지가 아람어로 기록되어 있다.
2. 역사
원래는 아람 지방(현대의 시리아)에서 쓰인 언어인데,기원전 3000년경부터 문자화되었다. 아시리아 제국이 중동을 제패한 이래, 메소포타미아의 여러 제국에서 행정언어를 거치면서 신 바빌로니아 제국의 언어가 되었다. 신 바빌로니아가 유다 왕국을 무너뜨리고 유대인들을 노예로 잡아가는 바빌론 유수 사태가 일어났을 때, 바빌론으로 끌려가 노예가 된 유대인들은 자연스럽게 아람어를 사용하게 되었다. 이후 페르시아의 키루스 2세가 신 바빌로니아를 멸망시키고 유대인들을 해방시켜 고향으로 돌려보내면서 아람어는 이스라엘로 전해지고, 예수의 모어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방 문화에 대해 상당히 배타적인 유대 민족이 아람어를 쓰게 된 경위에는 이런 역사가 있었다.
3세기가 되면 고대 아람어가 중세 아람어로 바뀌지만 여전히 아람어는 중동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었다. 그러나 이슬람교의 확산과 함께 대부분 지역에서 아랍어로 대체되었다.
아람어의 축소사
연분홍(1년)-진분홍(1000년)-빨강(2010년) 순이다.
3. 현대의 아람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아람어는 12세기 이후의 신(新)아람어(Neo-Aramaic)이다. 아시리아인 등이 신봉하는 몇몇 동방 기독교의 교회언어로서, 북부 이라크와 시리아근방에서 아직도 쓰이고 있다. 그러나 중동에서 이슬람교가 대세인데다 이들이 나라 없는 민족이기 때문에 사멸 위기에 있다.
아람어는 서방어파와 동방어파가 있다.
서방어파 - 15,000명(1996년)이 사용하며 시리아의 안티레바논 산악 지역(레바논과 국경지대)에서 사용된다. 그런데 이들 지역 중 대표적인 '말룰라'가 2013년 한때 알누스라 전선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장악당하는 등(이듬해 정부군이 탈환)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동방어파 - 57.5만~100만 명(연도불상)이 사용하는 걸로 추정되어 사용자가 서방어파보다 훨씬 많으며, 방언도 다양하다.
같은 셈어파라서 그런지 아람어 단어들을 보면 아랍어, 히브리어 단어와 비슷한 단어들이 보인다. 예를 들면 아시리아 신아람어의 경우 안녕하세요는 Shlamalokhon, 신은 Alaha, (남)선생은 Rabi, 책은 Ktava/Ktawa이다.
4. 여담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서 유대인 배역은 이 언어를 쓴다.[4]
흥미롭게도 아람어로 아버지는 '아빠(Abba)'다. 아빠스의 기원이 되었다.[5][6]
예수의 언어
예수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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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와 기독교 |
예수의 관점 |
학자들의 견해에 의하면, 역사 속의 예수가 지구에서 썼던 말은 아람어이며,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약간의 히브리어와 그리스어도 썼다고 본다. 예수가 살았던 마을인 나자렛과 가버나움에서는 아람어가 쓰였으며, 당시 히브리어로만 되어 있던 히브리 성서(구약성서)에 대해 이야기를 했으므로 히브리어를 알았을 것이며, 거기에서 멀지 않은 세포리스에서 활동하던 목수로서 그리스어에 대한 지식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스어는 로마 제국의 동부에서 흔히 쓰던 말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수가 일차적으로 썼던 말은 아람어일 것이다.
이 기사는 예수가 썼던, 또는 이와 관련된 아람어에 주목한다.
아람어 단어[편집]
- 탈리타 쿰(Ταλιθα κουμ) 또는 달리다굼
- 엡파타(Εφφαθα) 또는 에바다
- 아바(Αββα) 또는 압바
- 라카(Ρακα) 또는 라가
- 맘몬(Μαμωνας)
- 라보니(Ραββουνει)
- 마라나 타(μαρανα θα)
- 엘리 엘리 레마 사박타니(Ηλει Ηλει λεμα σαβαχθανει) 또는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 욧과 티틀(ἰῶτα ἓν ἢ μία κεραία) (일점 일획으로 번역)
- 고르바나스(κορβανας) 또는 고르반
- 시케라(σικερα)
- 호산나(ὡσαννά)
아람어 이름[편집]
- 보아너게스(Βοανηργες) 또는 보아너게
- 케파스(Κηφας) 또는 게바
- 토마스(Θωμας) 또는 도마
- 타비타(Ταβειθα) 또는 다비다
시리아
The Lord's Prayer
주님의 기도
padre nuestro en ara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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