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chwerer Gustav 800mm 1942

발사 장면










위 사진의 제일 오른쪽이 알베르트 슈페어, 그리고 그 옆이 바로 아돌프 히틀러로 보인다


장전 및 발사 영상. 600mm 자주박격포 칼등 다른 거포들의 장전 및 사격도 보인다.
중량1,350t
전장47.3m
전폭7.1m
전고11.6m
운용인원조작원250명 (3일간 전선에서 유지하는 기준)
철도작업원2,500명 (진지구축과 철도건설)
대공요원완전편성한 2개 대공포 대대
기타요원상황에 맞는 호위부대 추가
구경800mm (약 31인치)
포신32.5m (40.6 구경장)
상하각도최대 +48°
좌우각도고정형 (원형으로 부설된 철도에서 본체를 움직이는 방식으로 조정함)
발사속도1발당 30~45분이 소요, 장비점검등의 문제로 1일당 평균 14발 사격가능
포구초속820m/s (고폭탄), 720m/s (철갑탄)
유효사거리약 39km
최대사거리47km (고폭탄), 38km (철갑탄)
가격7,000,000 제국마르크 (Reichsmark)
제조사Krupp
생산량3대









실전에 직접 투입되어 사용된 인류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한 대포

제2차 세계대전중 독일군이 프랑스의 마지노 선을 공략할 목적으로 건조하였다가 대소련전 세바스토폴 공방전에 실전 투입한 괴물 열차포. 정식명칭은 슈베어 구스타프. 독일어로 무거운(重) 구스타프 라는 뜻이지만 오히려 '도라'(DORA)라는 애칭, 혹은 도라 구스타프 열차포 라는 명칭으로 더욱 유명하다. 나치 뻘짓의 결정체 만들라는 티거는 안만들고

오로지 이 거포를 운용할 목적만으로 특수 제작된 철도차량에 의해 50여m 가까운 길이를 자랑하며 폭도 커서 혼자 움직이는데 2개의 평행 선로를 이용할 정도로 컸고, 그 거대한 철도차량 위에 35m 길이의 포신을 장비했다. 덕분에 구경 800mm 포탄을 최대 47km까지 발사할 수 있는 무지막지한 위력을 가지고 있었고, 고폭탄을 쏴보니 크고 아름다운 버섯구름까지 만드는 흉악한 위력을 보여주었다. 





그 초월적인 구경만큼이나 전용의 800mm 포탄의 위력 역시 가히 규격 외의 괴물로서 80cm 철갑탄 사용시 포탄 내부에 채워진 250Kg 작약의 위력을 제외한포탄 자체의 순수 운동에너지만 해도 1800MJ, 그러니까 약18억J 이라는 말도 안되는 위력을 가졌다. 현대의 전차포들이 6~10MJ임을 감안해보면 어마어마한 수치이다.

독일군 사이에서는 '큼지막한 버스'라고 불렸지만 너 같은 버스가 어디 있어? 요단강행 편도버스 러시아에선 버스가 사람을 쏘는거 아닌가? 간단히 말하면 무지막지하게 커다란 열차에 무지막지하게 커다란 대포를 얹어놓은 물건이다. 여기에는 기관차는 물론 대공포 화차도 추가되었고, 전용 철도가 필요했다. 또한 열차포 대다수가 비슷하지만 강력한 화포의 반동 통제 문제로 포의 좌우 사격각도 조정이 불가능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열차포는 원형 철도 위에서 움직여서 방향을 바꾸는 식으로 운용되어야 했는데, 그나마 어지간한 열차포는 일반적인 단선철도 옆에 철도변환기와 원형 레일을 까는 정도로 운용이 가능(그래도 사전조치에는 1천 명 단위 철도전문공병과 1~2일의 시간이 필요했다)했지만 구스타프는 아예 일반 철도 이동 자체가 불가능해서 포를 조립하는 데 쓸 전용 철도선을 깔고 그 위에서 포를 조립한 다음, 여기에서 원형 철도망을 추가로 연장해서 그 위에서 움직이게 해야 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진지구축작업만 3주가 소요된다. 게다가 포탄의 운동 에너지에 의해 발포 후에는 철로가 전부 구부러져 일일이 펴주어야 했다고 한다. 심지어 조작요원들에게는 특수 귀마개가 보급되었지만 귀마개가 무의미할 정도로 포성이 엄청났기 때문에 한발 쏠 때마다 고막이 터져나갔다고 한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철도로는 이동은 커녕 조립조차도 할 수 없어서, 사실상 열차포라기보단 철도 설계 엔지니어를 사격통제장치로 쓰고, 철도와 건설노동자를 조준장치로 쓰는 대요새전용 초대구경 공성포에 가까운 물건이었다. 군밀레

여기에 워낙 큰 포탄을 쓰는 관계로 포신의 수명이 매우 짧았다. 일단 50발 이상 사격하면 더 이상 의미있는 수준의 명중을 보장하지 못할 정도였고, 그 이내라도 포탄 한 발을 쏠 때마다 조준이 심하게 흔들리는 경향을 보였다고 한다. 이는 그 크기상 부품과 탄약을 제대로 조달하기 힘들다는 점과 조화를 이루면서 정확히 조준해서 일격에 명중시켜야 그 위력을 발휘하는 무기가 되고 말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