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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돔(Iron Dome)은 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인 하마스의 로켓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의 영토를 방어하기 위해 라파엘사(이스라엘 군수기업)와 이스라엘 항공우주 산업이 개발한 대공 미사일이다. 2007년부터 약 2,300억 원을 투입하여 4년 만인 2011년에 개발이 완료되어 실전 배치되었다.

항공기나 미사일을 요격하는 일반적인 미사일과는 달리 C-RAM처럼 박격포탄이나 무유도 로켓 등을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서는 탄도탄 요격 미사일인 애로우 지대공미사일을 별도로 사용한다. 영토 내 여러 거점에 미사일 발사대를 설치한 뒤, 날아오는 목표물을 돔 형태의 방공망으로 둘러싸 요격한다고 하여 '아이언 돔'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일반적인 사거리가 70km정도로 잘못 알려져 있으나 이는 약간의 마케팅 용어에 가깝다. 정확히는 4km~70km 밖에서 쏜 적 로켓도 요격가능하다는 의미로, 이는 일반적인 무유도 다연장로켓이 포물선 궤적을 그리므로 4km~70km 거리 밖에서 쏜 적 로켓탄의 포물선 궤적이 아이언 돔의 요격범위 안에 들어온다는 소리다.

즉 아이언돔의 요격 미사일인 타미르(tamir)가 실제로 70km 밖으로 날아간다는 의미가 아니며 제인스는 실제 이 미사일의 유효사거리는 항공표적일 경우 약 10km 전후, 로켓탄두의 경우 7km전후로 보고 있으며 유효요격 고도는 3km정도로 보고 있다.





아이언 돔의 포대 구성도와 요격 과정

주 요격 대상은 하마스가 마르고 닳도록 써대는 까삼 로켓이다.

까삼 로켓은 생산 비용이 낮고 가내 수공업으로 급조하여 만들기도 하는 탓에 피해가 적지만, 그렇다고 로켓이 날아오는 것을 손 놓고 있자니 까삼 로켓을 방패삼아 미확인 미사일을 추가로 섞어 사용할 가능성도 있고, 시설 및 인명 피해가 없는 것도 아니어서 하마스의 공격을 요격하기 위해 이 무기체계를 개발해서 운용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하마스는 숨어다니며 트럭에 까삼 로켓을 숨겨 두고 수시로 쏘아대는 터라 공군으로도 잡기가 어려운 나머지 이러한 방공 무기를 쓸 수 밖에 없다. 아이언 돔을 발사할 때는 경보가 울려서 이스라엘 주민들이 대피하도록 하고 있는데, 너무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대피하지 않고 마당에 나와 구경하거나 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다.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하마스는 아이언 돔에 대응하려고 소수의 미사일이 아닌 한 순간에 2천발 이상의 미사일을 일제히 발사하면서 아이언 돔 방어 시스템이 한 순간에 무력화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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