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뉴면

 

화학조미료인 MSG를 첨가하지 않은 획기적인 라면이었으며, 음성 청결고추와 영양 강화 밀가루를 사용하여 타 사 제품과 차별화를 꾀했다. 기본 스프와 별첨 스프가 따로 있었는데, 서로 맛이 확연하게 달랐다. 일단 기본 스프의 맛은 살짝 매콤하면서 보통 라면에 비해 깔끔하면서 약간 달짝지근했고, 별첨 스프는 위에 써진 음성 고추 가루가 들어간 건 맛은 현재의 무파마탕면에 들어있는 별첨 스프와 상당히 비슷했다.

이 때문에 깔끔하고 은은한 감칠맛이 돈다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그에 반해 다른 라면에 비해 뭔가 심심한 맛이라는 평도 있었다.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꽤 갈렸던 듯. 주로 어린이나 젊은 층은 뉴면을 좋아했지만 신라면 같은 매운 라면을 즐겨 먹던 중장년층은 '라면이 뭐 이래?'하는 반응이었다.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이란 영화에 PPL 광고로 등장하기도 했다. 임창정 상대역인 고소영이 '너면'이라는 라면 CF를 찍는데 그게 뉴면이다.

2003년 4월 빙그레가 라면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단종되었지만, 2013년에 리뉴얼된 진라면 매운맛이 뉴면 기본 스프맛과 상당히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