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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격
느긋하고 순하지만 나름대로 고집이 있다. 주인의 명령보다는 자기 뜻대로 행동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주인 입장에서는 개가 멍청하거나 자기가 무시당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 녀석 입장에서는 졸리거나 귀찮은 것일 뿐(…). 대신 주인이 웬만큼 장난을 쳐도 화내지 않을 정도로 너그러우며 낯선 사람에게도 공격성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달리 말하면 이 때문에 집 지키기에는 부적합하다.)

식탐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하므로[5] 사료를 줄 때는 항상 한 번에 정해진 분량만큼만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중성화수술을 받은 개들은 수술 받지않은 개들보다 살이 30% 더 찌기 때문에 중성화 전용 사료를 먹이든가 해야 한다. 안 그래도 움직이기 싫어하는 개인데, 더 살찌기 쉬워지기 때문에 자칫하면 비만으로 인한 당뇨가 온다...그리고 주둥이가 짧기에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잘 때 코를 고니 소음에 예민한 사람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것. 잠을 잘 때가 아니어도 숨소리가 여느 개보다 시끄럽다.근데 계속 들으면 사람같아서 정든다.[6] 아예 자율배식을 비추천하는 경우도 있다.

성격은 거의 완벽한 실내 애완견. 비슷한 출신인 시추나 페키니즈에 비하면 훨씬 활동적이고 호기심도 많지만, 헛짖음이나 공격성이 극히 적은 편인데다[7] 특정 주인에게만 애교를 부리는 일도 드물다. 애교 자체도 많은 편인데, 그런 만큼 경계심도 낮아 번견으로서는 부적합하지만 실내견으로서는 특히 아파트에서 키우는 일이 많은 국내에서 더욱 좋은 점이다.

고집이 세다는 점도 단점이다.

의외로 질투심이 있는 편인데, 이에 대해서는 해외에서도 평가가 엇갈린다. 자체적으로 원체 공격성이 낮고, 특유의 인싸기질(...) 때문에 자기 가족이라고 인식하면 잘 지내기 때문에 다른 반려동물이나 어린 아이에게도 위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8] 또한 외로운 것을 싫어하는 편이라 분리불안에도 주의해야 한다.

성격이 좀 게으른 편이고, 이 때문에 비만이 오기 쉬우니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견종. 다만 이 게으름과 단두종 특유의 저질 폐활량이 합쳐져 금새 지치기 때문에 운동량이 적어서 실내에서 키우기 더 부담 없는 면도 있다.[9] 특유의 느긋한 면과 게으름, 고집, 식탐이 합쳐지면 먹을 게 없으면 알아듣고도 밍기적밍기적거리는, 시추와는 또다른 속터짐을 선사한다(...) 한편으로는 오히려 이런 점 때문에 장애인이나 노인들에게 추천되기도 하는 견종이다.





2. 외견
눈은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이 크고 주둥이가 무언가에 눌려 찌그러진 것처럼 쭈글쭈글하다. 선천적으로 살집이 있는 통통한 체격에, 털은 광택이 있고 보드랍다. 농담으로라도 예쁘거나 멋지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극에 달한 개성 덕분에 인지도는 높다. 저 얼굴로 묘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는 불쌍한 표정을 자주 짓는데다, 걸음걸이가 뒤뚱거린다. 걸어다니는 웃음덩어리. 특히나 눈이 커서 가만히 보고 있자면 마음이 정화된다. 쭈글쭈글한 얼굴 주름 때문에 한국에선 쭈글이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불린다.

특유의 꿀꿀거리는 콧소리와 말려있는 꼬리 때문에 어떻게 보면 돼지와도 비슷해 보인다.[10] 얼굴만 보면 물개하고도 비슷해 보인다.

얼굴 모습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주 불독으로 오해한다. 영화 킹스맨에도 나오는 장면.





3. 털
털 색은 살구색, 옅은 갈색, 은색, 검은색으로 나뉜다. 그리고 매우 드물지만 완전히 하얀 색이 나오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 키는 25~35cm, 무게는 6~10kg이다.

털이 극도로 짧은데도 불구하고 정말 미친듯이 빠진다. 고양이급의 털빠짐을 자랑하는데, 더 심각한 건 짧다보니 이게 날리지 않고 옷이나 이불에 박힌다는 것. 비슷한 체구의 소형 견종 중에서는 털빠짐 원탑 수준이다.[11] 파양하는 1순위 이유.





불독
페르시안 페키 고양이

브로콜리를 좋아한다


다른 개들은 되게 싫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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