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 호텔

2016. 10. 1. 00:53

시간여행가 건축물/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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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찍은 류경호텔의 정면 사진.



류경 호텔

꼭 미래틱한 피라미드 같다

제작시기1992년
건축가백두산 아키텍쳐 & 엔지니어링
위치북한 평양
양식소비에트
재료철근 콘크리트

3,000개의 객실과 7개의 회전 레스토랑이 있는 세상에서 제일 큰 호텔이며 가장 높은 건물로 계획된 건축물이다.



류경 호텔

영문명칭

Ryugyong Hotel

한문명칭

柳京-Hotel

위치

북한 평양직할시 보통강구역 류경동

착공

1987년 8월 28일

완공

무기한 보류

층수

지상 101층 / 지하 4층

높이

330m

소유주

켐핀스키 그룹(2012)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양직할시(북한의 수도)에 있는 영원히 건축 중인 101층짜리 마천루이다

위치는 평양시 보통강구역 류경동 서장 언덕.

그릇된 대물주의와 독재주의가 낳은 북한 최대의 흑역사 중 하나.


왜냐하면 아직도 완공이 안되었기 때문.


원래 프랑스 건설사에서 건축하다 부카니스탄 측에서 대금을 마련하지 못해 공사가 중단되었다.




위키피디아의 피라미드 크기 비교에 등장한 류경 호텔. 저 도표엔 류경호텔 뿐 아니라 영국의 더 샤드(310m)와 미국의 트랜스아메리카 피라미드(260m)도 껴 있는데, 위키피디아의 저 문서에서는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뿔 모양의 건물은 '피라미드'로 분류했기 때문.



연합뉴스에서 제공한 류경호텔 건축일지

캐나다의 CN 타워와 비교한 모습.

참고로 이미지에 나온 설명에 의하면 1989년에 개장할 예정이였고, 그럤다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텔이자 세계에서 7번째로 높은 마천루가 되었을 꺼라고 한다. 호텔을 짓는데에 7억5000만 달러, 즉 당시 북한 GDP의 2%에 해당하는 돈을 퍼부었으며 금이 간 콘크리트자금 부족전력 부족기근 등의 이유로 중단. 현재 건설을 마무리 지으려면 무려 20억 달러가 필요하다.


그리고 결국 2014년 8월 롯데월드타워가 350m 정도(지상 80층) 로 류경호텔을 추월해 버림으로써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라는 타이틀도 상실했다. 



롯데월드타워와 서울의 전경



또한 남한의 세계적 기업인 삼성물산에서 중동 아랍에미리트 연합 UAE 회원국 두바이에 건축/설계/시공 건설한 부르즈 칼리파(할리파)가 828m (지상163층, 첨탑 포함 209층)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류경 호텔의 타이틀은 무색해졌다.


구름을 뚫어버리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구름 위에 세워진 것 같다.










유경호텔의 외장 마감 공사는 최근에야 된 것. 이 사진은 완공 예정 모형 같다.



1987년에 착공한 공사는 앞서 언급한 비용 문제로 1990년 프랑스 기술진이 철수하면서 중단되었다가 

2008년 이집트 통신회사 오라스콤의 투자를 받아 2011년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속은 공갈빵마냥 텅 비어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 세트장인 줄

레지던트 이블의 엄브렐러 회사 빌딩의 지하 같기도 하다.

좀비나 돌연변이 괴물이 튀어나올 듯



하여튼 이후 독일의 호텔 체인인 켐핀스키(Kempinski)와 사업자 계약을 다시 체결해 2013년에 개장할 예정이라고 했으나 그 해 3월 개장을 보류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다.




블리자드사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인 스타크래프트 테란 황제 독재자 아크투러스 멩스크의 황궁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페이스북 게임인 심시티 소셜에서는 적대관계의 최종 단계 건물로 등장한다. 가격은 명성(Fame) 2500.

이 게임 시리즈 또한 매우 유명하다. 특히 심시티3000과 심시티4 러시아워


 유경()이란 이름은 평양의 옛 이름이며, 북한에서는 두음법칙을 적용시키지 않기에 류경이라 부른다.


사진은 외장공사가 거의 다 마무리되었을때의 사진.  





SF영화에나 나올 법한 건축물. 이런 빌딩이 근처에 있어도 가지 못하는 게 설움이다.


멀리서 봐도 한눈에 들어온다. 솔직히 이정도면 아시아의 랜드마크 수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와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따르면 이 호텔의 시공설계는 평양도시설계연구소와 백두산건축연구원이 함께 하였으며, 당중앙위원회 직속당원 돌격대인 105호 돌격대가 시공하였다고 한다. 

원래 김정일 위원장이 비준한 것은 100층이었는데, 105호 돌격대를 기념하기 위해 105층으로 수정하였다고 한다.



유경 호텔의 모습들




눈덮인 평양의 겨울 풍경






류경 호텔의 노을 반사 풍경

매우 아름답다


이 건물이 북한에 있다는게 정말로 안타깝다



유경 호텔의 완공 전 사진

안개 낀 모습이 장관이다.



저승에나 있을 법했던 흉물이 저렇게 멋지게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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