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 힘들때마다 예전 인력거 하던 일 떠올림
직업/일용직2024. 1. 9. 16:47
지방 인력거 대단지 아파트 현장에서 똥떼고 11만원 받고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미친짓이긴한데 출퇴근 편하고 밥 잘 나오고 내가 쉬고 싶을때 쉬는 생활과 퇴직공제가 꾸준히 쌓인다는 장점 때문에 수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몇 달을 했던거 같음. 다른 현장은 똥떼고 12.5정도를 받았지만 서로 기피하는 현장이라 아무도 안가려고 해서 인력소에서 나이가 어린쪽에 속하던 나에겐 따로 선택권이라는게 없었다. 주업무는 자재 정리라곤하는데 단지 내 온갖 잡일은 다 했다. 여름에는 땡볕아래서 머리에 물을 뿌려가며 열을 식히고 폼정리, 쁘렉카, 쓰레기 청소, 투바이랑 화목재기 사뽀도, 파이프 정리, 삔이랑 타이줍기 등을 했었고 겨울에는 온풍기 설치, 기름통, 소화기 비치 공구리 타설 후 갑빠 쳐놓은거 해체 후 정리 등등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