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있었던 기이한 가면쓰기 풍습
위기안내소/풍습2024. 11. 13. 17:56
일본에는 2차대전 전후부터 약 1980년대 중반까지 기이한 풍습이 있었다. 바로 키묘나카멘(奇妙な仮面) 혹은 키묘나카오(奇妙な顔, '얼굴'이라는 뜻으로 가오잡다 할 때 그 가오가 맞다)라는 풍습. 풍습 자체는 간단하게 요약할 수 있다. 주로 국민학교 입학 이전의 미취학 아동들에게 기이하게 생긴 가면을 씌우는 것. 전국적인 유행은 일본 패전 이후 1940년대 중후반부터 나타났으며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 9월 23일 추분의 날 축제 때 같이 이루어졌다. 또한, 근대화가 이루어지기 이전까지 각 마을 단위로 이루어졌다는 특징이 있다. 지금이야 도시화가 많이 진행됐지만 일본은 여전히 각 마을마다 지역색이 있는 편이기 때문에 마을마다 가면이 확연하게 차이났으며 현지인들은 가면만 보고도 마을을 구분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