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옥새(傳國玉璽)는 중화제국 사이에서 국가와 왕조를 이어 전승되어 온 옥새를 말한다. 전국새(傳國璽)라고도 한다.[2] 조칙 등 명령문서에 실질적으로 날인하는 인장이라기 보다는 천자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물품으로 이해하면 된다.[3]
'전국(傳國)', 곧 '나라에서 나라를 이어 내려온 (옥새)'라는 이름답게 각 왕조들은 선양을 받든 찬탈을 하든 간에 가장 먼저 이 전국옥새부터 챙겼다는 전설이 있다. 이 때문에 구정과 함께 천자의 양대 상징이자 중국 역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한나라 황실은 한고조 유방이 아직 나라를 세우지 못하였을 때 차고 다니다가 백제(白帝)의 아들이라는 흰 뱀을 죽였다는 참사검(斬蛇劍), 그리고 진왕 자영이 바쳤다는 전국옥새를 신물로 여겨 귀중하게 보관했다고 전한다. 또한 한문 고서에서는 참사검과 전국옥새를 아울러 일컫는 검새(劍璽), 또는 새검(璽劍)이란 어휘가 황제의 통치권을 가리키는 관용어로 쓰였다[4].
[1] 몽골 제국 원 왕조 시절에 제작된 것으로 진나라 전국옥새 이후 만들어진 옥새 중에서 가장 권위가 있는 것이다. 무려 900년 이상 된 유물로 대만 정부도 지금까지 딱 한 번만 공개했고, 이후로는 공개하지 않고 대만 타이베이 고궁박물원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
[2] 한국사에는 이와 비슷하게 왕조에서 왕조로 이어지는 천명을 상징한 물건으로 천사옥대라는 허리띠가 있었다.
[3] 실제로 사용하는 인장으로는 천자 3새, 황제 3새라는 옥새 6과가 있어서 사무 목적에 맞추어 6과 중 하나를 날인하였다고 한다.
[4] 일본 황실에서도 삼종신기 중 검과 곡옥을 검새(劍璽)라 칭하는데, 이 개념이 일본까지 넘어왔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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