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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늘 귀찮다는 표정을 짓는 무뚝뚝한 성격의 캐릭터

이런 캐릭터에 찐따가 자기 자신을 투영한다면

자신에게 어떤 위험이 닥쳐도 (누군가 괴롭혀도, 시비걸어도)

그저 '귀찮다'면서 제대로 상대해주지 않고 자신이 넘어가줬다는

식으로 과거 포장이 가능하다. 그리고 자신은 강하지만

어디까지나 귀찮아서 봐주고 있다고도 꾸밀 수 있다.

2. 공부며 운동이며 다 못하지만 어느 한 분야에 매우 열광하며 뛰어난 천재 캐릭터

찐따 자신이 학교 공부며 운동이며 다 못한다면 이런 캐릭터에

스스로를 투영시킴 (가령 그 캐릭터의 특기가 미술이라면 자신도 미술)

이래야지 학교에선 당하고만 살고 잘하는 거 없는 자신을 특정 분야에서만큼은

뛰어난 천재니 자신을 괴롭히는 놈들보단 낫다는 위로할 수 있는건데

사실 그 분야를 파고 들어도 딱히 뛰어나지 않음, 왜냐하면

만화에서 본 캐릭터를 따라하며 입문한 취미에 불과하기 때문...

무능력이 원인이 되어 무시당하고 괴롭힘으로 이어지는 현실은 바뀌지 않음

3. 잔인한 걸 좋아하는 캐릭터

이것에 자신을 투영시킨 경우

'난 싸이코 패스다(미친놈이다), 난 고어물을 좋아한다' 며

무시무시한 사람이란거에 심취하게 됨,

이럼으로써 약해빠진 자기 자신이 매우 특별한 존재로 보이게 됨,

언젠가 자신을 괴롭히는 자들이 자신의 '힘' 앞에 벌벌 떨게 되는 걸

자주 상상함.

사실 이런 캐릭터에 자신을 투영시킨 경우가 제일 귀찮은데,

굳이 묻지도 않았는데 자신은 고어물을 좋아한다라며

남들에게 강조한다든가 ('난 그런 거 자주 보는데 아무렇지 않던데?')

나이프 같은 걸 인터넷에서 구매하곤 학교까지 들고 와

은근슬쩍 남들에게 보일려는 경우가 종종 있음,

결국 목적은 이렇게 함으로써 공포심을 조장하여

최소한 건드려서는 안 될 무시무시한 병신으로라든

인식을 바꿔볼려 하지만 한심한 병신이라는 시선은 바뀌지 않음.

4. 미연시 남주

무뚝뚝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줄 수 있다,

이 유형은 자신처럼 평소에 말이 별로 없는데도 여러 여자들이

알아서 다가오고 꽤나 잘 나가는 사람도 친구라며 가까이 오니

가장 선망하는 종류라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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