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바간족 티로민로 불탑

2019. 8. 5. 16:50

시간여행가 건축물/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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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로민로왕이 불탑을 조성하여 부왕에 대한 그리움과 효성을 표현한 것이 오늘날 티로민로불탑이다.


티로민로(Htilominlo)불탑

과거 바간족의 나라파티시투 왕에게는 5명의 왕자가 있었다. 그 중에 제일 막내였던 나다웅미아(1211-1234)가 똑똑해서 왕은 그 에게 왕권을 물려주고 싶었지만 뚜렷한 명분이 없었다. 고민 끝에 왕은 다섯 명의 왕자를 불러놓고 둥글게 세운 뒤 양산을 가운데 세워놓고 중앙에 서서 말하였다. “이 양산이 쓰러지는 방향에 서 있는 왕자가 나의 뒤를 이을 것이다.”라고 말한 뒤 막내를 향하여 살짝 힘을 주고 밀어서 양산을 향하게 하였다. 왕의 뜻대로 막내왕자가 왕위를 자연스럽게 계승하게 되었으며 그에게는 ‘양산이 선택한 사람’, ‘왕이 선택한 사람’ 이라는 뜻의 ‘티로민로’왕 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티로민로 왕은 훗날 그 자리에 불탑을 조성하여 부왕에 대한 그리움과 효성을 표현한 것이 오늘날 티로민로불탑〈사진3〉인 것이다.
이 탑은 기단은 정사각형으로 하층 한 변의 길이가 43m이며, 탑의 최고 높이는 46m나 되는 대형의 불탑이다. 탑의 내부는 예불을 모실 수 있는 법당이 마련되어 있으며, 사방불을 모시고 있다.

출처 : 현대불교신문(http://www.hyunbu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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