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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한 번 되게 긴 이놈은 중간 사이즈의 블랙홀인데

이름그대로 검은 구멍 처럼 생겼어

빛 조차 못 빠져나와서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아서 검은 색인데 중력 렌즈 효과로 인해 주변의 빛이

휘어지는 걸로 관찰할 수 있다 이기야!

 

 

중력 렌즈효과가 잘 안보인다고??

그럼 어두운 우주배경 말고 밝은 걸로 한번 빛을 휘어보자

 

 

이건 블랙홀의 친구 호두별인데 왕년엔 사이 좋은 노 부부였는데 한명이 노짱따라가면서 블랙홀로 변해 버렸다 이기야

이렇게 엄청나게 큰 적색거성이 노짱따라가면 자기 중력을 못이기고 블랙홀이 돼 버려.

이놈도 언젠간 블랙홀이 돼서 다시 사이좋은 블랙홀 부부가 되겠지?

 

하지만 지금은 블랙홀로 호두별을 으깨버릴 거야!

안심하라구! 실제로 으깨는게 아니라 빛만 으깰 거니까

 

 

 

 

 

호두별과 블랙홀이 겹친 모습. 블랙홀의 일식이라고 보면 되것다.

호두별로부터 오는 빛이 중력렌즈로 인해 휘어져서 반지처럼 돼버렸다.

 

 

 

 

 

이건 블랙홀에 좀 더 다가가서 찍은 사진인데 노무 강한 중력으로 인해 청색편이가 돼 버렸다 이기야

하얘졌노 ㅎ

 

뭐 중력렌즈는 밖이 아니라 안에서도 적용이 되는데

블랙홀 안에서도 바깥에서 들어오는 빛이 휘어져버려

 

한번 블랙홀로 운지 해볼까?

 

 

 

 

 

 

여긴... 블랙홀의 밤하늘이다 이기야...

무지 괴상한 모습에 전혀 밤하늘 같지가 않다 이기!

이유는 존나 강한 중력때문에 심하게 굴절돼서 결국 사방의 빛이 구의 형태로 들어오게 되는 건데,

즉 밤하늘에서 저 동그란 구슬같이 생긴거 외에는 사방이 전부 깜깜하다 이기야.

물론 블랙홀 안은 누구도 들어가 볼 수 없으니 ㅆㅅㅌㅊ 두뇌게이들이 생각한 가설일 뿐이다.

어쨌든 이론상으론 만약 니 점프력이 블랙홀 중력보다 강하다면 저기 파란 구슬을 향해 점프하면 빠져나갈 수 있다 이기야.

사실상 저 곳이 탈출구인 셈이지

하지만 블랙홀에 빨려들어갈 수록 저 구슬은 점점 멀어져서 작아진다.

결국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흑천지가 돼서 영영 탈출구를 찾을 수 없게 돼 버리지.. 무섭노

 

 

 

 

하지만 진짜 무서운 곳은 블랙홀 안이 아니다 이기...

하지만 진짜 무서운 곳은 블랙홀 안이 아니다 이기...

우주에서 진짜 무서운 곳..

 

 

 

 

에리다누스 초 공동 ..... ㄷㄷㄷ


[출처] 우주의 기괴한 장소들을 탐험해 보자(현타주의)
[링크] http://www.ilbe.com/10156458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