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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교회에 들어간다는 서울 강동구의 대형교회


1. 개요

1980년 7월 6일 서울특별시 강동구 명일동의 상가건물에서 20여명의 신도들이 모여 세위진 교회이며, 현재 같은 동네에 위치하고 있다.

흔히 세계 10대 교회 안에 든다고 일컬어지는 대형교회이지만, 애초 본당 건물은 그렇게 크지가 않았다. 사실 교회 이름부터가 세계적인 부흥과는 별 상관이 없는 '명일동의 소리'란 뜻으로 전형적인 지역밀착형 교회였다.[1]

하지만 '그 본당'은 대예배를 드리는 본당(2011년 신축)과 '구 본당'[2], 은혜교육관, 예루살렘관, 베들레헴관, 명성교회 도서관월드 글로리아 센터(이 순서대로 건설)가 한 자리에 모여서 옹기종기 연합체를 구성하고 있는 형태라,[3] 다 모아서 생각하면(또는 그 블럭의 크기를 보면) 나름 클지도 모르겠다. 진짜 본당에서, 본당 블럭 최외곽에 위치하고 있는 은혜교육관까지 가려면, 걸어서 5분 정도는 걸린다. 덧붙여, 위에 언급한 예루살렘관에선 4층에 '명성교회 역사관'을 운영하고 있다.

'진짜 본당'은 초반엔 명일역 근처 홍우상가 2층에서 셋방(…)으로 시작했으나 막강한 부흥에 힘입어[4] 1983년엔 독립하여 현재의 자리에 전용 예배당을 지었다. 2개의 십자가 첨탑이 인상적인 현재의 '구 본당'[5]은 그마저도 신도수가 급증하자 허물고 원래 자리에 재건축한 것이다.

'구 본당'을 건축 할 때는 현재 교회 위치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피닉스 상가에 임시 예배당을 마련하여 예배를 드렸다. 이후에는 위에서 언급한 '본당 지소'를 세우는 것으로 해결한 모양. 2008년 11월 8일 현재, 주차장이 있던 자리에 또다른 건물을 올리는 것을 보면 흠좀무. 그 건물의 건설은 2009년에 취소되고 그 자리는 보도블럭을 깐 공원으로 바뀌었으나, 2010년부터 본당 옆에 있는, 원래는 3층짜리 조그만 건물이었던 베들레헴관이란 건물을 허물고 본당보다 더 큰 건물로 개축하고 있다.

그리고 2011년 12월 24일을 시작으로 봉헌예배가 시작됐다. 완성된 교회는 참 크고 아름답다.

2. 본당 이외의 시설

본당 이외의 시설은 개신교계 행사를 여는 곳인데 전부 수양관으로 부른다.

  • 치악산명성수양관 :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에 위치한 시설. 중앙고속도로 신림IC에서 영월군 주천면으로 가는 길로 가면 나온다.
  • 제주명성아카데미하우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시설. 제주명성선교수양관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아카데미하우스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어도 수양관으로 부르기도 한다.

3. 특징

교회가 생긴 이후로 계속 되고 있는 3월/9월 특별새벽집회가 가장 유명하다. 원래 이 교회가 새벽기도에 좀 유별난 교회인데, 특히 2000년대 들어서는 위성 및 인터넷으로 실시간 생중계까지 한다고 하니 흠좀무... 심지어, 특별새벽집회만 따로 모아놓은 어플리케이션도 있을 정도이니 혹시 관심있는 분이라면 참고하자. 어플리케이션은 CBS에서 제작했다.

당회장인 김삼환 목사는 조용기 목사를 비롯해 대형교회 목사들과 친하게 교류하는 듯 하나, 그 목사들과는 달리 성과 관련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 김삼환 목사의 자택도 강동구의 전세아파트라고 하며, 차량도 자신이 직접 아토즈를 운전하고 출퇴근하기 때문에 교인들이 당회장 목사에게 갖는 자부심은 상당한 편...은 옛날 이야기이고 약 15년 전부터 기사가 딸린 검은색 세단을 타고 있다.

핑클의 이진이 오랜기간 교회 성가대 봉사를 하며 교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조인성은 부모님과 매니저까지 동반하여 예배에 참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편집자의 지인 중 명성교회에 출석하는 지인의 말에 따르면, 대개 아침 7시 20분에 하는 1부예배에 출석하거나 주일저녁예배에 참석하는 것을 간혹 목격했다고 하는데, 빽빽하게 사람들이 들어찼는데도 불구하고, 조인성을 단박에 알아봤다고 ... 워낙 잘 생겨서 눈에 띄고, 가끔 저녁예배에 참석하면 김삼환 목사가 강대상으로 불러 따로 소개도 해 주고 그런단다. 덕분에 눈호강 제대로 했다고. 조성모 또한 가시나무의 원곡을 부른 시인과 촌장의 하덕규 목사의 권유로 이 교회에 출석한다고 한다.

국제적으로 무지막지한 규모의 구제 및 선교 사업을 벌이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에티오피아에 위치한 명성 크리스천 메디컬 센터(MCM) 설립과 캄보디아 및 그 주변지역의 학교 선교, 우물 선교 등이 있다. 명성교회 '구 본당' 로비와, 예루살렘관 4층의 명성교회 역사관에 전시 자료가 있다.

그 외에도 국내에서도 복지관과 장학관 등을 운영하기도 하며, 명성교회 네트워크(?) 산하 개척 교회는 문자 그대로 전국에 퍼져 있다. 명성교회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는 시골의 자잘한 교회까지 합치면 상당히 많을것이다. 경상북도 영주시에서는 영주영광여고와 영광여중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남기도실이 위치한 곳 옆에는 어린이집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안동시에서는 안동성소병원을 1994년부터 운영하기 시작해 2005년 3월 새 병원건물을 지었고, 김삼환 목사의 고향인 영양군에서는 영양병원을 운영하여 의료 선교도 진행중이다. 여기에 아가페 교도소를 설립, 개신교의 정신으로 재소자들을 감화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며 운영 중에 있다. 효과는 상당히 좋은 편인지 교회 차원에서 교인들에게 자주 홍보하는 편.

매 주말마다 몰려드는 차량과 그를 정리하는 인원들이 발생시키는 소음 및 교통 체증이나, 현관에다 명성교회 교인임을 밝혀두지 않으면 '지나치게 열성적으로' 찾아오는 전도인들 등등으로 인해 비 신자인 주변 주민들에게는 그다지 좋은 이미지는 아니다.그래서 전에 명성교회에 다니던 사람이 명성교회 마크를 안 떼고 이사 가면, 이사 온 사람이 교회 안 다니고 있어도 붙여놓는게 상책 윗 글에서도 언급된 월드 글로리아 센터 건축이 결정됐을 때에는 주변 아파트 주민들의 반대 시위[6]로 전의경까지 출동했을 정도.[7] 2010년 중반에도 교회에서 벌이는 각종 건축사업의 하도급 업자 및 그 가족들이 한동안 교회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기도 했으니, 덩치가 큰 만큼 잡음도 심하다고 해야 하려나.

김삼환 목사의 설교도 초기와는 달리 신앙적인 측면보다는 자꾸만 정치적인[8] 방향으로 흘러가는 면이 있어 종종 눈살을 찌푸리게 하곤 한다. 또한 미국 등의 개신교 선진국을 지나치게 미화하기도 하고, 사학법 개정 등에 관해서 '사단의 역사'라고 말하기도 하는 등, 설교 내용이 보수 편향적이기도 하다. 사임한 줄 알았던 직함으로 또 한번 저지르셨다 게다가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하여 하나님이 학생들을 침몰시켰다라는 오해의 소지 다분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해당 기자가 일부분을 확대해서 기사를 낸 부분이 있다. 해당 발언은 분명 존재했으나, 해당 설교에서 김삼환 목사는 안타까워 하면서 불쌍하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사실 개신교에선 국가적 재난을 맞았을 때 추모의 의미로서 "이 또한 하나님이 주신 시련입니다" 라는 식으로 말하는 적이 많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잘못을 경고한 것이므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고 노력하자는 의미와, 하나님이 내린 시련이지 분노는 아니므로 '하나님이 허락한' 희망이 아직 남아있다는 기원적인 의미가 겹친 것으로 보면 된다. 김삼환이 "세월호 피해자들이 하나님을 안 믿어서 침몰했다" 라며 대놓고 종교 선민사상을 드러내거나 대놓고 비하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종교의 자유가 헌법에 보장된 대한민국에서 목사 자신의 종교적 가치관을 기록적인 국가적 참사에 섣불리 적용시킨 것은 경솔한 일이 맞고, 단순히 "하나님이 주신 시련"이라는 말로 끝내지 말고, 이런 국가적 시련을 비춰봤을 때 개신교인들 스스로가 갖고 있는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또 희생작 유가족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등의 해결책을 내놔야 이런 오해가 안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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