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이후 최악의 건물들

2020. 10. 2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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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13년 동아일보와 건축전문잡지 SPACE가 건축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동아일보가 건축관련 4개 단체(한국건축가협회 대한건축사협회 대한건축학회 새건축사협의회)와 건축 칼럼니스트 및 전문 사진작가를 합쳐 총 100명을 추천받아 이들을 대상으로 해방이후 건축물중 최악의 건축물 20개를 뽑아달라는 조사를 진행했다. 동시에 한국 최고의 현대건축 조사도 함께 진행하여 월간SPACE 2013년 3월호에 '한국 현대건축의 빛과 그림자'라는 제목으로 실렸다.

2. 기준 논란[편집]

대체로 이 조사에 든 건물들의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 주변 건축과 환경의 조화를 생각 안하고 독불장군식으로 서있는 모습.

  • 한국 건물인데 한국 전통건축양식과 전혀 접점이 없거나, 반대로 과거 건축을 그냥 답습하는데 머무는 디자인.

  • 돈만 많이 들이고 실용성은 개나 줘버린 건축 행태. 대표적으로 유리궁전


다만 취향이라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이며, 따라서 이 글을 읽는 어떤 특정 개인의 취향과 다를 수 있다. 그러므로 이 리스트는 한국 3대 일간지에서 초빙한 이 분야 메이저 전문가 100인의 견해와 의견을 투표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라는 것에서 의의를 두는 것으로 해야한다. 개중에는 디자인은 꽝이라도 실용성은 괜찮은 건물들도 있다.

에펠탑도 파리 예술가들에게 최악의 건물로 욕먹었다는 점을 기억하고 리스트를 감상하시길. 사실은 미래의 랜드마크 후보 리스트

그리고 독립기념관과 전주시청사 외에는 전부 서울시 소재 건축물들이다. 이런 것도 서울공화국

사람에 따라서는 조사 제목 자체가 오만하다는 견해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대한민국 최악의 디자인의 건물들 정도로 제목을 뽑아도 될 걸 굳이 해방 이후라는 문구를 쓰고 디자인이 아닌 건물 자체가 최악이라는 뉘앙스로 어그로를 끌 필요가 있냐는 의견. 당장 반대되는 조사의 제목이 한국 최고의 현대건축인 점과 비교된다.

3. 해방이후 최악의 건물 리스트[편집]

  • 1위 서울특별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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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39표를 얻어 당당히 1위. 물론 구 청사가 아니라 뒤에 있는 신 청사를 말하는 것이다. 건축가들의 평은 "외계에서 온 복합기건물같다." "일제도 공들인 서울의 심장부인데 우리가 큰 실수를 했음"(...)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건축가 유걸의 작품이며, 세빛둥둥섬DDP와 함께, 세간에 '개나소나 건축을 한다'는 오해를 부른 건물. 그나마 세빛둥둥섬이랑 DDP는 재평가받아서 랜드마크라도 됐지... 이 건물을 본 어떤 일본인 네티즌은 일제시대 건축물을 덮치는 쓰나미를 표현했다고 드립친 적이 있다. 다만 기능적으로는 친환경건물로 인증받기도 하는 등 꽤 괜찮은 편에 속한다.

  • 2위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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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19표로 2위. 건축가들의 평은 "우리 것이란 것에 너무 집착한 시대착오적 건물". 갓 모양의 지붕을 채택했는데 분위기에도 어울리지 않고 건물 자체만으로도 해괴해 보인다. 건축가 김석철작품, 갓 모양은 당시의 높으신 분들의 "한국적인 것에 대한" 인식 때문에 나중에 추가한것이라는 후문. 다만 기능적인 면에서는 별 문제가 없는 건물이라 최악의 건물 2위라는 건 단순히 건축 디자이너들의 억지 비판이란 반론도 있다.

  • 3위 종로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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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17표로 3위. 라파엘 비뇰리의 작품. 비뇰리의 대표작인 도쿄 포룸과 같은 그 지역의 전통미를 계승한 우아함을 가진 건물을 기대했겠지만, 종로타워는 아름답지도 않고 종로라는 지역의 역사성도 고려하지 않은, 그저 특이한 모양이란 평가가 많다.

  • 4위 세빛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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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17표로 4위. 건축가들의 평은 "전시성 건축물의 전형" "자연재해때 안전성이 우려된다" 괜찮아!! 재해가 아니라! 빌런이 부쉈다!!! 하지만 웬만해서는 시민공원이 잠길 일이 없는 요즘이라 살아남을 듯.


  • 5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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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15표로 5위. 건축가들의 평은 "기억의 장소에 기억을 지워버리는 건축의 폭력", "외형적 아름다움만 추구한 건축물". 한국축구의 역사가 살아 있는 동대문운동장과 한국 아마야구의 성지인 동대문야구장을 밀어버리고 세워진 건물이라 이런 혹평이 나온것으로 보인다. 이는 2012년 11월 13일 SBS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 <디자인 서울의 그늘>에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사전 설계 공모를 외국인 심사의원과 영어로 심사하고, 공사 도중 드러난 서울성곽 수문을 건물 안에 막아두는 등의 막장 행정이 여실히 드러난다. 이라크 출신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작품.

    • 그러나 근현대의 기억은 지웠어도 서울성곽과 수문이라는 더 오래되고 가치 있는 역사를 되살려내지 않았느냐는 반론도 가능하다. 실제로 이 두 문화재는 건물 안에 막아둔 게 아니라 옆 공원에 전시해 놓았다. 무엇보다 관련 문서에서 알 수 있듯 대다수 대중들은 DDP의 디자인이나 실용성, 기능성에 대해 매우 후한 평가를 주고 있다.


  • 6위 국회의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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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11표로 6위. 중앙의 돔 모양이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처럼 높으신 분들의 요구로 건축가들의 의사를 무시한 채 이후에 추가된 것이기에 더욱 까인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잘 보면 장례식에 쓰는 상여 모양 같기도 하다. 본래 아테네 의회를 오마주하여 고대 그리스 건물처럼 기둥과 평평한 지붕의 조합으로 설계된 것이다. 돔을 삭제하고 보면 원래 구상을 알 수 있다. 게다가 돔을 올리면 이상하단걸 보여주기 위해 조감도에 엄청나게 큰 돔을 그려 보여줬더니 높으신 분들이 매우 좋아하셔서 그대로 진행됐다는 안습한 이야기도 전해 내려온다. 만약 지금이라도 예산을 써서 저 퍼렁 덮개를 석조로 바꿔 준다면 전체적인 건물 디자인 평도 약간 달라질 지 모른다. 타지마할모양이나 색상도 문제이지만, 진짜 문제는 돔 모양의 구조물이 실제로는 돔의 구조나 기능을 전혀 하지 않는 맥락 없이 나온 가짜 조형물이라는 점, 현대 건축에 권위주의적 모습을 위해 유럽 고전 양식을 흉내 낸 단순한 빈 껍데기라는 점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2]

  • 7위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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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8표. 독립기념관과 더불어 한국의 현대 건축에 있어서 전통의 계승이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가란 문제를 불러일으키는 건물. 일단 목조건축이 아닌데도 재료의 성질을 고려하지 않고 전통 한국 목조건축을 흉내내고만 있다는 점에서 곱지 않은 시선이 많다. 전통을 계승한다는 명목하에 기와지붕을 씌운 철근콘크리트 건물은 결국 1930년대 일본 제관양식에 뿌리가 닿아 있다. 건축가 승효상은 2005년에 중앙일보에 기고한 글에 쓰기를, 건축계에서는 이러한 콘크리트 기와 건물들을 건축(朴朝建築)이라고 부른다고 한 적이 있다. 승효상은 2017년에 역시 중앙일보에 기고한 글에서 청와대 또한 박조건축이라고 직설적으로 말하였다. 6위로 매김된 국회의사당과 함께 정치적인 이유로도 최악의 건축물로 평가받는다. 지나치게 크고 아름다운 규모가 권위주의의 유산이라는 것. 타 국가의 대통령 집무실 구조와 비교하면 구중궁궐이 생각나는 구시대적 요소가 가득하다. 다만 콘크리트로 한옥을 지은 건 기호와 유지비 문제에 가깝다. 더 큰 문제는 기능적인 면에서 고려가 덜 돼 있어 지금까지도 대통령의 활동에 불편을 준다는 점. 결국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 청와대 본관은 비우고 원래 비서동이었던 여민관에서 대통령이 집무를 보고 있으며, 임기 내에 정부서울청사로 대통령집무실 기능을 이전할 계획이다.

  • 8위 용산구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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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8표. 전형적인 유리궁전. 2000년대 관공서 공사를 지배했던 턴키입찰방식의 폐해가 종합된 건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거대함과 주변 동네의 소박함으로 인해 남산과 한강 사이의 경관에서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차지한다. 용산궁 참고로 이 건물은 본 조사를 시행한 SPACE지와 사실상 동일한 회사인 공간건축이 설계했다. 어쩌다 보니 셀프디스

  • 9위 타워팰리스[3]

    파일:attachment/해방이후 최악의 건물들/tower.jpg

    총 7표. 미국의 초고층 및 대형 건축물 전문 설계사무실인 SOM 설계. 구룡마을 등 주변 경관과 어울리지 않고, 참신하지도 않고, 위압적이기만 한 디자인이 문제. 환기 등 생활편의를 고려하지 않은 설계 등도 문제이다.[4]

  • 10위 중앙우체국

    파일:external/love.seoul.go.kr/04-1(2).jpg

    총 7표. 서울지방우정청과 신한카드 본사가 소재한 바지타워로 유명한 건물이다. 이 자리는 일제강점기부터 우체국이 있었던 곳으로 당시부터 (현)한국은행 앞 광장으로서 번화가로 대접받았던 것이 한국은행 문서에 서술되어 있다. 다만 우정사업(총)본부는 세종시로 가기 전까지 동아일보 옆 광화문우체국에 있었다. 8위와 마찬가지로 공간건축의 작품. 이로서 자사가 조사한 최악 리스트에 자사 작품을 두개나 올리는 위업을 달성했다. 물론 아래의 세운상가를 포함하면 3관왕이지만, 완공과정에서 나름의 사연과 변명거리가 있는 세운상가와 비교하면 8위와 10위는 순수한 병크라는 점에서 따로 취급할 필요가 있다.

  • 11위 교보생명 광화문사옥

    파일:external/www.daelim.co.kr/editor_2011295534886.jpg

    총 7표. 페트로나스 타워로 유명한 시저 펠리의 작품. 사실 건물 자체는 나름대로 호평이지만 [5], 문제는 이 건물이 시저 펠리가 일본에 지은 미대사관 건물 스타일의 카피라는 점이다. 교보 쪽에서 시저 펠리에게 유사하게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고..

  • 12위 독립기념관

    파일:external/chang256.new21.net/40290_00.jpg

    총 7표. 청와대 정도는 아니라도 너무 직설적으로 전통건물의 외형을 받아들였다는 평. 햇볕이 강한 여름에 주차장에서 겨레의 집까지 저 돌길 약 1 km를 걸어가는 경험을 한다면 양산을 꼭 준비하자. 탈진하기 알맞다. 만주돌판..

  • 13위 아이파크타워

    파일:external/archiroot.files.wordpress.com/img_1429_jyarian.jpg

    총 7표. 현대산업개발의 본사였긴 한데 조사시점인 2013년은 이미 본사가 용산으로 이전(2011년)한 뒤였다. 9/11 테러 이후 그라운드 제로에 다시 짓고 있는 WTC 설계자인 다니엘 리베스킨트에게 의뢰했다. 문제는 외형도 너무나 난해할 뿐만 아니라, 외형이 지역이나 역사적 맥락을 중요시한다는 리베스킨트의 설계임에도 그의 학생시절 미술작품과 너무나도 닮았다.미래를 본 리베스킨트 한마디로 성의없는 작품이란 평. 여러가지 트러블에 대한 루머가 있다. 일설에 의하면 이미 골조가 모두 올라간 상태에서 외관에 대해서만 리베스킨트에게 설계의뢰했다고 한다. 1위인 서울시청사의 예와 유사한 면이 보인다. 고기 다 구워놓고 스테이크 맛있게 만드는 법을 요구하네

  • 14위 광화문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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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6표. 도로 한가운데에 섬처럼 놓여 있다는게 가장 지적받는 문제. 또한 현재 구조를 긍정하는 측에서는 일제시대 때 1자로 축이 뻗쳤던걸 옛 육조거리(조선시대)의 비틀어진 각으로 다시 되돌려서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고증에 충실하다고 하지만, 육조거리는 본래 세종로 한복판이 아닌 정부청사 앞쪽으로 지나가는 길이었다고 고증에 맞지 않는다는 반대의견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박원순 시정에서 세종로 차선 축소 교통정책을 겸한 광화문 광장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고, 문재인의 광화문 집무실 정책과 맞물려 개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15위 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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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5표. 한국의 유명한 전통 건축물들을 짬뽕한 결과물이다. 건물의 전면 중앙부 계단은 불국사의 청운교와 백운교(국보 제23호), 상부의 5층 건물은 법주사 팔상전(국보 제55호), 난간 위의 평면과 부속 건물은 화엄사 각황전(국보 제67호), 난간 아랫부분과 건물 측면은 금산사 미륵전(국보 제62호), 상륜부 난간은 경복궁 근정전(국보 제223호)에서 따와 만들었다. 맛있다고 재료를 함부로 섞으면 이상한 맛이 나오는 것처럼, 단순히 이전의 유명 건축물을 짜깁기 한다고 좋은 건축이 되는 건 아니다. 된장국에 맛있는 오렌지를 넣어보자 으악 근정전보다 높은 건물이 경내에 들어서 있다는 점, 유교국가의 왕궁에 불교사찰양식을 이것저것 차용한 건물이 들어섰다는 점에 대해서도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많다. 원래 이 건물은 중앙청으로 이전하기 전 시대의 국립중앙박물관이었다. 이후에 국박이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민속박물관 차지가 되어 더 이상해졌다. 경복궁은 대표적인 왕실건축인데 그 경내에 민속을 주제로 한 건물이 있으니 이상하다는 반응이 많다.

  • 16위 강남을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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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5표. 1990~2000년대에 유행하던 프랭크 게리식 포스트모더니즘의 폐해 정도로 평가된다. 너무 막나갔다는 것. 하지만 병원느낌에서 탈피하는 데는 성공했다.

  • 17위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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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4표. 정림건축 박승홍 설계. 위의 국립민속박물관과 반대 이유다. 특별히 한국의 유물을 전시한 박물관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입구에서 너무 오래 걸어가야 한다는 점들도 저평가되는 소소한 이유들. 건축미학적으로 좀 더 살펴보자면 한국적 모더니즘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지나치게 합리성에 무게를 둔 설계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박물관으로서는 실리적인 설계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한국적 아이덴티티를 구현해내는데는 실패했다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앞뒤로 개방된 공간이 한국 전통건축물의 양식을 현대적으로 잘 풀어낸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사실 같은 조사에서 공간사옥을 한국 최고의 건축으로 뽑은 것을 생각해보면 이 평가는 굉장히 모순적이다. 공간사옥은 직사각형 벽돌건축과 유리궁전의 복합체인데 외관으로만 보면 전혀 한국적인 아이덴티티가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만약 한국적인 아이덴티티라는 것이 한옥의 외향을 따오는 것이라면 위의 청와대나 밑의 전주시청사는 일제의 제관양식이니 무슨 콘크리트건축에 한옥이니 하면서 엄청난 비판을 한것을 볼 수가 있다. 도대체 이들이 바라는 한국적 아이덴티티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여러모로 호오가 갈리는 논란의 건축물.

  • 18위 세운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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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4표. 난개발의 상징처럼 되어버렸다. 김수근의 원래 설계와는 달리 이런저런 이유로 바뀌어서 해괴한 건축물이 되었다. 해당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원안대로 됐다면 좋은 쪽으로 실로 대단했을 것이다. 80~90년대에 세운상가를 걸어본 사람들은 상상도 못한 디자인이고, 세운상가를 걸으며 "이랬으면 좋을 텐데"하고 생각한 내용이 그대로 적용된 게 원안이다.

  • 19위 전주시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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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3표. 전통에 집착한 나머지 시대착오적 건물이 되어버린 예. 대체 저렇게 기둥으로 둘러칠 거면 지붕은 왜 만들었단 말인가? 사실 괴악스러움으로 따지면 위의 건축물들을 쌈싸먹을 수준이지만 인지도가 떨어져서 19위인 듯하다.

  • 20위 충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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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3표. 가톨릭도 아니고 개신교의 교회이면서 뜬금없는 고딕양식 건물인데, 그나마도 제대로 재현을 안하고 실내는 그냥 일반적인 다층 건물이다. 이와 비슷한 고딕양식의 대구제일교회는 위 건물의 카피판이라고 할정도로 닮았다. 다만 다층구조는 기능적인 면을 고려한 것이라 어쩔 수 없었다는 반론이 가능하다.[6]


[1] (구) 세빛둥둥섬.[2]  국회의사당은 어쩌다 지붕에 돔을 얹었나 - 경향신문[3] 사진은 타워팰리스 1차다. 각진 콘크리트가 1차, 다이나믹하게 각진 콘크리트가 2차, 계란이 다이나믹하게 각지게 변한 유리빌딩이 3차.[4] 다만 구룡마을과는 거리가 좀 되고, 근처에 빌딩들도 몇채 있고 아파트 들도 있고 해서 주변 경관과 안 어울리는 건 아니다. 또한 구룡마을 자체는 홍콩의 구룡성채같은 곳인데다 재개발로 곧 사라질 예정이다.[5] 처음 지어졌을 때부터 너무 튀지 않으면서 독특한 개성을 인정받았고, 나중에 지은 교보문고의 지방 건물들도 이 디자인이다.[6] 진짜 서구식으로 지었다간 공간낭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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