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보스 Phobos - 화성의 위성

2023. 6. 8. 23:35

시간여행가 여행/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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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을 공전하고 있는 두 위성 중 가까이 있는 위성을 포보스(Phobos)라 부르며, 임시 명칭은 Mars I. 그리스 신화에서 화성을 상징하는 전쟁의 신 아버지인 아레스(Mars, 즉 화성) 주변을 동생 데이모스와 같이 돌고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2. 특성[편집]
화성에서 겨우 9,40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9,400km면 직선으로 서울에서 라스베가스까지 길이 정도고 화성 지름[7]의 겨우 1.5배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태양계의 모든 위성 중 모행성과 제일 가까운 거리이다.[8] 이 덕에 공전주기가 약 7시간 39분으로 짧다. 화성의 자전주기보다 빠르다. 그래서 화성 표면에서 보면 포보스는 서에서 떠서 동으로 지며 운 좋으면 하루에 세 번까지도 볼 수 있다.[9]

포보스의 구성 성분과 지질학적 특징은 C형 또는 D형 소행성과 유사한데다 이는 화성 밖 소행성대의 대부분의 소행성과 비슷하다. 하지만 평균적인 밀도가 소행성대의 소행성에 비해 영 낮은 데다가 화성의 적도 기준으로 0도에 가까운 궤도 기울기로 인해 화성에 충돌하고 튀어나온 미행성의 파편이 뭉쳐져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미래가 영 좋지 않은 위성인데 화성의 자전주기와 포보스의 공전속도의 차이로 인한 기조력으로 약 수백만 ~ 수천만 년 후에는 로슈 한계에 도달해 화성의 중력으로 개발살나거나[10], 아니면 화성의 표면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한다.

포보스는 화성의 또 다른 위성인 데이모스의 10배의 질량을 갖고 있으며, 그 질량은 약 10조톤이다. 이런 크고 아름다운 돌덩어리가 화성 표면에 격돌하면 화성은 공포의 대왕이 실시간으로 강림할 충격과 공포의 대격변을 겪게 될 것이다. 이 때문에 화성에 인류가 이주했다는 설정을 다루는 SF 작품에서는 간혹 포보스의 추락으로 인한 대재앙을 묘사하거나 직접적으론 묘사하지 않더라도 이야기 중에 관련 복선을 흘리기도 한다. 그러나 화성에 대규모 도시를 만들 수준의 미래 기술력이라면 포보스를 어떻게든 움직여 영구적인 안정 궤도로 이동시키거나 아예 처리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일 것이다. 따라서 까마득한 미래에 포보스가 화성에 충돌하게 될지 여부는 오로지 인류의 의지와 결단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

화성 이주에서의 중요한 에너지원이 될 수도 있다. 포보스에 실을 달고 화성에 거대한 연을 만들어서, 포보스의 공전 에너지를 마찰열로 바꿔 먹겠다는 것(...) 당연하지만 그런 식으로 에너지를 너무 많이 뺏다간 포보스의 운동에너지가 모자라서 금방 추락할 수 있다.

중력이 너무나도 약해서 포보스에서 점프만 뛰면 영원히 탈출할 수 있을정도(...).

포보스의 표면에는 커다란 돌기둥(모노리스)이 하나 관측된다.# 이 돌기둥은 운석 충돌의 결과물로 보이나, 음모론에서는 이를 인공적인 건축물로 보고서 온갖 뇌피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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