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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https://thracianexodus.files.wordpress.com/2015/02/15621868079402902824wcnwfkc.jpg 시가의 구조

시가의 구조는 캡(Cap), 시가 밴드(Cigar Band), 보디(Body), 풋(Foot)으로 이루어져 있다.

  • : 래퍼가 풀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시가의 상단부를 밀봉해주는 부분이자 흡연 시에 잘라내는 부위이다.

  • 시가 밴드: 시가를 감싸고 있는 종이 고리를 말하며 브랜드, 원산지 등이 표시되어 있다.

  • 보디: 말 그대로 시가의 몸체를 말한다.

  • : 흡연 시에 불을 붙이는 부위이다.

https://image.slidesharecdn.com/cigar20manual-130926042434-phpapp02/95/cigars-20-manual-4-638.jpg 시가에 들어가는 잎들

그리고 시가에는 세 가지 잎이 들어가 있는데 각각 필러(Filler), 바인더(Binder), 래퍼(Wrapper)라고 부른다.

  • 필러: 시가의 맛과 향을 결정짓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롱 필러와 숏 필러로 구분되며 롱 필러는 담뱃잎을 통째로 말아서 쓰는 걸 말하고, 숏 필러는 필터 담배처럼 잘게 썰어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당연하지만 비싸고 고급 시가일수록 롱 필러를 사용한다. 필러 제작에는 리게로(Ligero), 세코(Seco), 볼라도(Volado)라는 세 종류의 잎이 사용된다. 리게로는 상층부에 있는 잎으로 시가의 맛을 강하게 만들어주며 시가가 느리게 타도록 해준다. 강한 향의 필러를 제작하는 데 사용된다. 세코는 중간부에 있는 잎으로 시가의 향을 좌지우지한다. 중간 정도의 향의 필러를 제작하는 데 사용된다. 볼라도는 하층부에 있는 잎으로 강하고 진한 맛을 희석해주며 시가가 잘 타도록 해준다. 연한 향의 필러와 바인더를 제작하는 데 사용된다. 이외에도 가장 강하고 풍부한 맛과 향을 가진 필러를 제작하는 데 사용되는 메디오 티엠포(Medio Tiempo)가 있지만, 최상부에만 존재하고 딱 두 개밖에 없는 희귀한 잎이라서 코히바 베히케 시리즈와 같은 최고급 시가에만 사용된다.

  • 바인더: 필러를 고정해주고 시가의 모양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 래퍼: 시가의 겉면을 감싸주고 시가의 맛을 결정짓는 역할을 한다.




구분

워낙 역사가 오래되다 보니, 수많은 종류의 시가가 있다. 이를 구분하는 방법도 가지가지인데, 크게 색, 모양, 크기에 따라 구분을 한다.

1.1. 색에 따른 구분

http://www.cubancigarwebsite.com/common_images/text/untitledtext1.gif 시가 래퍼 색깔 도표

  • 클라로(Claro): 빵을 살짝 구운 듯한 갈색의 래퍼를 말하며 쉐이드-그로운 공법으로 재배한 담뱃잎의 전형적인 색깔이다. 이 래퍼의 맛은 순하다.

  • 콜로라도 클라로(Colorado Claro): 진한 갈색의 래퍼로 래퍼가 이런 색을 내면서 시가의 향미를 더 풍부하게 하려고 때로는 쉐이드-그로운 공법이 아닌 햇빛에 직접 노출해 재배하기도 한다. 이 래퍼의 맛의 강도는 중간에서 강함까지의 범위이다.

  • 콜로라도(Colorado): 적갈색의 래퍼로 성숙한 담뱃잎으로 잘 숙성된 것에서 이런 색이 나온다. 이 래퍼의 맛의 강도는 중간에서 강함까지의 범위이다.

  • 콜로라도 마두로(Colorado Maduro): 짙은 갈색의 래퍼로 이 래퍼의 맛의 강도는 중간에서 강함까지의 범위이다.

  • 마두로(Maduro): 거의 커피색에 가까운 아주 짙은 갈색의 래퍼로 이 래퍼의 맛은 살짝 달콤한 맛을 낸다.

1.2. 모양에 따른 구분

http://oi64.tinypic.com/2dihqc1.jpg 파레호 & 피구라도

  • 파레호(Parejo): 가장 일반적인 모양이다. 원통형의 몸체를 가졌으며 캡이 둥글거나 피그테일형이다. 대표적인 예시는 아래의 이미지를 참조할 것.

  • 피구라도(Figurado): 파레호와 다르게 캡이 뾰족하며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다. 대표적인 예시는 아래의 이미지를 참조할 것.

1.3. 크기에 따른 구분

http://i.ebayimg.com/images/g/spkAAOSwZQxW6jQj/s-l1600.jpg 시가 크기 도표

두께(Ring Gauge)와 길이(Length)로 구분한다. 보통 시가 전문 웹사이트에 가보면 52 x 150이나 47 x 7.0과 같은 형태로 표기되어 있는데 앞의 수치는 두께를 말하며, 뒤의 수치는 길이(단위는 mm나 in이다)를 말한다.

1.3.1. 파레호

  • 시가릴로(Cigarillo)

http://www.cubancigarwebsite.com/common_images/ict/Coh-Club-0-Cigar-small.jpg
아주 짧은 시간 안에 피울 수 있는 정도의 작은 시가를 말하며 크기에 따라 미니, 클럽, 푸리토로 분류된다. 일반 시가들에 비해 크기가 작고 양 끝이 뚫려있으며 숏 필러가 사용된다는 것과 머신 메이드인 것이 특징이다. 이런 이유로 일반 시가들보다 맛과 향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지는 편이다. 대표적인 예는 코히바를 비롯한 여러 브랜드의 미니, 클럽, 푸리토가 있다.

시가리요는 스페인어권에서는 궐련이라는 뜻이다. 대신 이 항목의 시가리요는 시가리토(Cigarrito)라고 부른다.

  • 파네텔라(Panetela)

http://www.cubancigarwebsite.com/images/Cohiba_Coronas_Especiales_cigar_full_2.jpg
매우 얇고 길이가 좀 기다란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주로 초심자보다는 시가에 조예가 깊은 사람들에게 추천되는 편이다. 유명한 파네텔라들은 코히바 코로나 에스페시알, 몬테크리스토 에스페시알 No. 2가 있다. 파생형으로는 코히바 란세로, 몬테크리스토 에스페시알 No. 1과 같은 롱 파네텔라 등등이 있다. 현재는 비인기 시가 크기 중 하나이며 왜 그런지는 코로나 항목을 참조할 것.

쿠바산 시가 하면 떠오르는 코히바의 초기 시가들은 모두 파네텔라 크기 계열이며 이들은 각각 란세로, 코로나 에스페시알, 파네텔라이다. 그중에서도 란세로는 피델 카스트로와 귀빈(주로 정부 관료와 공산당원) 전용 시가이면서도 다른 나라의 외교관에게 줄 외교 선물로써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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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쁘띠 코로나(Petit Corona)

http://www.cubancigarwebsite.com/images/Montecristo_Montecristo_No.4_cigar_full_3.jpg
코로나와 두께 면에서는 같으나 길이가 조금 짧다는 점이 다르다. 가장 일반적인 크기이며 적절한 길이와 두께로 인해 시가를 처음 접한 사람들에게 추천되는 편이다. 유명한 쁘띠 코로나들은 코히바 시글로 Ⅱ, 몬테크리스토 No. 4, 볼리바르 쁘띠 코로나가 있다. 파생형으로는 코히바 시글로 Ⅰ과 같은 Perla 크기나, 볼리바르 코로나 주니어와 같은 Minuto 크기 등이 있으며 그 수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체 게바라가 즐겨 피웠던 시가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고 판매량도 많은 시가이자 위의 사진에 나온 몬테크리스토 No. 4였다.

  • 코로나(Corona)

http://www.cubancigarwebsite.com/images/Bol%C3%ADvar_Tubos_No.1_cigar_full_0.jpg
쁘띠 코로나 다음으로 일반적인 크기이며 갓 초보 단계에서 벗어난 사람들에게 추천되는 편이다. 대표적인 예는 몬테크리스토 No. 3이 있다. 파생형으로는 코히바 시글로 Ⅲ, 오요 데 몬테레이 르 오요 데 듀와 같은 롱 코로나가 있다. 하지만 요즘은 길이 등을 제외하면 쁘띠 코로나랑 별 차이가 없어서 쁘띠 코로나에 밀리고 길고 가는 시가보다는 짧고 두꺼운 시가가 대세인 데다가 거기에 나날이 엄격해지는 금연 정책 등과 같은 치명적인 요소로 인해 존재감이 예전보다 많이 희석되었다.

  • 론스데일(Lonsdale)

http://www.cubancigarwebsite.com/images/Rafael_Gonz%C3%A1lez_Lonsdales_cigar_full_1.jpg
쁘띠 코로나, 코로나와 두께 면에서는 같으나 길이가 매우 길다는 점이 다르다. 이름의 유래는 19세기 영국의 귀족인 론스데일 백작 5세이며 최초의 론스데일은 라파엘 곤살레스의 론스데일이다(2006년에 단종됨). 길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두께로 인해 주로 숙련자들에게 식후나 휴식 시간에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긴 시가로써 애용된다. 대표적인 예는 몬테크리스토 No. 1이 있다. 파생형으로는 코히바 시글로 V, 파르타가스 8-9-8과 같은 Dalia 크기 등등이 있다. 현재는 비인기 시가 크기 중 하나이며 왜 그런지는 코로나 항목을 참조할 것.

  • 로부스토(Robusto)

http://www.cubancigarwebsite.com/images/Cohiba_Robustos_cigar_full_3.jpg
쁘띠 코로나보다 5cm 정도 더 짧고 훨씬 굵은 것이 특징이다. 짧지만 두꺼워서 충분히 향미를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하늘을 찌를듯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명한 로부스토들은 코히바 로부스토, 오요 데 몬테레이 에피큐어 No. 2, 파르타가스 세리에 D No. 4가 있다. 파생형으로는 파르타가스 세리에 D No. 5와 같은 쁘띠 로부스토와 코히바 시글로 Ⅵ와 같은 로부스토 엑스트라 등이 있으며 그 수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 토로(Toro)

http://img.cigar.com/singles/C1/H/C1-HMA6150.png
로부스토에서 1인치 (2.5cm) 길어진 물건인데, 엑스트라 로부스토 등지의 이름으로 불리다 높은 인기를 끌어서, 아얘 토로란 이름이 붙었다. 15~20분 정도를 피울수 있는 로부스토에 비해, 20~30분 정도 적당히 오랫동안 필수 있음은 물론, 로부스토의 특징인 충분한 향미를 즐길수 있다는 점까지 장점으로 흡수하여 초보자 부터 익숙한 사람들에게 까지 최고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라인업중에 하나이다. 대표적으로 호요 데 몬테레이가 있으며, 대다수의 미국회사의 제품들은 이 토로와 로부스토가 주력이다. 

  • 그랜드 코로나(Grand Corona)

http://www.cubancigarwebsite.com/images/H._Upmann_Magnum_46_cigar_full_1.jpg
코로나보다 1cm 정도 더 길고 좀 더 굵은 것이 특징이다. 주로 시가에 서서히 익숙해지는 단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된다. 유명한 그랜드 코로나들은 코히바 시글로 Ⅳ, H. 우프만 매그넘 46, 펀치 펀치가 있다.

  • 처칠(Churchill)

http://www.cubancigarwebsite.com/images/Romeo_y_Julieta_Churchills_cigar_full_4.jpg
로부스토보다 조금 얇지만, 길이가 매우 긴 편이다. 이름의 유래는 당연히 윈스턴 처칠이며 그가 1946년에 아바나를 방문한 이후에 로미오 이 훌리에타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최초로 처칠을 제작하였다. 주로 입문자들보다는 경험이 많은 시가 애연가들이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동안 시가를 즐기고 싶을 때 많이 찾는 편이다. 대표적인 예는 위의 사진에 나온 로미오 이 훌리에타 처칠이며 이외에도 유명한 처칠들은 코히바 에스플렌디도, H. 우프만 써 윈스턴이 있다.

이 시가 크기의 이름의 유래가 된 윈스턴 처칠은 로미오 이 훌리에타 시가 애호가였다.

  • 더블 코로나(Double Corona)

http://www.cubancigarwebsite.com/images/Partag%C3%A1s_Lusitanias_cigar_full.jpg
로부스토보다 살짝 얇지만, 길이가 엄청나게 긴 편이다. 주로 초보자들보다는 연륜이 깊은 시가 애연가들이 오랫동안 시가를 즐기고 싶을 때 많이 찾는 편이다. 유명한 더블 코로나들은 오요 데 몬테레이 더블 코로나, 파르타가스 루시타니아, 라몬 알료네스 히간테스가 있다.

1.3.2. 피구라도

  • 피라미드(Pyramid)

http://www.cubancigarwebsite.com/images/Montecristo_Montecristo_No.2_cigar_full_9.jpg
말 그대로 끝이 뾰족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웬만큼 원숙한 시가 애연가들에게 추천되는 편이다. 대표적인 예는 유명한 쿠바산 시가 중 하나인 몬테크리스토 No. 2이며 이외에도 유명한 피라미드들은 파르타가스 세리에 P No. 2, 베가스 로바이나 유니코가 있다. 파생형으로는 볼리바르 벨리코소 피노와 같은 Campana 크기나, 몬테크리스토 쁘띠 No. 2와 같은 쁘띠 피라미드 등이 있다.

위의 사진에 나온 몬테크리스토 No. 2는 영원한 농구계의 황제인 마이클 조던이 선호하는 시가다.

  • 퍼펙토(Perfecto)

http://www.cubancigarwebsite.com/images/Cuaba_Distinguidos_cigar_full.jpg
일반적으로 만화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모양이며 중간이 양 끝보다 뚱뚱하다. 19세기 말에 유행했던 시가 크기이며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는 게 특징이다. 유명한 퍼펙토는 쿠아바 디스팅기도가 있다. 이외에도 쿠아바 살로몬과 같은 더블 퍼펙토 등등의 파생형들이 있다. 현재는 비인기 시가 크기 중 하나이다.





많은 유명인들이 피우던 담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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