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동구권 슬라브의 국민요리 보르쉬치 [羅宋湯 나송탕]
음식/지역 전통2018. 9. 26. 08:18
Борщ 수프의 일종, 보르쉬라는 이름이 생소하겠지만 '보르스치' '보르시치' 라고 하면 아~ 하는 사람도 몇 명은 있을 터. 이렇게 이름이 다양하게 불리는 이유는 전반적으로 동유럽이라면 어디서나 이 수프를 해먹고, 고로 나라마다 칭호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바르치(독일어), 바르슈치(폴란드어), 보르슈(루마니아어)[A], 보르슈(불가리아어)...공통적으로 뒤에 가 붙는 '슈치' '슈' '시' 가 러시아쪽 말로 수프를 의미한다고. 또한 한국에서 러시아어의 'щ'를 옮길 때 과거 '시ㅊ'라고 옮겼던 시절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흐루시초프라든지). 현재는 'щ'는 그냥 '시'라고 옮긴다. 한편 이 요리는 우크라이나에서 유래한 요리이므로(우크라이나어로는 щ를 '시치'로 읽는다) 보르시치라고 읽고 써도 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