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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조국(Fatherland,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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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독일의 총통, 아돌프 히틀러의 원대한 꿈이었던 [세계 수도 게르마니아]에 대해 알아볼까 해.



아돌프 히틀러 [Adolf Hitler]



사망자만 6천만명이 넘는 제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미친 인간.



하지만, 전쟁 전의 히틀러는 1차 세계대전 이후 무너진 독일인들에게 새로운 자긍심과 자부심을 불어넣어주고, 


실업률을 성공적으로 하락시키고, 심지어 노동자들의 여행 비용을 국가가 지원해줄 정도로 독일을 새롭게 재탄생시킨 국민적 영웅이었어.


엄청난 천재였지,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의 중추 역할을 한 경부고속도로의 모체가 독일의 아우토반 고속도로인데, 이런 고속도로를 처음 구상한 자가 이 히틀러이니...


한강의 기적을 라인강의 기적에서 따온 것이 이해가 될 거야.


박정희 대통령이 이 독일과 소련의 폭발적 경제성장 사례를 보고 히틀러의 고속도로, 스탈린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각각 따와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룬 것이지


역사책에선 가르쳐 주지 않는 내용이야. 불편한 진실...





괜히 독일 국민들이 히틀러에게 그렇게까지 충성하고 열광했던게 아니야.


"한 민족, 한 제국, 한 지도자"를 외치며 뛰어난 웅변을 펼친 그는 독일인들에게 구세주로 여겨졌어.




<한 민족, 한 제국, 한 지도자>




물론 반대세력 또한 있었지만, 히틀러는 극악무도한 독재자답게 다 감방에 처넣거나 죽였어.


또, 언론을 비롯한 독일 국민들의 모든 눈과 귀는 히틀러가 통제하고 있었어. 폴란드를 침공할 명분과 체코슬로바키아를 병합하기 위해 신문에 항상 가짜 소식들을 뿌렸지.


심지어 아이들은 "히틀러는 구세주라네~ 히틀러를 위해 내 목숨을 바치겠네~"라는 내용이 담긴 노래를 학교에서 배울 정도로 히틀러는 거의 신으로 여겨졌었어. 뭐 거의 지금 북괴들의 3돼지 신격화와 비슷하다고 보면 돼. 물론 북괴와는 차원이 다르지만.


어쨋든 히틀러는 게르만 민족의 위대함을 보이기 위해 올림픽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지랄을 해.


영국, 프랑스, 소련과 물밑 접촉까지 하는 등 다양한 외교전을 펼치며 자신의 타국 침략 의도를 숨기다가 


폴란드를 침공함으로써 결국 2차 세계대전을 발발시키지.



1939년부터 1945년까지 세계는 비극적인 두번째 대전을 맞이하게 되었고, 


추축국인 나치 독일, 좇본 제국, 파시스트 이탈리아 세 국가와 51개 국가로 이루어진 연합국, 주된 세력으로 영국, 미국, 소련, 중국, 프랑스가 맞붙었어.



파란색이 추축국 및 그에 점령당한 국가의의 최대 범위를 나타내고 빨강색은 그에 항전하는 국가의 색이야. 강성했지.




뭐 제 2차세계대전에 대해선 어느정도 알테니까 이정도까지만 하고, 본격적으로 "게르마니아"라는 히틀러의 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게.


우선 사진부터 봐봐.



엄청나지?? 비록 상상도와 모형일뿐이지만, 얼마나 웅장한 도시를 만들려고 했었는지 짐작할 수 있어.




히틀러는 전쟁을 승리한 뒤, 독일의 수도 베를린을 "게르마니아"로 개조해 세계의 중심으로 삼는다는 계획을 세웠어.


1억명(ㅎㄷㄷ...)을 베를린, 아니 게르마니아에 거주하게 하는 등 정말 세계의 중심지로 만들려고 했었지.




히틀러가 꿈꾼 세계의 수도 ‘게르마니아’의 위용은 실로 대단해서,



히틀러는 "오직 고대 바빌론, 이집트 그리고 로마와만 비교할 수 있다"라고 표현하기도 했어.




게르마니아 전경에 나와있는 돔 건물의 내부 상상도야.


이 돔 건물은 "국민대회당"이라고 불리는데, 크기가 어마어마해.



돔 자체만으로 피라미드보다 큰 것으로 보여.



피라미드의 크기가 실제로 이 정도로 거대한데, 히틀러의 야망이 얼마나 컸는지 더 확실히 알게 되지.


이 국민대회당이 게르마니아의 랜드마크로 여겨졌어.


최대 18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해. 실로 엄청난 규모지.



이 국민대회당 앞에 히틀러의 개인 집무실, 보안성, 경찰청, 제국 의회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고,





국민대회당

I

I

승전기념개선문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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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기차역


순으로 건물들이 정리되어 있어.



근데 엄청난건 국민대회당을 통과해서 기차역까지 이어지는 저 도로의 "전체" 길이가 무려 40km나 돼... 폭은 120m나 되고...


뭐하러 저렇게 크게 짓는지는 모르겠지만 1억명을 수용하려면  저 정도는 되야했겠지ㅋㅋ




우선, 히틀러가 이런 도시 개조를 생각하게 된 계기를 살펴보자.


히틀러는 항상 빈의 "환상도로"와 파리의 "상젤리졔"를 이상적인 도시 구조라고 생각했었고, 


나폴레옹 시절 파리를 개조한 "오스만"을 셰계 최고의 건축가로 여겼었으며 그가 만든 파리 대로에 열광했어.



<오스만의 도시 개조로 만들어진 파리의 구조, 1850~1860년대 구조가 현대까지 유지되었다.>



이런 히틀러의 성격상 도시 개조는 히틀러의 염원이었을거야.


히틀러는 독일을 정말 사랑했고, 게르만 민족의 위대함을 널리 알리고 싶었어.


올림픽도 개최하고 다양한 선전을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했던거야.


왜 굳이 "세계 수도"라고 했을까? 


그만큼 히틀러는 독일의 강성함을 원했고, 또 세계 제패가 가능하다고 여겼어.


또 일명 "천년 제국"을 염원했지.


국위선양이 가능할 많이 방법 중 "아름답고 웅장한 도시"만큼 국가의 임팩트있게 강성함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또 있을까?


그만큼 게르마니아는 히틀러의 꽤 중요한 목표 중 하나였지


그는 자신이 총애하던 건축가 "알베르트 슈페어"를 시켜 베를린 중심부를 통째로 바꾸려고 했어.




<알베르트 슈페어>



1935년도 부터 종전까지 이 계획은 실제로 행해져.


멀쩡하게 지내던 15만명이 자신들의 집에서 쫓겨나고 건축이 진행되지.


쫓겨난 15만명을 새로운 집으로 옮기기 위해 나치 독일은 베를린에 있던 유대인들을 다 내쫓아버려.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전쟁이 연합군의 승리로 기울어지기 시작하고, 베를린이 집중 폭격을 받자 도시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말지.


히틀러는 당시 승리를 확실히 예측했었나봐, 승전기념개선문까지 계획하고. 


하지만 언제나 설레발치면 개망하더라ㅋㅋㅋㅋ



사실 이 계획을 시작할 때, 슈페어는 히틀러에게 "국민대회당의 돔이 너무 커서 폭격 맞을 위험이 있다"라고 말하자 

히틀러는 "베를린까지 폭격기가 오지도 못할 것이다"라고 대답했다고 해. ㅉㅉ...




만약 독일이 승전했다면 정말 저 도시가 존재했었을까???


사실, 나치 독일과 히틀러의 발상이라는 점만 제외하면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되는 디자인이야. 


실제로 지어졌으면 어땠을지 되게 궁금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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