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니메데 Ganymede - 목성의 위성

2023. 6. 12. 00:17

시간여행가 여행/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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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년 11월 30일,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의해 동시 발견된 목성의 네 위성 중 하나. 다른 셋(이오, 유로파, 칼리스토)과 함께 갈릴레이 위성이라고 불린다.


상세
반지름 2,634 km에 지구 질량의 약 2.5%의 질량으로, 현재까지 발견된 태양계 위성 중 가장 크다. 심지어 수성보다도 크다. 만약 목성이 아닌 태양을 돌았다면 행성으로 분류됐음직한 행성급 위성인 셈.

얇은 대기층이 100% 산소로 이루어진 까닭에 상당히 밝아서 일반 망원경으로 충분히 관측 가능하다. 지표는 모래먼지와 얼음으로 덮여 있고 얼음층 한참 밑으로 암석핵과 금속핵이 존재하는데, 태양계 위성으로는 유일하게 미약하나마 자기장을 갖고 있다. 따라서 금속핵 부분이 용융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내부 활동이 정지되지 않아 얼음층 아랫부분이 녹아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태양계 위성 중 유일하게 자기장이 관측되며 지구처럼 오로라도 생긴다. 수년 전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그 오로라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소금물이 존재할 때 나타나는 보조자기장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 이유는 얼음층으로 된 가니메데 표면 160㎞ 아래에는 지구보다 더 거대한 바다가 있기 때문이다. 2015년 3월, 가니메데의 얼음 아래에 지구보다 더 많은 물을 가진 소금 바다가 있다는 게 밝혀졌다.# 2020년 주노 탐사선에 의해 가니메데의 북극에 비결정성(amorphous) 얼음의 존재를 확인했다.# 수심이 약 97㎞로서 지구보다 10배 가량 깊은 이 바다에는 1ℓ당 5g의 소금이 녹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갈릴레이는 목성 주변을 돌고 있는 네 위성을 처음 발견하고 지동설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다. 갈릴레이가 이들 위성을 처음 발견한 지 400년이 되는 2009년은 세계 천문의 해로 지정되었다.

2021년 6월 7일. 주노 탐사선이 20년만에 가니메데를 근접하였으며, 가니메데의 소리도 밝혀냈다. 정확히는 가니메데 근처의 자기장 신호를 가청주파수의 소리로 변환한 것이다. 영상

목성의 오로라가 가니메데의 영향을 받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목성 얼음 위성 탐사선의 주 탐사 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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