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남자들이 애국을 못하는 이유

스윗586이 문제인 게



'내 애국심에 이유는 없다'라고 착각하는 것들이 많다는 거임



하지만 586들의 애국심에 정말 이유가 없을까?



586들의 애국심은



1.꾸준한 경제 성장률



2.대졸만 되도 넘치는 화이트 칼라 일자리



3.고용의 남녀 차별



이 세 가지를 누리면서 생겼다고 본다



그러니까 군대가 부조리와 폭력이 만연해도 군대 가는 데에 불만이 없었음



왜?



여자는 군대 안가봤자 사기업에선 일자리가 '비서'같은 남자가 하는 업무의 보조나 잘 해봐야 공기업 선에서 멈췄으니까



전역하고 나면 사회로 복귀하면 일자리는 널렸었으니까 좆같아도 참을 만했던 것임



그렇게 불평등한 시작점에서 편하게 저축, 주식만 좀  만져보면 집 사고 차 사고 안정된 인생을 살 수 있었으니까



성공하고 나선 여성들이 페미니즘이니 뭐니 떠들어도 반박도 못 하고



자기 아래 세대 남자들이 군대 가기 싫어하는 걸 이해 못함



페미들이 하는 주장이 자기들은 실제로 남녀 차별을 했으니까 맞는 말 처럼 들리고



자기도 군대 갔다 왔는데 그게 뭐 대수라고 생각하니까



한 번도 2030이 겪는 고충을 이해하려고 생각해 본 적도 없음



자기는 이미 사회적으로 성공했고 불편만 늘어놓는 놈들은 다 패배자들이라고 생각하니까



현실은?



청년들은 586들이 가진 그 어떤 것도 누리지 못했음



일자리는 586들이 다 세대교체 안 하고 버티고 있어서 이력서에 온갖 스펙을 때려 박아도 좆소가 아니면 취직도 힘들고



집은 586들이 사던 돈의 두 배는 들고 있어야 가진 돈의 2배는 되는 은행 대출을 끼고서야 살 수 있고



그 어떤 고용 적 이득도 보지 못한 청년들이 틀딱들이 누린 남녀 차별에 대한 대가를 요구 받으며



군대 간 1년 6개월 사이에 이미 먼저 출발한 여자들하고 경쟁해야 함



나라가 권리는 없이 의무만 부과중인 데 당연히 있던 애국심도 사라지지 않나?



이걸 헛소리하는 586 면전에다 또박또박 설명해줘도 의미가 없음



반박하는 놈들이 자기보다 사는 게 볼품 없는 게 대충 봐도 보이거든



586들은 지금도 실시간으로 나라를 망치고 있고



망하고 나서도 '다 근성 없는 젊은 놈들이 나라를 망쳤다!'라고 할거임



자기들이 손쉽게 누린 성공이



윗세대를 갈아서 만들어진 것도 모르고



스스로가 노력해서 대성했다고 착각하는 586이 나라를 쥐고 있는 동안엔



경제성장률, 출산율, 자살률



한국은 그 무엇 하나도 해결할 수 없을 것임



차라리 나라 한번 망하고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는 게 빠를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