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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17조원 투입이 계획된 인천 용의도 '에잇시티' (물론 민간자본을 끌어와서 만든다는 가정 하에)

현재까지도 우리나라 도시개발 역사상 흑역사취급을 받고 있지



아무리 내용을 자세히 훑어봐도





이걸 계획했다고?

이게 실현될거라 믿는다고?

실제로 투자의항을 밝혔다고?



수많은 의구심이 들게 했던 사업이였지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하면


에잇시티 내부로 자기부상열차가 다니며

이너서클

- 해변을 따라 조성된 14km길이의 거대한 수변가로

- 사계절 온도조절 및 상하개폐가 가능하여 계절에 따라 색다른 가로연출 조성

- 그런 수변가로를 따라 수 백개의 쇼핑시설과 푸드코너 등의 테넌트 배치


메가 스트립

- 높이 200m, 폭 880m, 길이 3,3km의 세계 최대의 돔 구조 형태의 단일건물

- 약 150만평 내부에 각종 오피스, 업무시설, 관광시설, 호텔, 레지던스군, 테마파크 등 100여개의 건축물로 구조층 설계



피라미드 타운

- 총 30만평 면적에 55여개의 피라미드형태의 건축물 밀집

- 중앙타워를 중심으로 피라미드 형태의 스카이라인 조성






그 외 다양하고 화려한 도시경관과 더불어..

- 각종 해양스포츠시설, 골프장, 컨벤션, 5만석 규모의 공연장, F1경기장, 자동차테마파크, 사계절 이용가능한 스키장, 유니버셜스튜디오급의 테마파크, 마리나보트, 경마장, 경륜장, 메디컬시티, 힐링타운 등등 뭐 넣을 수 있는 것이라면 죄다 싸그리 집어넣었음






결국 뇌절에 가까운 사업내용을 보고서 진정성과 실현성에 의심이 들 수 밖에 없었지.

사실 계획자체는 90년대부터 시작했는데 어느순간부터 사업의 규모가 커지더니 이 지경까지 오게 되었던거..



결국은 무산엔딩. 가장 손해본 사람은 사업한답시고 재산권이 묶인 원주민 뿐













참고로 이 당시 인천이 말아먹은 사업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는데

(월미도 모노레일, 한국판 라데팡스를 꿈꾸던 루원시티 등)

이에 따른 휴유증때문인지 이후 시에서 뭔 개발을 한다그러면

시민들은 냅다 거부감부터 드는 부작용이 발생하게 됨





그저 인천공항 하나 믿고 별의 별 개발사업을 추진하다 빚더미에 허덕였으니 시민들의 반응은 당연했음. 그래도 시간지나 송도나 청라, 도화지구 개발사업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빚도 서서히 갚아 재정상태가 많이 양호해지자 개발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거부감도 줄어들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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