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의 슈퍼 광궤 철도 '브라이트스푸어반' Breitspurbahn

모든 독재자들은 자신의 업적을 과시하고 싶은 욕망으로 거대 건축물이나 토목공사를 하곤한다











브라이트스푸어반의 철도 노선 계획도


히틀러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거대 건축물 외에도 발전된 독일의 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슈퍼 광궤 철도를 건설하여 자신의 제국을 연결하려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궤도 넓이 비교

표준궤 1435 mm, 광궤 (러시아/핀란드 표준) 1524 mm, 히틀러의 슈퍼 광궤 3000 mm



보통 표준궤라 불리는 유럽의 표준인 레일 간의 넓이 1435 mm의 철도가 아닌 3미터 (3000 mm)의 슈퍼 광궤 철도를 전유럽에 건설하려했다 










해군 및 해운 선단이 영국에 비해 열세였던 제 3제국은 슈퍼 광궤 철도에 거대한 열차를 운행하게 되면 철도 운송 화물량이 몇 배로 증가하게 되고 (중유 운반 시 화차 당 60 톤이 280톤으로 증가)








일반 열차와의 크기 비교





여객 운송 역시 좌석수의 증가 뿐이 아닌 속도와 승차감의 증가가 극대화 될 수 있었다 


처음 계획은 시속 450 km의 초고속 열차 였으나 당시 기술 수준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 시속 250 km로 하향 조정한다 (화물용은 시속 100 km)









열차 운전석 계획




이런 속력으로는 당시의 신호등 위주의 광학 신호 체계로는 선로 제어 및 열차 운행이 불가능하자 획기적인 전자제어기술을 도입, 


새로운 전자 센서를 장착한 기관차를 계획한다









식당


영화관 열차 및 전망대



전후 발견된 계획안에 따르면 독일인 승객용 열차는 192석, 영화관 열차 역시 192석, 동유럽 및 러시아의 노동자 운송용은 480석으로 제작 예정이었다


식당, 도서관, 흡연실, 전망대, 심지어는 미용실까지 갖춘 대륙횡단 열차는 터키의 이스탄불 및 소련의 유전지대 바쿠까지 연결하려 했었다








독일인 전용 1등칸 로비



역시 1등칸 객실







브라이트스푸어반 상상도



하지만 2차대전이 독일의 패전으로 끝나고 브라이트스푸어반은 실현되지 못한 계획으로 그 운명이 결정된다







붉은색이 시베리아 횡단 철도



한편 역시 독재자 였던 스탈린은 나치의 계획을 바탕으로 모스크바부터 우랄과 시베리아를 거쳐 블라디보스톡을 잇는 


레일 넓이 3미터의 슈퍼 광궤 철도 계획을 입안한다





나치의 계획과 다른 점은 기관차의 동력을 원자로에서 얻는다는 것


슈퍼 광궤 철도로 운행하면 모스크바 - 블라디보스톡을 7일간 달려야 하는 시베리아 횡단 철도는 같은 구간을 1.5일에 주파할 수 있게 된다






시베리아 횡단 철도




하지만 1953년 스탈린 사망이후 이 계획은 전면 중단되었고 그 후 잊혀지게 되었다


[출처] 히틀러의 슈퍼 광궤 철도 '브라이트스푸어반' Breitspurbahn
[링크] http://www.ilbe.com/1001600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