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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처음이라 아무것도 몰라서 조공가긴 후달리고 알바겸 돈좀 만지고싶어서 화감 알아보는 사람들 위해서 써봄




일단 알바몬이나 알바천국에서 월350~400씹가능이라고 적힌곳은 대부분이 아웃소싱 업체들이니까 믿고 거르면 된다

협력사 밑에 아웃소싱 업체랑 계약서 쓰는거임ㅇㅇ

물산밑에 협력사밑에 아웃소싱업체의 노예라고 보면됨




삼성물산 밑에 화감 안감들 굴리는 협력사
(아임, 영앤영, 정건, 캠파트, 스마트, 주연, 휴먼) 이런 곳 네이버 밴드에 시도때도없이 구인글 올리니까 거기 전화때려서 다이렉트로 들어가는게 그나마 돈 안떼먹힌다ㅇㅇ



또 화감 계약서에 만근수당이라고 적혀있는데
한달 26일중에 한번이라도 결근하면 바로 월급에서 10만원정도 운지하게됨



스마트엿나 정건이었나 기억은 잘 안나는데 22일 채우면 만근수당 주는곳도 있다는데 잘모르겠음ㅇㅇ..알아보고 들어가셈


월급은 대부분은 일당10~11에 연장 야간하면 시간당 1.5~1.7정도가 평균이라고 보면된다. 난 예전에 화감할땐 연장 시간당 2.0에 계약서 썼는데 요즘은 그렇게 절대안줌ㅋㅋ



알바몬으로 들어가면 짤없고 연장야간때 최저시급의 1.5배(13000원정도) 받는다고 생각하면됨



나랑 친했던 이모는 아웃소싱으로 들어왔다가 현타와서 2달째에 회사 옮기더라ㅋㅋ



엔지니어링 소속 화감은 공수제로 해서 돈 ㅅㅌㅊ로 주긴 하는데,
거긴 화감이 기술인들이랑 파이프나르고있더라ㅋㅋㅋ 그럴바에 걍 조공으로 들어가는게 나은데 이유 밑에 적어줌ㅇㅇ



여기서 일당 11에 연장야간 시간당 1.7이면 ㄹㅇ개꿀딱아니노?? 라고 생각하는놈들 있을텐데
여기서 돈벌기 존나힘들다ㅇㅇ..이거도 밑에 적어줌



일단 삼성 출근하기가 개씹불지옥 좆같음임



차없는 뚜벅이들은 7시전에 게0이트 찍고 현장들어가려면 못해도 5시에는 일어나야됨. 서정리에서 셔틀타고 가려면 케바케긴한데 보통 줄 20분정도는 서야되는데 요즘같은 추운 날씨엔 새벽부터 뒤로물러나세요무새가 소리지르는거 추위에떨면서 듣고있으면 거기서부터 진이빨림



퇴근은 1시간잡으면 된다. 출근때는 버스 기다려야하는데 퇴근땐 게0이트찍고 바로 셔틀승차장 가면 버스 존나많이 기다리고있음.



그래서 아침7시부터 오후5시까지 연장야간 안하고 주간만 한다 쳐도



출퇴근시간 잡으면 새벽5시부터 저녁6시까지라고 생각하는게 맘편함



연장 야간 들어가면 저기서 2시간 4시간 늦어지는거지ㅇㅇ



걍 집에와서 저녁밥처먹고(니돈으로 먹음 화감은 밥안줌ㅋ) 바로 자고 다시 새벽같이 나가는거 반복임.



보통 화감들 하는일이 용접작업할때 불똥안튀나 쳐다보는거랑 T/L 유도 2개볼텐데



둘다 시간 존나안가고 그냥 하루종일 서있는게 다인데,

작업 위치에따라 다르지만 지붕없는 고층이나 옥상 존나추운곳에서 하는 경우도 있고, 기계실처럼 따듯하긴한데 소음이 애미뒤진곳도 있고, 안전벨트 차고 고소작업구간 올라가는 경우도 있는데 뭐 여러군데 있음.




일단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서있는게 진짜 고역임..군대에선 사수나 부사수랑 그나마 얘기라도 하지



하루종일 서있다 퇴근하고 자고 다시 다음날 새벽부터 하루종일 서있고 퇴사할때까지 반복임ㅋㅋ



또 작업자들 그라인더 꺼내는순간 불똥 사방팔방 다튀기 시작해서 니도 존나 피곤하고 그거로 지적하면 작업자들도 짜증 이빠이냄ㅋㅋ



1층이나 코어 근처처럼 물산이나 안전 와따리가따리 존나하는곳은 하루종일 피곤하다고 보면됨.. 걸릴거 없는지 계속 확인해야되고 안전작업해야됨




화감일 하면서 돈벌기 힘든 이유중 하나가, 위에서 말했듯이 밥을 자기돈내고 먹어야됨ㅇㅇ..조공들은 하루에 16500원씩 식권카드에 돈 꼬박 들어와서, 아침 안먹으면 식권카드에 남은돈으로 매점가서 생필품사거나 먹을거 살 수있는데 화감은 그런거 존재하지않음ㅋㅋ 포세카 한끼 5500원, 반장님들이나 이모들이랑 친해져서 식권 싸게사서 외부식당가서 처먹으면 한끼 3000원.



걍 한달 '점심값만' 10~15잡는게 속편함. 아침 저녁은 알아서 사먹으라고ㅋㅋ



한달 보통 26일 근무니까 연장야간 존나뛰어서 350 받는다고 쳐보자



350에서 세금까고 밥값까면 300된다. 숙소 7명씩 꼬추털휘날리는곳에서 안살고 출퇴근버스 근처에 원룸잡겠다?? 방세 월 50씩 나감ㅇㅇ 화감숙소 개더러음ㅋㅋ 저렇게 7명씩 지내면서 월 20가까이 받는곳도 있다고 타업체 화감한테 들음



원룸방세빼면 250에 생필품 아껴서 산다치면 240남고



일요일에 밥처먹는거 생각하면 230정도 남겠네



아웃소싱업체 껴서 들어온 애들은 연장야간 많이뛰고 필요한데만 딱 돈써도 200모으면 잘모으는거임..



내가 나름 쓸데없는데 돈 안쓰고 아끼면서 모았는데 200정도 모이더라



새벽 5시부터 저녁 8~10시까지 하루종일 서있어서 200벌바에 집근처 편돌이를하지ㅋㅋ



조공가면 쓸데없는데 돈쓸일이 없어지고, 공수제로 받으니까 화감이랑 똑같은 시간 해도 못해도 70~80, 야간많으면 150넘게 차이남.



보통 2인1실 숙소 제공되고, 혼자살고싶은 애들은 원룸잡아서 출퇴근하면 월급에 보너스로 출퇴근비 들어온다ㅇㅇ



화감올애들은 오기전에 이런거 한번 생각하고 오고, 와서 화감일 할때는 조공들 일하는거 구경해보면서 반장들하고 친해진다음 정보같은거 캐라. 허리병신이나 약골은 뭐하는게 낫다~ 우리팀 조공와라 힘든일 안시킨다~ 이런거 알려준다ㅇㅇㅋ




나도 맨날 비슷한곳 배치받아서 거기있는 반장들한테 인사잘하고 반장들 썰풀때 리액션 잘하니까 조공으로 오라고 10번넘게 들음ㅋㅋ



캔커피 하나 사주면 식권 공급처 하나 열리는거임ㅋㅋ 밥 5500원주고 사먹다 3000원으로 가격 운지씹가능.



그렇게 한달정도 하다보면 '와나썅 화감 존나 지루하고 다리아픈데 차라리 저게 더 쉬워보이네' 하는게 눈에 들어옴.



그럼 이제 친해진 반장님한테 좋은데 추천받거나 조공밴드 들어가서 일자리 찾아보면 된다



난 화감할때 원룸잡고 지내니까 한달에 4일빼고 풀연장 했는데도 200겨우 모이더라. 주말에도 돈아끼려고 햇반이나 라면먹고 궁상맞게 지냈음. 은근 월급에서 세금띠고 방세, 밥값 떼니까 별로 안남더라



근데 조공가니까 1주일 2번연장, 나머지 5시퇴근해도 숙소비 지원 포함해서 350정도 받더라. 지난달엔 연장 야간 많이해서 쓸거 다쓰고 400넘게 모이고, 일단 식비랑 생필품 안나가서 돈이 화감보다 훨씬 잘모임..




화감 올해 초부터 반년정도 하고 조공온지 3달째라 나도 개좃밥이긴 하지만 그래도 화감은 젊은 나이에 하기엔 좀 메리트가 없는거같음. 돈이 잘벌린다면 모를까 그것도 아닌거같음.




암튼 날추운데 고덕에서 고생하는사람들 화이팅하고 화감올애들도 알아서 잘 결정해서 알바해라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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