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Mixer 디제이믹서

DJ 디제이는 Disc Jockey(디스크쟈키)의 약자. Disc는 음반을 뜻하고 Jockey는 몰이꾼, 경마에서의 기수 라는 의미가 있다. 사람들이 모여있는 특정 장소에서 전자장비로 음악을 선곡하고 틀어주는 일을 하는 직업이다.

DJ 믹서는 DJ가 쓰는 신디사이져 전자악기.

사람들이 즐거워 할 때 신나는 음악을 틀어줘서 흥을 돋우어 주거나 팝, 일렉트로니카 등, 담소를 나누고 싶어 할 때 진정 되는 칠 아웃 음악을 BGM으로 깔아주는 역할이 기본이다. -힙합 장르에 속해 있는 직업이면서도 의외로 나서지 않고 남을 묵묵히 서포트 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의 사람들에게 잘 맞는 직업이다. 물론 개성을 좀 살리고 싶다면 디스크 스크래칭으로 힙합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당연히도 선곡 능력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음악에 대한 넓은 경험이 제일 필요한 직업이다.

예술계 직업이 다 그렇듯, 기본 장비부터 적지 않은 돈을 들여야 하는데다, 수많은 곡을 구매해서 보유하고 있어야 하므로 돈 깨나 나가는 직업이다. 그래도 객관적으로 봤을 때 돈이 나간다는 거지, 전자음악 장르는 음악 쪽에서만 보면 돈이 덜 나가는 장르다. 힙합의 전설적인 기기인 tr-808부터 돈 없는 뒷골목 아티스트들이 악기 대체품으로 쓰던 기기다.

특히 타인이 창작한 음원을 수백 수천 개나 이용해 수익을 얻는 직업 특성상 저작권 문제에서 가장 자유롭지 못한 직업이기도 하다. 그래도 요즘은 비트포트 같이 DJ들을 위한 합법적인 음원 구매 사이트가 있어서 사정이 좀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