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쉐지곤 황금불탑

2019. 8. 4. 16:48

시간여행가 건축물/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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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지곤은 스리랑카에서 모셔온 석가모니 부처님의 치아사리를 봉안하기 위하여 조성된 불탑이다.


쉐지곤(Shwe Zigon)불탑
쉐지곤은 스리랑카에서 모셔온 석가모니 부처님의 치아사리를 봉안하기 위하여 조성된 불탑이다.〈사진2〉 이 쉐지곤 불탑의 조형성은 미얀마의 수많은 불탑의 모델이 되었으며, 아노리타(1044-1077) 왕에 의해 공식적으로 인정된 미얀마 전통 민속신앙의 37명의 낫(nat:정령)이 안치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쉐지곤이란 돌에 새겨진 문자에 의하면, ‘승리의 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불심이 깊었던 아노리타 왕과 짠시타 왕에 의하여 조성되었다. 그 이후 1557년 바인나웅 왕이 탑에 황금색을 칠하고 1768년 신퓨신 왕이 티(hti ; 불탑 정상의 우산모양)를 다시 조성하여 오늘의 모습을 하고 있다.
불탑의 구조는 사각의 기단위에 종 모양의 탑신을 하고 있는데, 각 기단 중앙에는 탑에 오르는 계단이 하나씩 있으며, 기단에는 부처님의 전생담을 조각한 장식판이 붙어 있다. 3층 기단 각 모서리에는 쉐지곤 탑을 축소한 모양을 조성하였으며, 계단 밑에는 ‘마녹띠하’라고 불리는 상을 조성해 놓았다. 
이 마녹띠하는 사람의 상체 하나에 사자의 하체 둘을 합한 것으로 다리가 여섯 개이며 마음의 평온과 안정감을 상징하는 상상의 동물이다.
기단 위에는 8각형의 단이 있어 상부의 원형 탑신을 사각의 기단과 연결하는 자연스런 중간 역할을 하고 있으며, 탑신은 연꽃잎으로 장식하여 마치 연화좌에 부처님을 모신 느낌을 주고 있다.
이 탑의 기단 안에는 작은 법당이 있는데 과거 사불을 모시고 있다. 이 중에 1102년에 굽타양식으로 조성된 서쪽의 청동불은 왼손은 설법인을 오른손은 중생들의 두려움을 없애주는 시무외인을 하고 있는 독특한 수인의 불상이다.

출처 : 현대불교신문(http://www.hyunbu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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