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따먹기

2017. 3. 26. 21:56

시간여행가 추억저장소/민속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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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의 일종으로 지정된 영역에서 펼쳐지는 영역 다툼 놀이다.




준비물은 손톱만한 납작한 돌[1],그리고 모래판 혹은 라인을 긋기 쉬운 땅,플레이어 3~4인 정도가 필요하며, 2명끼리 해도 무방하다. 

놀이방식은 간단하다. 특정한 영역을 지정[2]하고, 각자 자신의 기반이 되는 영역을 지정하는데 이때 엄지를 기점으로 검지를 이용하여 컴퍼스로 원을 그리듯 그려서 자신의 영역을 그린다.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돌[3]을 위치시킨다.

그리고 공격할 사람을 정한다. 이때 주로 세기의 밸런스게임 가위바위보를 하여 선공을 정한 뒤 세 번 혹은 로컬 룰이나 영역의 크기를 고려해서 네번을 튕겨서 자신의 영역으로 돌아오게 하면서 돌이 지나간 자리를 금으로 그어 자기땅으로 만든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만약 영역의 벽과 자기의 영토까지의 거리가 한뼘이라면,이 지역을 이어서 자신의 땅으로도 삼을 수 있다. 이 차이가 간간히 놀이터에서 시시비비가 붙곤한다.
다른 사람의 땅으로 들어간 돌이라도 지정된 치는 숫자에 의해 자신의 영역내로 들어 갈 수 있다면 그 사람의 땅의 일부를 빼앗아 올수있다. 만약 지정된 치는 숫자 내에 들어가지 못한 경우 다른 사람에게 턴을 넘긴다.

따먹을 땅이 없을 때까지 계속 하고 가장 많이 차지한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 혹은 시간제로 하여 지정된 시간까지 가장 넓은 면적의 땅을 차지하는 사람이 승리한다.

다른 방법의 땅따먹기도 있다. 

ㅁ ㅁ
ㅣXㅣ
ㅁ ㅁ

대충 이런 식으로 바닥에 선을 그어 8칸을 만든 뒤 1부터 8까지 숫자를 쓴다. 그 뒤 돌을 던져 칸 안에 넣은 뒤 그 칸을 밟지 않고 끝까지 간 뒤 다시 돌아오면 그 칸을 먹게 되는 것이다. 혹은 1부터 8까지 차례대로 위에 방법을 쓰고 마지막에 땅을 전부 한발로 7,8앞부분까지 가서 돌을 뒤로 던져서 떨어진 구역을 자신의 땅으로 하는 방법도 있다.이때 금을 밟거나 넘어지면 땅따먹기에 실패한 것이고 다음 차례에게 순서가 넘어간다.

상대방이 먹은 땅은 밟을 수 없고, 지역에 따라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원래는 한 발로 밟아야하는 땅도 자신의 땅이라면 두 발로 밟을 수 있다. 한 번 먹은 땅은 빼앗길 수 없다는 룰로 하면 비교적 빨리 끝날 수 있지만 룰에 따라서는 상대방의 땅을 다시 빼앗아올 수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무한정으로 할 수도 있다.

덤으로 이걸 일본에서 유래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나[4] 예전부터 유럽에서 유행하던 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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