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초, 장미콩 단풀

2018. 4. 21. 04:33

시간여행가 건강/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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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떡잎식물 장미목 과의 여러해살이풀. 말 그대로 단풀이다. 



뿌리를 채취하여 한약재감미료 등으로 사용한다. 감초 안에 들어 있는 약용 성분은 다수의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약방에 감초'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 옛날 이야기에는 약방의 아내가 병자에게 멋모르고 감초를 줬는데 신기하게도 병이 나았다고 한다. 플라시보 효과일수도 있겠으나 어지간한 병에도 효과가 있다는 뜻.

감초의 뿌리는 옆으로 뻗는 것과, 밑으로 뻗는 것이 있는데 이중 밑으로 뻗는 것을 약재로 사용하고, 옆으로 뻗는 것은 가을에 채취하여 봄 등에 심는다. 

약재로서의 직접적인 효능은 위장 보호 및 독성 중화. 특히 다른 약재의 을 중화하고 효능을 완화시켜 효능이 적절히 배합되도록 하는 역할을 주로 한다. 또한 맛이 달아 탕약의 역한 맛을 줄이는 역할도 한다. 그러므로 한방에서 약재 처방을 할 때 비교적 자주 들어간다. 약방의 감초라는 속담은 이것을 비유한 것으로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꼭 끼어야 하는 것, 또는 어떤 일에나 빠짐없이 끼어드는 사람을 가리킬때도 쓰이며 그냥 '감초'라고만 하기도 한다.









주의할 점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에서 주로 쓰는 감초는 Glycyrrhiza uralensis Fischer 종으로 유럽이나 미국에는 우랄 감초, 중국 감초라고 알려졌으며 약재로 주로 쓰이나 유럽과 미국에서 주로 쓰는 Liquorice 또는 licorice 라고 부르는 종은 Glycyrrhiza glabra L. 으로 한국에서는 민감초 또는 유럽감초라고 부르며 약재로도 쓰지만 사탕이나 과자 생산에도 많이 쓰인다. 자주 이 두가지 종을 두루뭉실하게 감초라고 부르지만 엄밀하게 다른 종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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