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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박쥐 모양을 형상화한 가면과 흑색 코스튬이 특징으로, '어둠의 기사(The Dark Knight)'를 비롯해 '망토 두른 십자군(The Caped Crusader)', '세계 최고의 탐정(The World's Greatest Detective)', '내부자(Insider) 등 다양한 별명을 가지고 있다. 오늘날 슈퍼맨,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등과 함께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코믹스 역사에 일획을 그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다크 히어로의 대표적인 캐릭터이며, 모던 에이지가 된 후 안티히어로적인 모습도 1980년대 후반부터 자주 보였다.





카르미네 팔코네

고담 시를 지배하는 마피아의 보스라는 꽤나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조커, 투페이스, 스케어크로우 같은 슈퍼빌런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전의 이야기를 다룬 시점에서 고담 시의 진정한 악의 축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투페이스가 되기전의 정의로운 검사인 하비 덴트의 주적이자 사사건건 자신을 물고 들어오는 덴트를 눈엣가시처럼 여기고 있으며 마찬가지의 이유로 배트맨 또한 증오하고 있다.
얼핏 강한 빌런으로 보이지만, 결국 배트맨 시리즈의 튜토리얼 보스에 불과한 캐릭터다. 이어 원이나 롱 할로윈에서도 팔코네 때문에 골치를 겪는 것은 팔코네의 세력 강대해서 싸우기 힘들기 때문이 아니라, 그저 팔코네가 고담의 고위층과 유착관계에 있기 때문에 명백한 증거를 제시하고 타락한 고위층을 물갈이 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롱 할로윈에서 슬금슬금 펭귄에게 세력이 잡아먹혔기 때문에, 현실의 야마구치구미 마냥 조직이 둘로 쪼개지는 일을 자주 당했다. 사실 배트맨이야 팔코네의 범법 행위를 응징하기는 해도 그의 사업 자체를 와해시키려 하는 것은 아닌 반면 펭귄은 그 정반대이니 팔코네 입장에선 배트맨보다 펭귄을 제거하는 게 더 절실할지도....


펭귄맨

어딘가 둔하고 점잖게 생긴 외면에서 떠올리기 힘든 교활함을 겸비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머리도 매우 좋고 정치적 쇼맨십 능력도 있다. 그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부패한 부르주아. 부정한 방식으로 부를 축적하고, 범죄조직과 연계되어 악한 일을 하는 부자 악당의 표본.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을 잘 보여주는 이슈가 있는데, 경매에서 원하는 동전을 얻지 못하자 경매 관리자를 협박해 원래는 얻을 수 없는 입찰자의 신상을 알아내고, 그 입찰자가 딸이 인질로 잡혀 있다고 애걸하는 것도 아랑곳않고 동전을 가로채버린다. 그리고 동전이라는 단어를 듣고 짐작했겠지만 그 동전은 투 페이스의 동전으로, 뚜껑이 열린 투 페이스가 펭귄의 방의 벽을 박살내며 나타나고, 그런 투 페이스를 펭귄이 비웃는 것으로 그 이슈는 끝난다.

리들러

천재적인 전자공학자로, 어렸을 적부터 수수께끼와 퍼즐에 매료되어 있었다. ? 모양 지팡이와 배트맨에게 수수께끼를 낼 때마다 쓰여있는 그의 서명 E.Nigma가 그의 트레이드 마크. 코스튬은 크게 2가지로 ?무늬의 초록색 타이즈와 같은색, 같은 무늬의 정장이 있다. 초창기 부터 2가지 복장을 사용했는데, 현재 팬들은 당연히 정장을 선호한다.


스케어크로우

스케어크로우란 뜻 자체가 밭에 다가오는 새들에게 공포를 선사해주는 허수아비라는 점에서 '인간에게 공포를 선사한다'는 그의 능력을 뜻하는 것이다. 이렇듯 인간 심리 중에서도 특히 '공포'에 관심을 보여 환자들에게 공포를 유발하고 그 반응을 관찰하는 실험을 하곤 한다. 이 실험에 이용하는 공포 유발 가스가 바로 스케어크로의 주무기. 손목에 숨긴 가스 발사 장치를 작동시켜서 상대방에게 가스를 뿌린다. 이걸 흡입한 상대방은 공포에 시달리면서 광란에 빠지게 된다. 즉, 배트맨이 범죄자에게 유발하는 '공포'라는 속성을 반영한 빌런.

조커

고담 시 정신병자 제1호. 아주 제대로 미쳐 있는 그야말로 진성 사이코. 조커가 어떻게, 어느 정도로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해석하기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그 이유는 그의 지나온 일생과 경험과 과거와 진짜 정신병자인지 정확하게 알려진 게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몇몇 사람들은 조커가 '지나치게 이성적이라서' 미쳤다고 해석하거나, '매일 스스로를 재창조한다.'고 해석하거나, '그저 퍼포먼스로 미친 척하고 있을 뿐'이라고 해석하거나, 심지어는 '미친 것처럼 보이는 것뿐'이라고까지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이 수도 없이 여러 해석이 난무하고 있다. 하지만 조커가 혼돈과 불확정성의 화신이라는 것만큼은 모두가 동의한다. 게다가 의외로 모든 범죄자들이 무서워하는 조커와 허물없는 빌런도 존재하는데 바로 리들러, 투페이스, 펭귄이다. 이 세 명은 이 미친 놈과 대화를 나누거나 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 이들은 자기만의 철학이 있거나 이미 자기 방식대로 미쳐 있어서 조커의 광기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란다.


블랙 마스크

이 인물의 능력이라면 역시 엄청난 부와 높은 지력과 판을 꿰뚫어보는 안목 그리고 엄청난 조직 운영 능력. 곤경에 처해도 머리를 잘 굴려서 어떻게든 새로운 활로를 찾아내는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다.회사 경영을 그렇게 했으면 안 말아먹었을텐데 고담 시에서 블랙 마스크의 세력은 아주 거대해서 투 페이스, 펭귄과 고담 시를 삼분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나머지 둘보다 블랙 마스크가 더 늦게 출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능력자라고 할 수 있다. 고담 시로 들여오는 물건들을 보면 이 사람의 능력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수백 Kg 정도의 크립토나이트든지 저스티스 리그 멤버들의 능력을 본딴 최강급 안드로이드 아마조라든지.

베인

주로 마피아 등으로부터 배트맨을 쓰러뜨려 달라는 의뢰를 받고 고담에 나타난다. 힘만 세고 무식할것 같아 보이나, 사실은 천재급 지능을 가져 문무를 겸비한 뛰어난 악당. DC 세계관내에서 가장 뛰어난 탐정인 배트맨의 수를 한 발 앞서 읽기도 한다.
감옥안에서 아무 것도 안하고 시간을 보내던 다른 범죄자들과는 달리 각국의 언어는 물론 테러리스트나 범죄자들에게 잘 보여서 그들의 기술들을 모조리 마스터하고 감옥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또 아캄워에서는 용병단을 이끌고 뛰어난 전략과 정치 기술로 도움을 받아 고담을 점령하기도 했다.
혼돈을 매우 싫어한다. 그래서 그런지 고담에 문제가 생기거나하면 직접나서서 혼란을 수습하기도 나중에는 항상 뱃신이 뺏어간다 하고 예전에는 시크릿 식스라는 곳에서도 상당히 활약했다. 특히 혼돈을 일으키려는 조커를 매우 싫어하며 죽이려할정도로 적대적이다. 전체적으로 선악의 경계가 모호한 자들이 모인 단체로 거기에서 대장이나 다름없는 자리를 맡아서 처리한 적도 있었다. 그중에서도 동료를 구하기위해 베놈의 봉인을 푸는 모습은 백미.


미스터 프리즈

본명은 빅터 프리즈(Victor Fries). 무기는 강화복(겸 냉장유지)과 냉동광선 총. 영하의 온도에서만 살 수 있기 때문에 특수한 강화복을 입고 다닌다.
원래 미스터 제로 (Mr. Zero)라는 이름이었는데, 60년대 배트맨 시리즈에서 지금의 미스터 프리즈로 변경되었다. 원래 별 것 없고 허접한 D급 빌런이었는데, 90년대에 배트맨 TAS에서 캐릭터가 비극적인 배경을 가진 캐릭터로 재창조되면서 인기가 급상승해 코믹스에서도 비슷한 설정을 따르게 되었고 배트맨의 주요 레귤러 빌런 중 한 명이 되어버렸다.


투페이스

하비 덴트는 고담의 유명한 지방검사였다. 고담에 만연한 범죄를 뿌리뽑기 위해 노력하지만, 거대 범죄 조직과 싸우던 과정에서 조직 보스가 뿌린 산(酸)으로 인해 좌안면이 크게 손상되는 부상을 입은 뒤, 한쪽 면이 손상된 양면이 똑같은 동전으로 선택을 내리는 투페이스로 타락한다.
정상적인 우반신과 대비를 이루는 흉물스러운 좌반신이 특징적인 캐릭터. 투페이스라는 별명도 이러한 생김새 때문에 지어진 것이다. 얼굴의 반쪽만 손상된 버전도 있고 좌반신 전체가 망가진 것으로 묘사되는 경우도 있다. 망가진 쪽의 머리에 머리카락이 있는 버전도 있고 거의 없거나 아예 두피까지 완전히 망가진 것으로 묘사되는 버전도 있는데, 머리카락이 있다면 정상적인 얼굴의 검은 머리와는 색이 다르고 머리 스타일도 다르게 그려지곤 한다. 얼굴의 부상은 주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그려지지만, 짓무르거나 뒤틀린 것처럼 묘사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어느 경우든 투페이스의 부상은 극히 소수의 뛰어난 의사들만이 고칠 수 있다는 설정이 붙는다. 보통 복장도 좌우가 구분되게 입는데, 단순히 색만 다른 경우도 있고 손상된 왼쪽 얼굴처럼 일부러 왼쪽 옷을 헤지게 하는 등 망가뜨린 상태로 만든 경우도 있다.
생김새에 걸맞게 투 페이스는 정의로운 인격과 폭력적이고 악한 인격 두 가지를 가지고 있다. 서로 대립하는 이 두 인격을 제어하기 위한 장치가 바로 투 페이스의 동전이다. 투 페이스의 얼굴과 마찬가지로 원래 양면이 같았다가 한쪽이 손상된 이 동전은 투 페이스의 어떤 인격이 주도권을 잡을지를 결정한다. 중요한 결정의 순간마다 투 페이스는 이 동전을 던져 깨끗한 면이 나오면 정의롭거나 긍정적인 행동을, 손상된 면이 나오면 악하거나 부정적인 행동을 한다. <다크 나이트>에서는 설정이 약간 다르지만, 동전 던지기의 결과에 따라 좋은 결과 또는 나쁜 결과가 결정된다는 기본 틀 자체는 같다.



라스 알 굴

지구를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돌리기 위해서는 인간이 모두 죽어야 한다는 지나치게 극단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자로, 말하자면 국제적 테러리스트이다. 미디어 믹스에선 보통 악인만 몰살시키는 것이 목표로 나온다. 물론 이 캐릭터의 사상 자체가 마냥 잘못된 것이라고만 하기에는 정의의 다른 모습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측면이 없잖아 있다. 그러나 라스 알 굴이 선역의 또다른 얼굴이라는 시각은 그다지 많지 않은 편. 대다수 이슈에서 라스 알 굴의 철학은 본 항목에서도 잘 서술되어있듯 극단적이기 때문에 정의를 추구하기 위한 방책들이나 규율, 규칙들 역시 상당히 보수적이고 극단적인 편인지라 보통은 철학이 남다른 악역 정도로만 인식되고 있다. 레이디 시바 등 자신의 강력한 부하들을 이끌고 암살단, 즉 '리그 오브 어쌔신'을 조직하여 테러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의 능력은 배트맨도 고전하게 만들 정도로 뛰어난 검술 실력, 그리고 '불사' 능력을 들 수 있다. 사실 불사는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라자러스 핏'이라는 신비한 구덩이를 이용해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플래쉬포인트 이후로는 초자연적인 설정이 더욱 부각되었다. 인간을 초월한 존재로 묘사되며, 평범한 인간의 몸으로는 불가능한 스펙을 보여준다. 자신은 불사신이라며 스케어크로우의 공포가스에 조금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거나, 블랙 카나리의 카나리 크라이에 외상을 입지 않는다거나, 에트리간을 칼로 베어버리는 등.
또 엄청난 재력가이다. 자신의 말에 따르면 브루스 웨인보다도 부유하다는듯.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자라고 지칭한적이 있고, 리버스 이후엔 웨인가의 재산은 자신의 것에 비하면 바다속에 떨어진 비 한방울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그의 과거에 따르면, 술탄의 주치의였으나 그를 살리기 위해 핏을 이용하고, 광기에 미친 술탄이 자신의 아내를 죽여버린 책임을 지고 생매장당한 적이 있다고 한다. 배트맨의 빌런들이 다들 그렇듯 상당히 불행한 과거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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