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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력소는 최소 3곳이상 뚫어놔라

자기 집 근처에 하나, 옆 동네에 하나, 그 옆 동네에 하나

이렇게 최소 3곳 이상 뚫어 놓으면 앵간 하면 대마 안 맞음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집근처 괜찮은 인력사무소 있으면

연락 돌려라. 문어발 식이라 생각말고 거래를 튼다는 개념으로

다가가라. 오늘 일 못하면 내일 일 하면 되는거다.


"XX씨. 내일 현장 나올수 있어요?"

"아뇨 오늘 나온 현장 내일도 나가게 되서요 ㅠ
말씀만으로 감사합니다"

"네 알겠습니다 수고하세요"


이게 실제 나랑 소장들이랑 대화내용이다. 이렇게만

마무리 잘해도 쟤는 출력을 꾸준히 하는놈이구나

이 생각이 소장 머리속에 박힌다. 그러니 일을 하든 말든

계속 너한테 일자리가 있으면 문의가 올 것이다

일요일에도 일하는 현장에 갈 정도로

나의 생각은 적중했다. 그 어렵다던 2월 노가다도

이틀 빼고 전부 출력 했고.




2. 무조건 전 날 문자로 현장 알려주는 인력소를 가라

힘들게 아침에 일찍 인력 사무소 직접 가지말고,

힘들게 퇴근하고 인력소까지 가서 일당 받고 집 가지말고

전 날 저녁에 문자로 내일 갈 현장 알려주는 곳 가라

퇴근 할때도 계좌로 일당 받고 ㅇ 이게 별거 아닌거 같아도

존나 매우 중요하다. 잠 조금이라도 더 자고 집 조금이라도

빨리가는게 시간 버는거다. 아 참고로 젊은팀 기피와는

다르게 인력 소장은 젊을수록 무조건 좋다. 일 잡아주는거나

현장 거리 이런거 은근히 계산해서 센스있게 일 잡아준다.

개인적으로 블로그에 글 게시하면서

어필하는 인력소가 소장이 젊은 편이고 어느정도 깨어있다




3. 단가 신경쓰지말고 노린이임을 어필해라

이건 케바케 패시브인데 현장 경험 많이 없고

인력 나온지 얼마 안됬다고 어필하자. 그럼 소장들은

최대한 편해보이는 일을 먼저 연결 시켜줄 "확률" 이 높다

편한일이라고 단가 짜다고? 짜도 그 일 나가라.

인력 노동강도 생각하면 편한일도 해줘야 꾸준히 나간다

괜히 한 두장 더 받겠다고 다음날 온 몸 근육통 시달려서

출근 못하는것보다 저게 백만배 낫다. 이렇게 해도

주5일이상 인력거 나가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반도체와 인력의 노동강도는 최소 5배이상 차이 난다.

깨끗한곳에서 먼지 안 먹고 무거운거 안 드는 현장이

아니란 말이다. 기본중에 기본인 청소마저 요령없으면

정말 온 몸이 힘들게 느껴지는게 인력거다.

단가에 초점을 맞추지말고 꾸준한 출력에 초점을 맞춰라

3일 개빡세게 일해봤자 하루라도 쉬어버리면 결국 나가리다.

명심하자. 단가가 아닌 "나는 오늘도 출근을 한다" 이거다




4. 공구 잡지 말고, 잡아도 미숙한 척 해라

어지간하면 공구는 안 잡을테지만 항상 변수는 존재한다.

뿌레카나 그라인더 잡을수도 있고 무조건 안한다라는

보장은 없다. 괜히 해본적 있다고 나대지말고

그냥 옆에서 시다만해라

반도체 현장과 다르게 인력 일반 현장은 공구질도

매우 힘들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뿌레카질만 해도

하루 죙일 잡으면 온 몸이 삭신이 쑤신다.  못한다 하거나

공구 잡아도 미숙한 연기를 해주면 지켜 보는 사람도

불안하고 답답해서 시키던 잡부일 시킬거다.

적당한 어리버리함은 네 몸을 조금이나마 편하게 한다.

이건 정말이다.





5. 잠수 타지마라

그냥 힘들면 힘들다 말하고 다음날 쉬어라.

괜히 무리했다가 다음날 눈 못 떠서 잠수 타버리면

그 인력소와 신용은 완전히 깨지는거다. 명심해라

쉬어도 뭐라 안 한다. 그니까 일 잡아놓고 다음날 잠수타지마라

일 잘하고 못하고는 중요치 않다. 성실함과 신용이

인력의 기본이자 전부인 베이스다.



6.차 있어도 없다고 해라

자차로 출퇴근하는게 소장 레이더에 걸리는 순간

이제 그 인력소 노가더들과 너를 묶어서 지방 멀리

좆같은 현장에 보낼것이다. 물론 인당 3천원 차비 받는건

국룰이지만 차가 순식간에 더러워지는건 물론이고

무엇보다 퇴근길이 매우매우 험난할것이다.

막혀버리는 순간, 평소 귀가 시간보다

1~2시간 훌쩍 넘길수도있다. 진짜다.



7. 점심 먹으면 하루 끝난거다

아침에 일어나기 고통스러운거 잘 알고

매일 매일 무슨 일을 할지 두려움에 좆같은것도 잘 안다.

그래도 딱 오전만 버텨라. 좆같네 시발시발해도

결국 시간은 흐르고 결국 점심을 먹는다.

점심만 먹으면 오후에는 날도 풀리고 오전에 겪었던

현장이라 심적으로 안정을 갖게 된다. 그러니 시간도

잘 가고 고개 돌리면 2시, 마무리 파이팅하면 4시일것이다

딱 점심까지만 버틴다라는 마인드면 하루 끝난다.



8. 곰방, 동바리, 하루종일 삽질 현장만큼은 피하자.

본인이 곰방마스터. 동바리 비계 마스터

종일 삽질해도 끄떡없는 철강왕이 아닌 이상

저 현장만큼은 그냥 피하자. 오늘하고 2~3일  쉴거면 나가고 ㅋ

하지말라는게 단가가 쌘 이유가 다 있다. 그냥 하지마라

신호수를 하면 했지 체력, 요령 애매한 사람들이 저거하면

진짜 그 한 주 죙일 누워서 지낼수도 있다.



9. 좆목질 하지말고 일만해라

일하는 현장 사람들과 개인사 이야기 나오는 순간

감정 교류 하는 순간, 정말 너가 가지고 있던 바람과

의지와 멘탈이 깨지는걸 서서히 느낄것이다.

그냥 일 하러 왔으면 일만 하자. 쉴땐 그냥 아닥하고 쉬어라



10. 상대가 반말하면 너도 반말해라

상대가 존대 해주시면 너도 당연히 존대 하고

이 기본을 못 지키는 새끼들이 너무 많다.

이 아무것도 아닌 기본을 못 지키고 안 지키는 새끼들이

많으니 노가더라고 욕 쳐먹는거다.

천한 직업은 없고 천한 사람만 있다는 말이 정말 맞다.




평생 업이라 생각하지말고

굵고 짧게 급전만 땡겨서 다들 빠른 인력 탈출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단가가 짜네 마네, 그딴일 왜하냐

이딴 소리하는 방구석 폰가다 새끼들보다

결국 눈 뜨고 출력한 너가 훨씬 나은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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