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大笒

2017. 10. 12. 00:01

시간여행가 악기 연주/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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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대


다른 이름은 저 또는 젓대. 국악기로 한국의 대표적인 관악기이다. 삼국사기에서는 중금소금과 함께 '신라삼죽'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당시 대금곡만 324곡이 있었다고 했을 정도의 메이저 악기이다. 삼국사기 및 삼국유사에 나오는 만파식적 역시 대금이었을 것이라고 한다. 정악대금과 산조대금 두 종류가 있다.




추노 OST 비익련리 (정악대금 연주)





고려사 악지에 따르면 대금은 구멍이 13개라고 되어 있다. 취구 1개, 청공 1개, 지공 6개로 치면 칠성공은 5개였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악학궤범에는 총 길이가 2자 7치 7푼, 즉 86.48cm으로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칠성공 끝나는 부분부터 끝까지의 길이라든가 취구 앞쪽의 길이 등 발성에 사용되지 않는 부분을 빼면 악학궤범 대금이 현행보다 짧다. 즉 옛날 대금이 전체 길이는 길어도 오히려 지공 사이가 짧아 불기는 편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런 이유로 현행 대금보다 지금은 듣보잡이 된 중금 혹은 산조대금이 현행 정악대금의 원류에 더 가깝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취구 1, 청공 1, 지공 5개에 칠성공 5개로 구멍의 개수는 고려사에 나온 것과 같다. 취구와 지공의 크기는 현행 대금보다 조금 작다. 특히 취구는 악학궤범 기준으로 지름 1.5cm 정도의 원형이었는데 요즘은 이보다 긴 타원형으로 두 배 가량 넓어졌다. 아마 흔드는 소리나 반음 처리를 쉽게 하기 위해서 변한 듯하다.

칠성공의 개수가 5개에서 2개로 줄어든 이유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은데, 과거 쌍골죽이 대금의 재료로 주목받기 전에는 대금의 재료로 사용된 대나무의 두께가 일정치 않아 조율하기 어려운 탓에 칠성공을 많이 파야 했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운지 안공법은 위와 같다.
●닫는다 ○연다 ⊙열어도 되고 닫아도 된다


다만 이 운지는 '평균적'인 운지이다. 플라스틱 대금의 경우 이 운지가 100% 들어맞지만, 대나무 대금의 경우 제작자에 따라서 권안법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12] 따라서 대금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먼저 플라스틱 대금으로 위 표를 참고하여 운지법을 익힌 다음, 죽제 대금을 사용하게 되면 음정을 시험해보면서 정확한 음을 내는 운지법을 찾아내는 것이 좋다. 참고로 산조대금은 풀루트와 최저음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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