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 여행, Travel to the Venus

2017. 4. 30. 23:59

시간여행가 여행/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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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우주개발경쟁에서 소련이 베네라 계획을 진행할 때까진, 금성에 대해 알고 있던 것이 거의 없었다. 이 행성의 대기는 고밀도인 탓에 가시광선을 투과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탐사선이 착륙해 지구에 데이터를 보낸 시점에서, 소련은 금성 표면의 착륙을 잘 성공한 유일한 나라가 되었다. 금성의 환경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격심하고, 탐사선은 단숨에 부숴져 녹아내리고 말았다. 가장 길게 버틴 탐사선의 체재 기록은 127분이다. 그럼, 태양계 내에서 가장 위험한 행성이기도 한 이 행성에 사는 것이 가능할까?

분명 내려선 직후에 독성 공기를 마셔 호흡 곤란이 오고, 지구에 비교해 중력이 90% 밖에 안되는 환경은 뭐 괜찮다고 해도, 정작 몸 쪽은 대기의 터무니 없는 무게에 눌려 버릴 것이다. 이 행성을 덮고 잇는 대기의 압력은, 지구의 100배 이상으로, 그 두꺼움은 대략 64km로 밀도도 높다. 그런 금성의 표면을 걷는건, 지구에서 심도 900m의 수압을 받으면서 걷는 것과 동일하다. 그리고 동시에 섭씨 475도의 작열에 태워져, 최종적으로는 이 행성에 내리는 고농도의 황산에 녹아내릴 것이다.


란 것으로, 우주 여행을 나갈 수는 있어도, 거기에 내려선 순간 아웃! 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만, 그 때쯤에는 설비도 방호복도 굉장한게 개발되어서, 분명 괜찮을거라고 믿도록 하자. 그 때쯤 우리들은 저 세상에서 그런 인간들을 관찰하는 것을 즐기도록 하자



벼락치는 금성의 대기


두꺼운 구름에 뒤덮인 금성

구름이 걷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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