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리무진 의전차

아우루스 세나트 Aurus Senat : Kortezh Limousine / Сенат

시간여행가 2025. 5. 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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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at / Kortezh Limousine




1. 개요
러시아의 대통령인 블라디미르 푸틴의 4번째 취임식을 기념해 만들어진 아우루스의 의전 차량이다.



2. 개발사
구소련 시절부터 과학기술 분야가 발전을 하기는 했지만, 러시아의 방탄 차량들은 ZiL이 유일했다. 그러나 ZiL은 서방 세계의 차량들에 비하면 무겁고 낡았기에 소련이 막을 내리고 난 다음 미하일 고르바초프 시기 이후에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풀만 가드 차량들을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은 자국 기술로 만들어진 방탄 차량을 필요로 했으며 2012년 러시아 정부에서 프로젝트 '코르테즈'에 착수했었다고 한다.

이후 러시아의 국유 기업인 러시아 중앙 자동차 엔진 과학 연구소(NAMI)와 포르쉐의 합작으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히는 2012년~2013년경에 러시아 정부에서 주도하여 대통령 및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인사들을 위한 자동차 개발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 '코르테즈'에 착수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참여한 '대통령 의전차' 프로토타입 경진대회를 공모했고, 이후 2013년 6월 경에 국가기관인 러시아 중앙 자동차 엔진 과학 연구소(NAMI)가 최종 선발된 결과물을 받아 '코르테즈' 프로젝트로 개발에 착수했다.[1] 차량의 전면 그릴에 붙어 있는 앰블럼은 'Aurus'(아우루스)가 붙어있는데 이는 라틴어로 금을 뜻하는 'Aurum'(아우름)과 러시아의 앞 세글자를 합성한 것이다.

개발 컨셉은 ZiL에서 소비에트 정부에 의전차로 납품했던 ZiS-110차량을 기반으로 재해석(오마주)하여 개발했다고 공표하였다.[2] 첫 시제차는 2017년에 완성되었고, 같은 해 말 러시아 연방경호국에 전달되었다. 그리고 공식적인 첫 차량은 2018년 러시아 대통령 취임식 때 공개되었다.

세단, SUV, 미니밴 모두 원 모듈러 플랫폼(OMP 혹은 코르테즈)가 적용되며, 코드명은 조금씩 다르다. 세단 사양은 AURUS-4123, 리무진은 AURUS-41231(SB)/AURUS-41231이다.






[1] 설계는 한 때 GAZ, 피아트에서 15년을 근무한 설계자인 '바짐 페레베르제프'가 주도했으며 수석 디자이너에는 '유리 체르넨코'가 내정되었다.
[2] ZiL 본사가 남아 있었으면 애초부터 ZiL이 새로 개발할 수 있었겠으나, ZiL이 프로젝트 코르테즈가 발표되기도 전에 문을 닫고 폐업하여 방법이 없던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 중앙 자동차 엔진 과학 연구소에다가 이를 맏기고 이 과정에서 ZiL의 디자인과 요소를 오마주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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