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보관소/사라진 건축물

당나라 대명궁 국가유지공원 唐 大明宮 國家遺址公園 Tang Daming Palace

시간여행가 2025. 1. 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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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도
평면도

당나라 시기 수도 장안에 건축된 궁전이다.

장안성이 처음 조성될 때의 정궁인 태극궁의 동쪽에 위치해 태극궁을 대내(大內)[특정 궁궐을 가리키는 명칭이 아니라, 임금이 거처하는 곳을 가리키는 일반명사이다.]라고 부른 것에 대비해 통칭 동내(東內)라고도 불렸다. 참고로 대명궁이 세워진 후에는 동내인 대명궁의 서쪽에 있다고 해서 태극궁은 서내(西內)라고 불렸다.

장안성(長安城) 동북쪽 용수원(龍首原)에 위치했다. 당나라의 정치 중심지였으며, 당시 세계적으로도 가장 규모가 큰 궁전 건축군이었다. 여담으로 이시기는 동•서양 모두 역사적으로 건축이 상당히 큰 규모를 보여주던 시기였다.[다만 대명궁은 전한의 미앙궁보단 작다. 사족을 달자면 한반도도 삼국시대가 건물의 규모가 컸다. 일본의 가장 큰 목조 건축인 도다이지 역시 당대인 745년에 처음 건축되었다.]

정월 대보름이면 이곳을 포함한 장안성 전역에서 '원소관등'(元宵觀燈)이라는 이름의 등불놀이 행사를 열었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동아시아 각국의 사신들이 모이는 자리이기도 했다.

현재 남은 유적은 세계문화유산인 실크로드: 창안-톈산 회랑 도로망에 등재되어 있다.




궁성
대명궁을 둘러싼 궁성의 길이는 동서 1.5km, 남북 2.5km로 총 7.6km이며 면적은 3.2㎢였고, 궁성에는 문이 9개가 있었다. 남쪽 궁성에는 정남문인 단봉문(丹凤门)이, 단봉문 서쪽에는 흥안문(兴安门)과 건복문(建福门)이, 단봉문 동쪽에는 망선문(望仙门)과 연정문(延政门)이 있었다. 북쪽 궁성에는 정북문인 현무문(玄武门)이, 현무문 바로 북쪽에는 중현문(重玄门)이, 현무문 서쪽과 동쪽에는 각각 은한문(银汉门)과 청소문(青霄门)이 있었다. 동쪽 궁성에는 좌은대문(左银台门)이, 서쪽 궁성에는 우은대문(右银台门)과 구선문(九仙门)이 있었다. 궁성의 정문인 단봉문만 5개의 문이 있었으며 나머지 문들은 모두 문이 3개였다.

단봉문(丹凤门)
단봉문 유지 박물관

현무문(玄武门)

전조(前朝)
전조는 황제의 공식적인 업무와 국가적인 행사가 거행되던 의례용 공간이다. 이곳에는 함원전(含元殿), 선정전(宣政殿), 자신전(紫宸殿) 등 3조(三朝)의 대전이 있었다.

함원전(含元殿)
함원전 유지

선정전(宣政殿)
선정전 유지

자신전(紫宸殿)
자신전 유지

내정(內庭)
내정은 황제의 생활 공간으로, 주요 풍경구를 형성하는 호수 태액지(太液池)와 불교 사찰인 호국천왕사(护国天王寺) 및 도교 사원인 현원황제묘(玄元皇帝庙)를 비롯해 자신전(紫宸殿), 봉래전(蓬莱殿), 능기전(绫绮殿), 욕당전(浴堂殿), 선휘전(宣徽殿), 온실전(温室殿), 연영전(延英殿), 태화전(太和殿), 사정전(思政殿), 함상전(含象殿), 인덕전(麟德殿), 환주전(还周殿), 승환전(承欢殿), 명의전(明义殿), 습취전(拾翠殿), 선거전(仙居殿), 장안전(长安殿), 금란전(金銮殿), 주경전(珠镜殿), 청사전(清思殿), 대복전(大福殿), 삼청전(三清殿), 함빙전(含冰殿), 포마전(跑马殿), 승향전(承香殿), 장각전(长阁殿), 현무전(玄武殿), 자란전(紫兰殿), 함량전(含涼殿) 등의 전각이 있었다.

태액지(太液池)
태액지 유지

인덕전(麟德殿)
인덕전 유지

함량전(含涼殿)
함량전 유지

세부 디테일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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