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삭힘

하우카르틀(Hákarl), 그린란드 상어 고기를 숙성한 음식 [하칼]

시간여행가 2016. 10. 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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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칼(Hákarl)은 아이슬란드어로 '가공된, 처리된 상어'라는 뜻이다.

전라도 호남 지방의 홍어처럼 암모니아의 성분을 이용하여 상어의 고기를 삭히고,
경상도 영남 지방의 과메기처럼 천장에 매달아 바람에 말려 숙성시키는데,
약 4~5개월간 이 과정을 지속한다.

삭힌 홍어와 마찬가지로 지독한 암모니아의 찌릉내 때문에 처음 접한 사람들은 적응하기 힘들 것이나,

그린란드에서는 매우 진귀한 음식이다.


주로 잘게 잘라서 이쑤시개 등으로 찍어 술안주로 먹는다. 


상어가 비뇨기관이 없기 때문에 체내의 노폐물이나 독성이 해독되지 않아

몸에 다 쌓여있어서 '세계에서 위험한 음식 15선'에 꼽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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