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삭힘

불렛뜨 아벤느, 지독한 프랑스 치즈 '악마의 좌약'

시간여행가 2018. 3. 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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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지독한 향의 프랑스 치즈
Boulette d'Avesnes
불렛뜨 아벤느 

Avesnes 지방의 경단같은 볼록한 모양의 여자어른 주먹 만한 덩어리, 

바깥쪽은 오렌지 색(파프리카 분말을 뭍혀서) 그리고 속에는 수상라고 말랑한 노르스름한 치즈가 허브가루와 뭍혀져 있다.

완성되려면 2,3달 숙성을 시켜야 한다.
참고로 별명이 악마의 좌약이다.

프랑스는 치즈로 유명한 나라라서 모든 프랑스인은 치즈를 좋아할것이 당연한것 같은데
파티 참가자 중에 Boulette d'Avesnes 불렛뜨 아벤느를 먹는다와 안먹는다의 2패로 갈린다.

먹어보니 아주 강한 맛이라고 한다.

모양도, 냄새도 감촉도 악마의 좌약이라는 별명에 걸맞는다.

굳이 표현하자면 한국의 홍어회에 비할 정도로 강하다고 할수 있겠다.

먹는 방법은 맛이 강한 빵, 그러니까 검은빵 종류, 시골빵에 얹어서 역시 프랑스 북쪽, 또는 벨기에 국경에서 온 음식 답게 맥주와 같이... 맛이 강하지만 감칠 맛이 있어 나쁘지 않다! 

하하, 여담으로 likenoone씨는 이날 파티 저녁 내내 이 악마의 좌약 치즈에 곁든 농담으로 보냈다고 한다.

음식 얘기로 끝이 없는 프랑스에선 역시 인생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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