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과 釋果 체리모야 Cherimoya 아테모야 Atemoya 커스타드 슈가애플 Custard Sugar Apple






석가두과 釋迦頭果
석과 釋果
체리모야 Cherimoya
아테모야 Atemoya
사캬모야 Sakyamoya
슈가애플 Sugarapple
커스타드애플 Custard Apple
체리모야 🍒 🥭
망고스틴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과일로 불리며 커스터드 크림처럼 매우 부드럽고 파인애플 라임 바나나가 섞인듯한 맛이 난다고 한다










1. 개요
Annona squamosa. 목련목 아노나과 아노나속의 대표적인 과일 중 하나.
2. 상세
대만에서 석가, 멕시코에서 아테, 영어로 슈가애플이나 커스터드애플이라고 불리는 과일이다. 특유의 강렬한 단맛으로 다양한 열대 지역에서 인기있으며 교배종이나 품종이 꽤 다양하다. 아테모야가 이 종의 교잡종이다.
3. 열매
거북 등딱지처럼 울퉁불퉁한 초록색 외형을 하고 있다. 간혹 초록색 이외의 붉은색, 보라색 슈가애플 품종이 있기도 하다. 열매는 잘 익으면 초록색에서 검은색 반점이 생기게 되며, 이 반점이 많아지고 껍질을 손으로 벗길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워지면 그때가 먹기 좋은 때라고 볼 수 있다. 만약 여행지에서 슈가애플을 통으로 사고 싶다면 겉 색이 좀 변했고 만졌을 때 부드러운 것을 사도록 하자. 아니면 후숙하느라 한 입도 못 먹을 수도 있다.
열매에는 씨앗이 상당히 많으며, 껍질을 손으로 살살 벗긴 뒤에 직접 베어물거나 숟가락으로 퍼서 먹을 수 있다. 씨앗은 소화가 안 되니 별 이상이 없긴 하지만 씨앗이 상당히 크니 뱉어내는 게 좋다. 한 입 베어물게 되면 산미가 거의 없고 목이 따갑다고 느껴질정도로 무서운 당도를 느낄 수 있다.[2] 분명 과즙이 많고 과육도 부드럽지만, 어마어마하게 달기 때문에 단 맛에 적응이 안 되어 있다면 쉽게 물릴 수 있으며 물이나 다른 과일과 같이 먹어야 할 수도 있다. 단 맛을 좋아한다면 슈가애플이 좋지만, 과일은 새콤달콤해야 한다는 취향이라면 아테모야가 더 낫다.
열매의 껍질에는 아노나신이라는 신경독성 물질이 있기 때문에 아무리 과일이 다 익었더라도 먹기에 좋지 않다. 거기에 껍질은 특유의 향이 강하고 대개 맛이 별로라서 먹기 쉽지 않다. 만약 먹었더라도 맹독성은 아니라 조금 먹은 정도로는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
4. 아테모야와의 비교
아테모야는 A. x atemoya로 인공 잡종이며 뾰족하게 울퉁불퉁한 면이 있고 파인애플같은 향과 산미가 있지만, 슈가애플은 평평한 면이 있는 울퉁불퉁함을 가졌고 A.squamosa로 원종이며 산미가 거의 없고 신 향도 없으며 굉장히 달다.
아테모야가 슈가애플의 잡종이라 당도는 비슷하지만, 한 쪽은 신맛이 강하고 한 쪽은 신맛이 없을 정도로 약하니 취향껏 고르는 게 좋다.
대만에 여행갔다면 그냥 석가라고 하는 게 슈가애플, 봉리석가라고 하는 게 아테모야다.
5. 재배
희귀한 열대과일 치고는 키우는 사람이 꽤 있는 아노나속이라 그런지 간혹 인터넷에서 묘목을 살 수 있다. 또는 씨앗을 5립에 몇천원 정도로 비싸게 살 수 있는데, 씨앗이 열대과일 치고 건조를 잘 견디는 씨앗이라 건조 상태로 2년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다만 발아가 몇 달 정도로 오래 걸린다는 게 문제. 산성 토양과 높은 온도, 빛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하며, 저온에 약하니 주의해야 한다. 빛이 적으면 수세가 약해지며,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꽃이 피었을 때는 한 꽃에서 암꽃이 먼저 피고 그 뒤에 암꽃이 비활성화되고 수꽃이 피기 때문에 수분시키려면 꽃이 두 개 이상 필요하며 수꽃에서 꽃가루를 받아서 문질러야 한다. 3장의 꽃잎이 덜 벌어졌을 때는 암꽃, 완전히 벌어졌을 때는 수꽃이다.
6. 기타
쿠키런에 등장하는 고블린맛 쿠키의 모티브다. 설명에 따르면 익지도 않은 슈가애플을 통째로 넣었다고 한다.
이름에 애플이 들어가지만 사과와는 무관한 과일이다.
대만에는 거의 1년 내내 나올 정도로 유명한 과일이다. 여행을 가면 먹어볼 수 있는데, 잘 익은 것을 골라서 먹고 씨앗을 잘 씻고 분류해서 식물검역첨부제외로 가져오면 쉽게 발아시킬 수 있다. 씨앗이 발아가 느린 대신 건조를 잘 견디기 때문에 발아시키기 편하다.
간혹 냉동 상태로 수입되는 경우도 있다. 유튜브에서도 리뷰 영상을 볼 수 있다.
[1] 같은 과의 다른 속의 열매 여럿을 통칭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2] 보통 평균 당도가 26브릭스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당도가 콜라의 2배나 된다. 이것보다 더 단 과일은 매우 마이너한 것들이나 대추야자 말고는 없다.